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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루소랩 청진점에서 경미한 진상손님 목격담 / 종각역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파는 카페

by 맛볼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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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핸드드립 카페 그랑서울 아케이드 청진상점가 루소랩 청진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파는 카페 그랑서울 루소랩 청진점에서 진상손님 목격한 사연입니다.



벅스베네틱한 도떼기 없이 종각역 일대에서 가장 쾌적한 분위기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카페 루소랩 청진점.
핸드드립 메뉴들도 적당히 숭내만 내는 구색이 아니라 선택의 다양성과 상당한 완성도가 있어서 자주 찾는 이유가 되는. 
갓 지은 그랑서울 아케이드에 숨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특성이 이곳의 쾌적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일 수 있는.


아메리카노 컵을 일상적으로 촬영했던 사진 (앞으로 있을 신기한 장면의 목격을 전혀 예상 못했던, 평온하고 흔한 진상 5분 전).


뜨거운 국물 조금 식혀서 한 두 모금 마시고 있던 시점.


앞 테이블  두 손님. 주문한 커피 2잔이 나와서 마시고 있는데 다른 한 명이 와서 앉는가 싶더니 바에 가서 종이컵을 하나 요청했고, 루소랩의 무던한 직원은 다른 말 없이 제공했으며, 컵을 득템한 사람은 2개의 컵에서 커피를 조금씩 나누어 담아 자기 몫을 만들어 마시면서 대화에 합류.


최근 다른 카페에서 목격한  2건의 악성 진상에 비하면 그래도 경미한, 묻어가기 컵 권법을 구사한 50대 진상 아저씨.

개인카페도 그렇지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브랜드 카페에서는 특히 주문 외 진상 목적 종이컵은 제공불가 정책인데, 루소랩은 예의 없는 요청에도 무던히 응대하는 수더분한 모습.

루소랩 청진점 응대의 특이사항
§ 고객이 카페를 나서는 상황을 보면, 한 두 직원만 녹음기 틀듯 기계적 인사를 던지는 행동 없이, 3~4명 직원 모두의 눈길이 고객을 향하면서 매번 마음에서 꺼낸 싱그런 말로 배웅하는 비비드하고 적극적 인사 응대, 언제나.
§ 진동벨 픽업 시스템이지만 바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직접 갖다주기도 하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탄력적 서빙과 상황 대처.
§ 보이는 분위기는 매뉴얼과 형식 중심의 브랜드 카페이지만, 응대 정서는 개인카페의 맨투맨·프라이빗·아날로그 요소가 아주 높은.

§ 삼청점에서 처음 뵙고 에비뉴엘점에서 한 번 뵈었는데, 이제는 청진점에서 근무하시는 ○○○ 바리스타가 특히 붙임성 응대 갑.

상업시설 직원의 응대가 녹음기 틀기인지 우러나는 진짜 인사인지는... 듣는 사람 누구나 귓등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 관련 글
- 그랑서울 청진상점가 루소랩 청진점 둘러보기
- 루소랩 삼청점의 핸드드립 커피 공간 SLOW COFFEE BAR 체험기 1 of 2

* 다른 카페에서 목격한 버라이어티한 진상 액쑌들
- 계동 트라이어로스터스의 아무나 구사할 수 없는 고난이도 악성 진상손님
- 홍대 오설록에 무단침입한 찌찔한 진상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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