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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카페와 방사능 피폭에 관한 이야기 / 부제: 원자력 안전홍보, 일본산 커피 제품의 수입에 반대!

by 맛볼 2014. 11. 2.

방사능 피폭, 원자력 안전홍보, 커피와 카페에서 있을 수 있는 방사능 노출에 관한 이야기

 

 

 

아래는, 일본의 방사능 문제와 커피 제반용품 및 카페 문화에 관해서, 어느 커피 종사자가 투고해주신 글입니다.

맛볼은 하늘 아래 새로운 문화적 관점과 견해에 가치를 두는 블로그 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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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자의 글은 맛볼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글 머리에 미리 언급하자면,
저는 민족, 인종, 국가주의와는 담 쌓은 사람입니다.
또한 일본 문화를 좋아하며 그러다보니 일본 여행도 하고 일본의 커피 문화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유니클로가 한국에 상륙하기 전부터 유니클로를 좋아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이런 글 제목으로 글을 쓰고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써 어찌보면 당연하게 방사능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목을 쓰게되기에는 요근래 수개월간 해외매체들을 보면서 느낀 바가 컸기 때문입니다.
현재 해외에서 가장 일본 후쿠시마 원폭(원전이라고 하지 않고 원폭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원폭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사고에 대해서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는 바로 탈핵으로 가고있는 독일입니다.

 

저 역시 탈핵(즉 원폭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거부하는 행위)주의자입니다.

 

전 세계가 탈핵으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원폭 발전소를 늘려 가고 있는 한국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전 세계 거의 유일한 나라에 속합니다.

 

그런 나라여서 그런지, 후쿠시마 방사능 대량누출 사고에 대한 인식 역시, 바로 옆나라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관심이 없거나 무감하거나 무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인해 최소 일본 본토 1/3이 고농도 위험지역이고 특히 일본 동북지방이 이에 속합니다.
바로 동경이 그 1/3지점에 놓여있고
이미 많은 나라의 취재진에서 이를 확인했으며 며칠 전 JTBC에서도 2차례의 다큐로 이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람들이 방사능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그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능은 안전한 기준이 없습니다. 역치가 없습니다.
역치가 없다는 말은
일정 수치 이하는 안전하고 그 이상 수치에서는 위험하다라는 기준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임상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없이 증명된바에 따르면
방사능에 대한 피폭이 경미하면 경미한 정도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며
피폭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암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우리몸에 있는 산소는 일정량 이하면 안되지만 또한 일정량 이상이어도 안되죠.
어느 정도 수치에서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사능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방사능 피폭도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X레이 촬영도 가급적 받지 않는 것이좋으며
CT는 더더군다나 가급적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말이죠.
우리나라 CT촬영이 전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 방사능에 노출된 일본의 다양한 생산품들이 우리나라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그대로 수입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커피라는 농산물 및 커피 산업 제반 공산품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에서 생두를 수입하는 업체가 있으며
커피 관련 용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회사는 너무나도 많고
상당한 양의 물품들이 들어오고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수입품들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몇 수입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이 물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검사 결과 기준치 이하니 걱정없다고 수치를 제시하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앞에서 분명히 언급했듯이
방사능에 역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방사능에 피폭되지 않아야합니다.
흔히 말하는 고등어등의 방사능 기준치 1키로그람당 100배크렐의 경우
만약 매주 고등어 1마리씩 먹는 사람에게는 아주 위험한 기준치일수밖에 없죠.
또한 이런 방사능측정기란 게 간이측정기이다 보니 측정하는 방사능의 종류도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주로 세슘 등이 그 대상이 되곤하죠.
각 방사능바다 인체에 피폭 되는 양상은 다르다고 합니다.
뼈에 주로 달라 붙는 방사능
폐나 심장에 달라 붙는 또는 혈액, 뇌 등 다양한 인체 부위에 달라 붙는 방사능들이 다양합니다.

 

방사능은 물로 씻어내서 해결될 수도 없고
끓여서도
필터로 걸러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방사능에 오염된 물질에 노출되지 않아야 피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간혹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연 방사능에 이미 많이 공기중에 떠 다닌다거나
서울이 동경보다 자연방사능 수치가 높다거나 하는 말이죠.

방사능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이런 물타기성 견해에 대해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자연인으로서의 제 의견이 아니라 방사능 전문가들이 과학에 근거해서 제시하는 견해를 전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자연 방사능도 물론 위험합니다.
최대한 노출이 되지 말아야 겠지요.
그러나 불가항력으로 노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자연 방사능이란 놈은 인공방사능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동식물 등 생물은 자연방사능에 수 십 만년 수 백 만년 적응하며 방사능을 몸에 축적하지 않고 밖으로 내보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트론늄을 보더라도 자연방사능은 대부분 소변 등으로 배설되지만 인공방사능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해하실 수 있나요?

 

자 다시 커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여서 주전자에 담아서 드리퍼에 올려진 종이필터 또는 융필터에 담긴 분쇄된 커피에 물을 부어서 서버에 내려진 커피를 잔에 부어서 먹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일본산 용품들이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생두 또는 원두중 대부분은 일본산이 아닙니다만 일부 일본산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드립 관련 용품들 중 카페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일본산입니다.
방사능에 노출되면 그 방사능이 사라질때까지 계속 피폭됩니다.
또한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오염이 전달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흡수되어 피폭됩니다.
만약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그 피폭된 도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자주 피폭되게됩니다.
만약 그 도구가 피폭되지 않았다면 괜찮지만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현재
수입되는 일본산 커피용품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야한다.
또한 기준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피폭이 됐다면 모두 돌려보내야 한다.
그게 우리나라 커피 산업과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호하는 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커피인들 이런데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런 위험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참고로

 

전 현재 그렇게 좋아하던 유니클로 매장에 가지 않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수출입 유통 경로에 일본을 경유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늙어 죽을 때까지 평생 일본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
고등어 안먹습니다.

 

방사능에 피폭되면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거나 치료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목소리를 내서 방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쩌면

국가기관에서는, 무역 마찰 등을 우려해서, 생활용품 속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고려와 검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검사를 안 할겁니다.
국가란 그런 곳입니다.
전세계 어느나라나 별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방어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결국
업체의 몫으로 남습니다.
업체가 검사해야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업체는 방사능에 피폭된 모든 용품을 전수검사를 통해 수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라고 말이지요.
어느 커피용품 쇼핑몰이 고객의 일본산 제품의 방사능 관련 질문에 했던 답변이 있는데,
"우리가 수입하는 일본산 제품은 방사능 기준치 이하니 안심하세요" 따위의 개소리는 내뱉어서는 안될 말입니다.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낙관적 견해는 함부로 발언해서는 안됩니다.
국제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입장 때문에 그렇겠지만, WHO에서도 방사능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공식 발언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커피용품 업체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방사능 경각심적 수입 정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결국 방사능  마케팅으로 일본산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용품들을 만들어서 방사능에 안전한 그리고 질 좋은 용품을 파는 곳들이 생겨날 것으로 판단합니다.

 

제가 돈이 많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미 중국 또는 우리나라 동남아에는 훌륭한 제조시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커피 관련 용품들이 뭔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흔히 말하는 유명 메이커들의 주전자나 드리퍼 필터들이 다른 메이커들에 비해 최첨단의 기술로 더 맛있게 나올 것으로, 대중들은 생각하는데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 차이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0.1%도 안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차이니 만큼 무시해도 되는 차이입니다.

 

자 앞으로도 일본에서는 최소 수십년간 방사능이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양보다도 더 많은 양이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

 

이미 동경 앞바다의 뻘은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고 여기서 사는 장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경 시대 곳곳이 흔히 말하는 핫스팟 즉 고농도의 방사능 위험 지역입니다.
공기 중보다도 더 위험한게 하천, 지하수 그리고 땅과 바다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평소에 물을 끓이지 않고 먹기로 유명하죠.
물맛도 좋습니다.
지금도 역시 물 맛은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방사능 때문에 앞으로는 그러지 못합니다.

 

일본의 최소 1/3이 사람이 살아서는 안되는 지역이며 생존 불가 지역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질병 환자들이 2014년을 시작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들을 수입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수입을 하지 않거나
전수 검사로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또는
일본이 아닌 지역에서 생산해서 일본을 거치지 않고 수입해야 합니다.
일본을 거쳐서 수입되는 그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진 침몰된 세월호는 과연 방사능에 오염됐었을까요?

 

요즘 방사능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 속이 가득합니다.

 

부디 커피인의 안전을 위해 커피인들이 나서주시길....

글을 마무리하면서... 방사능에 관한 한 커피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 글쓴이: 구공탄

 

■ 방사능 피폭 관련 추천 자료:
JTBC 다큐SHOW  <후쿠시마 묵시록>
1부 일본은 아프다 http://home.jtbc.joins.com/Vod/VodView.aspx?epis_id=EP10021111  
2부 新 유랑시대 http://home.jtbc.joins.com/Vod/VodView.aspx?epis_id=EP10021170

 

 

원자력 프로파간다: 위험하고 사악한, 그러나 가장 성공했던 광고 전략
혼마 류 / 2014.08.30 / 클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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