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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 기자 김민하 신작 - 냉소사회 현암사
냉소사회 - 열등감에서 비롯된 냉소주의, 효율성 지상주의에 수장된 대한민국에 관한 김민하 기자의 이야기




냉소사회 _ 냉소주의는 어떻게 우리 사회를 망가뜨렸나
김민하 | 현암사 | 2016년 12월 20일|15,000원

영풍문고 <인문> 신간 서가에서 발견한 따꾼따꾼한 책 _ 냉소사회

<인문학> 서가가 아니라 <인문> 서가라서 정말 다행.

한반도의 인터넷 서점들 중 딱 한 곳이 도서분류의 기본 범주어 <인문>을 개내팽개치고는
그 자리에 <인문학>이라는 듣보를 뚝 떨어뜨려 심은 낙하산 인사를 발견하고는 개깜놀.

도서 분류에서 인문을 쫓아내고 인문학이 그 자리를 꿰차고 앉은 시추에이션은,
냉소사회 저자가 말하는,
기본을 무시하고 시류와 눈 앞의 이익에 싸구려하게 영합하는 "효율성" 지상주의의 한 사례.

* 관련 글
출판사와 독자의 주거니 받거니, 인문학이라는 이름의 키치 taste.kr/1548



■ 책 속에서

1장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하는 열등감
열등감의 퍼레이드
"...전략...실제 우리는 늘 열등감을 마주하며 산다. 어떤 사람은 나보다 잘생겼고 어떤 사람은 나보다 날씬하며 또 어떤 사람은 나보다 많은 돈을 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끝없이 남들과 비교하며 그들보다 내가 나은 점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내가 그보다 나은 점을 발견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상대를 '재수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싫어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한 말이지만 그나마 '재수 없다'고만 하면 다행이다. 상대의 모든 것을 꼬투리 잡아서 그게 얼마나 나쁜 종류의 것인지를 반복해서 논하는 일을 우리는 매일같이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를 이르는 말이 바로 '열등감 폭발'인 것이다...후략..." P.23



■ 노컷뉴스 2016.12.25 속 <냉소 사회>

"그렇다면 이러한 냉소주의는 무엇 때문에 생겨나게 되었는가? 그 근원은 다름 아닌 <열등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터넷이 발달은 열등감을 더욱 일상적으로 만들었다.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되는 상황에서는 나의 합리성과 열등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는 소비주의 형태로 발현된다. 이러한 효율적 소비주의야말로 냉소적 세계관 위에 성립되는 것이다.

효율성 제일주의로 인해 벌어진 비극이 바로 세월호 참사다. 세월호는 체제의 위기라기보다는, 체제가 ‘효율성’이란 이름 아래 돌아간 결과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참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효율성의 신화’를 깰 필요가 있다."



● 김민하 <냉소사회>의 소비주의 vs. 한병철 <심리정치>의 소비주의

도끼로 밑둥을 쳐내도 끝없이 마음 속에 자라나는 불멸의 열등감을 (방향제로 악취를 덮듯) 물질 획득으로 덮어 임시변통 정신승리를 구사해대는 소비주의를 이야기하는 김민하의 <냉소사회>는,

소비주의에 기반해서 ①자존감 고양 ②힐링 ③행복("나에게 주는 선물" 그런 류)을 꾀하려는 사회상을 통탄하는 한병철의 <심리정치>와 일맥 상통하는 관점.

* 관련 글
심리정치 - 힐링하려다가 킬링 ㅋㅋㅋ taste.kr/1470



2014년 봄.
영풍문고의 ○○사회 제목 도서 특설 서가




투명사회 / 한병철 / 문학과지성사 / 2014.03.11
피로사회 / 한병철 / 문학과지성사 / 2012.03.05
트라우마 한국사회 / 서해문집 / 2013.05.10
절벽사회 / 고재학 / 21세기북스 / 2013.09.06
딘속사회 / 엄기호 / 창비 / 2014.03.14
감시사회 / 한홍구 엄기호 최철웅 홍성수 / 철수와영희 / 2012.06.30
분노사회 / 정지우 / 이경 / 2014.04.19
잉여사회 / 최태섭 / 웅진지식하우스 / 2013.09.02
허기사회 / 주창윤 / 글항아리 / 2013.05.06






냉소사회.
참신한 주제의식, 관점이 좋고
극악한 시국에
시의적절하게 탄생한 훌륭한 책.

*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를 포함한 글
인문학을 무슨 사발면 먹듯 3분 만에 후루룩 쩝쩝 하는 사람들 taste.kr/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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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맛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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