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볼 음식/해물음식

[서울 다동/무교동 맛집] 기름에 볶은 오징어볶음이 낙지볶음으로 잘못 나온줄 알았다 / 다동 원조30년 무교 낙지

by 맛볼 2011. 7. 31.


다동 커피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원조 30년 무교 낙지.
다동 커피집을 수십 번 드나들면서 전혀 관심도 없다가 끼니 때 간판에 눈을 한 번 던지며 지나가다가 왠 걸 여기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낙지 비빔밥을 주문했다. 거두 절미하고 왠 오징어 덮밥이 나온 줄 알았다.

이집 무교라는 말을, 원조30년이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 거다.

반 쯤 먹다가 이 집을 나와 버리고 같은 건물 왼쪽에 있는 부추밭에 가서 부추 비빔밥으로 내상을 치료했다.

오징어 볶음이라 함은, 집이나 분식점에서 냉동 오징어, 파, 양파를 숭숭 썰어 후라이 팬에 넣고, 고추 식용유를 뜸뿍 넣어서 지글지글 볶아 만든, 그래서 국물 색은 절대로 새빨갛지 않고 기름과 함께 조리되는 과정에서 황갈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정착되어 기름 범벅으로 나오는 오징어 음식이다.
이런 비주얼이 바로 오징어 볶음 →
 blog.naver.com/sakwanamu/30113795631


무교동 낙지 볶음에 대하여.....

관습법상 무교동 낙지라 함은,
무교동, 청진동 일대 낙지 전문점에서 식용유를 두르지 않고 고추가루 범벅 양념으로 데치듯 끓여 볶는 조리법으로 만든 낙지 음식을 말한다.





이런 비주얼이 정통 무교동식 낙지 볶음이다.

이강순 실비집, 막내 낙지, 유정 낙지, 서린 낙지, 무교동 원조 낙지.
이들이 약간의 양념 차이와 매운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통 무교동식 낙지 볶음을 만드는 집들이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맛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