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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볼 음식/해물음식

[서울 대학로 맛집] 열정적으로 매운 맛을 탐구하는 낙지집 / 오순이 낙지

by 맛볼 200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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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매운집 3인방 중의 한 곳인 오순이 낙지.
오순이 낙지는 몇 년전에 이강순실비집 체인점으로 숭례문 조흥은행 옆에서 운영을 하다가, 사장님이 독자적으로 낙지 양념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대학로로 자리를 옮기며 독자적 브랜드로 런칭한 낙지 전문점이다.

청출어람이라던가? 이강순 실비집을 월등하게 뛰어 넘으며 독자적인 레시피로 낙지 요리의 전문성을 공고히 하고 있는 곳이 오순이 낙지이다.



실내 벽은 석회나 도배 대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색감의 황토로 발라져 있다.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는 저 분이 바로 이곳의 사장님이신 오순이님.
본인의 실명을 따서 브랜드로 쓰고 있는 케이스인데, 사장님은 그냥 낙지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만으로 매장 경영의 처음과 끝을 다했다고 손 놓고 있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기발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음식 이외의 면으로도 만족감과 기쁨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궁리를 끊임 없이 하는 창조적인 경영인이다.

칭찬에 사용된 단어가 너무 거창한가??
그 사례를 겪어 보고 싶은 분은 오순이 낙지에 한 번 가보면, 내가 어떤 점에서 그런 칭찬을 했는지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다.



메뉴.



매운 정도에 이렇다 할 주문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80%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 맵지만 먹을만하다 싶은 수준의 - 맵기로 내주고, 아주 맵게 해달라고 특별 주문을 하면 무교동 낙지의 가장 매운 수준의 열불 나고 딸꾹질이 날 정도록 작정하고 맵게 업그레이드 해서 갖다 주신다.



모시조개의 진한 육즙이 담겨 있는 조개탕.



양념 듬뿍 묻은 낙지 2점 젓가락으로 잡아 밥에 올려 놓고 큰 밥술 떠서 한 입.
취향에 따라 이렇게 공기밥에 낙지만 비벼서 먹거나, 대접에 비빔밥처럼 먹으면 된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준비한 아이스크림은 고기부페나 초밥 부페 같은 업소에서 스쿱으로 떠서 먹는 싼 아이스크림류와는 격을 달리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싼 제품으로 내놓으면 공짜 서비스를 하고도 좋은 소리 듣지 못하는 이치를 잘 알고 있는 오순이 사장님의 적극적 마인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종로구청 앞 길 낙지 거리에 10년째 단골로 다니던 가게가 없어진 이후로는 단골 옆집의 막내 낙지와 대학로의 오순이 낙지에만 다닌다.

이강순 실비집은 마늘 양념 비중이 너무 높으며, 색깔만 빨갛지 맵지가 않아서 발길을 거의 주지 않는다.

 

 리뷰어

계란군

 상 호

오순이 낙지

 주 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47.

 전 화

02-753-8800

 위 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접근. 마로니에 공원 뒷편.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낙지 볶음(14,000원), 조개탕(8,000원)

 방문 시기

2009년 4월

 공간 친밀도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함)

 공간 청결도

★★★★★★★★☆☆ (샵 공간·인테리어·비품의 정리 정돈 및 위생 상태)

 직원 친절도

★★★★★★★★★☆ (샵 직원들의 친절 정도)

 직원 전문도

★★★★★★★★★☆ (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직원의 숙지, 전문성)

 식기 위생도

★★★★★★★★☆☆ (샵 직원의 위생 상태, 식기 도구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음식 만족도

★★★★★★★★★☆ (가격이 고려된, 주문한 음식과 용기의 미각적, 시각적 만족도)

 칭찬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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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의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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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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