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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향수·패션·뷰티/향수

전혀 새지 않는 획기적인 향수공병 발견 / 리필향수공병 트라발로(Travalo) # 2012.01.20 리뷰 추가 작성

by 맛볼 2012. 1. 10.
새지 않는 향수공병, 추천하는 향수공병 - 트라발로
향수공병 리필향수 리필공병 바틀 트라발로, 향수 전문 잡지 코파르팡



########## 2012년 1월 20일자로 글 하단에 추가 리뷰가 작성되었으니 필독 요망 ##########



※ 이 글은 체험단 등의 명분으로 해당 업체 측에 고용되어 제품을 받는 조건으로 작성한 글이 아님.



이렇게 편리하고 실용적인 제품의 존재를 계시 받듣 자동으로 알게 된 것은 아니며, 인터넷 클릭질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것도 아니다.

물론 내가 이것의 존재를 알기 이전에도 트라발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느 상점에서 누군가의 구입을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내가 이것을 알기 전까지는 이것은 아무런 의미도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

6천원 주고 구입한 향수 전문 잡지 코파르팡 2011년 가을호 속에서 트라발로 소개 기사를 발견했다.
내용을 보면서 "이렇게 신기한 향수 공병이 있었다니!" 감탄 충만!!
트라발로 만든 이 냥반을 노벨 향수상을 후보로 !
나에게는 스마트폰보다 경이로운 문명의 이기가 바로 트라발로 공병이다.

내가 코파르팡에서 발견하기 이전부터 트라발로는 이미 오픈마켓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었다.
나만 몰랐넹.
코파르팡이 아니었다면 트라발로의 존재를 2013년 가을 어느날 알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서 잠깐 코파르팡 칭찬 살짝~~
커피숍이나 병원에 비치된 이런저런 잡지들을 뒤적여 보면 온통 광고 투성이에 심도 있는 기사는 거의 없이 광고성 일색인 경우가 대부분인게 현실이다.
화장품 부록이 훈훈한 경우가 아니면 잡지를 사보는 일이 없는데 나름 향수 애호가의 입장에서 향수 안목을 높이기 투자 차원에서 코파르팡은 매호 빼놓지 않고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이번호에서 건진 진국 앎이 바로 트라발로다.
나는 코파르팡 매호를 접할 때마다 향수의 세계가 깊고도 넓음을 실감한다.)


* 관련 글
향수 전문지 코파르팡 2011년 가을호(통권7호) 둘러보기



트라발로의 향수 용액 주입 원리는 이 그림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기존의 향수공병은 스프레이 뚜껑을 열고 향수를 분무해서 주입하는 방식인데 트라발로는 이렇게 하부에 고무 바킹 구조를 통해서 향수를 주입하는 진보된 방식의 휴대용 향수공병이다.



2,500~4,000원 가격의 이런류의 일반 향수공병을 사용하면 언제나 반드시 가지가지 낭패를 보게 된다.

조잡한 기존 공병들의 무식한 단점들 
① 닫은 뚜껑이 완전 밀봉되어 그 비싼 국물이 새지 않는 착한 공병이 거의 없는데 이런 현상은 공병과 뚜껑의 금형을 정밀하게 설계하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
② 스프레이 노즐이 막혀서 아무리 펌핑을 해도 분사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
③ 주입 과정에서 흘러내려 낭비되는 피 같은 내 향수ㅠ,ㅠ

이제 이런 부작용 덩어리 조잡한 공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트라발로는 일반 공병처럼 상단 스프레이부 뚜껑이 열려 분리되지 않는 한덩어리 구조이다.

향수의 스프레이 캡을 빼고 빨대를 트라발로 하부의 이렇게 생긴 밸브 주입구에 삽입한 후 용액을 주입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입 방식에서 발생하는 향수 누수량이 거의 없다.
(완전 없는 것은 아닌게... 향수 빨대를 주입구에 삽입하고 뺄 때 한두방울은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것이 있음)

기존공병 주입시의 부작용
① 향수를 공병의 좁은 입구에 직접 분사해서 넣을 때 밖으로 흘러내리는 낭비량이 은근 많음
② 깔때기를 이용해서 공병에 주입하더라도 깔때기 표면에 묻는 양도 무시할 수 없음
③ 공병 뚜껑을 여닫을 때 공병 입구 나선 부위에 향수가 적지 않은 양이 넘쳐 나는 경우도 있음


예전에 선물 받은 겐조 향수에 주입.


이렇게 생긴 겐조 오드 뜨왈렛.



트바랄로 향수공병에 향수를 주입해서 사용한지 닷새 경과한 날에 이 후기를 쓰고 있는데
이후에 단점이 발견되면 즉시 리포트 할 것임은 당연하다.



=========================== 2012년 1월 20일 추가 작성한 내용 ===========================
(이하 내용은 첫 리뷰 작성 후 열흘이 경과된 시점인 2012년 1월 20일에 추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리뷰의 말미에, 이후 단점이 발견되면 즉시 리포트 하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는데, 사용 개시일로부터 2주일이 지난 시점에 추가 리포트 사유 발견.

1. 미량 베어 나오는 현상
2. 향수 주입구 관의 직경이 크면 역류되기도 하는 현상


 

1. 미량 베어나오는 현상

 

주입구 밸브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① 맨 바깥 얇은 링], [② 그 안쪽으로 약같 두꺼운 링], [③ 중심에 주입구가 있는 두꺼운 링]
3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첫 주입 직후에 입구 ①②③이 향수액으로 가볍게 젖어 있었는데, 이것은 주입 마무리후 트라발로를 분리할 때의 잔여 액이 밸브의 틈에 머금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 잔여액은 자연 증발할 것으로 보였으며 추가로 스며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용 2주일이 경과되는 동안 며칠에 한 번씩 틈틈히 주입구를 확인했는데 내부에서 미세하게 세어 나와 촉촉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반방울 물방울이 맺힌 경우는 손톱 끝으로 주입구를 톡톡 건드렸더니 위 사진과 같이 중심 구멍에 이슬이 맺힌 듯 반방울 정도가 반짝이며 맺혀 있는 것이 보였다. 즉 주입구에 작은 자극을 줬더니 스며 있는 상태에서 더 많이 배어 나와 반방울로 맺힌 것.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크고 작은 충격을 받을 경우에도 마개가 없는 주입구에서 반방울 정도는 흘러 나올 수 있다는 뜻이 된다.

 


2. 향수 주입구 관의 직경이 크면 역류되기도 하는 현상

또 병에 끼워져 액체가 밖으로 분출되는 스프레이 관의 직경이 향수마다 다른데, 굵은 관을 결합해서 주입하면 들어갔던 향수가 역류해서 분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즉 상당량의 향수를 흘려버리는 손해가 발생하므로, 다른 향수의 관과 비교해서 직경이 굵다 싶으면 주입 시도를 아예 금물!

 


잠정 결론,
주입구에 액체가 베어 있는 현상(위 사진)이 불량이 아니라, 현재 트라발로 제조사의 기술력으로는 액체가 전혀 머금어지지 않게 할 수 없다면, 기존의 뚜껑 개폐식 공병 만큼 대책 없는 콸콸 누수는 아니지만, 트라발로도 전혀 새지 않는 제품은 아닌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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