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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맛/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 일식 스시 전문점 / 국수사(菊壽司)

by 맛볼 2012. 8. 26.
백화점의 맛 시리즈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 일식 - 국수사, 스시 히로바
명동 롯데백화점 식당가 11층 12층 일식 스시집 - 국수사 / 국수사 가격


"백화점의 맛" 시리즈는 백화점에서 맛볼 수 있는 문화와 음식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롯데백화점 본점 11-12층 식당가에는 스시집이 두 곳 있다.
회전초밥식 스시히로바, 좌석식인 국수사.


회전초밥집은 넓게 오픈된 특성상 차분한 분위기가 취약한 곳이라서 조용한 식사를 위해 국수사에 들어갔다.



안에 들어서면 이런 공간이 펼쳐지고,
 


왼쪽으로 내실 공간이 이렇게 자리 잡고 있다.



메뉴 가격.
최저가 메뉴를 피하자면 2명이 먹으려면 얼레벌레 5만원 돈은 지출되는 가격.
생선초밥(특)과 새우튀김정식을 주문.


초밥의 회 두께가 기대보다는 두텁지 않은 편이고 식감과 육질은 그냥 무난한 편.


새우튀김은 살캉살캉 씹을 만한 신선한 느낌.


 롯데백화점 본점 국수사 총평

국수사는 가격 대비 맛과 분위기와 서비스가 그럭저럭 빠지지는 않는 곳이었다.

음식 부문에서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와중에 아쉬운 점 두 가지가 있어서 짚어 본다.


1. 테이블 위에 마냥 놓여져 있던 냅킨 더미
테이블마다 냅킨을 꽂아 놓는 작업을 하던 모양이었는지, 비닐에 가득 담긴 냅킨 덩어리가 우리가 앉은 옆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는데, 직원들은 그것을 봤는지 못봤는지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까지 그 냅킨 더미는 테이블에 계속 널부러져 놓여 있었다.


2. 서빙 직원
(이 부분은 특정 국적자에 대한 차별성 의도가 아니라 백화점이라는 고급 상업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경영정책에 대한 견해입니다)
한국인(국적)은 아니면서, 한국어 능숙도가 85% 정도 되는데 한국어 표준 억양은 아니고, 또 외모가 한국인과 매우 유사한 외국인(신분증을 확인할 수 없으니 100% 단정은 사실상 어렵지만 정황상 외국인으로 농후하게 추정되는) 직원도 접객을 하고 있었다. 우리 테이블에도 서빙을 왔었음은 물론이다.

이런 정서/문화 특성을 지닌 외국인 직원들은 당연히 한국인 고객의 니즈와 소통 욕구를 적절하게 충족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그들은 당연히 그렇게 여기고 행동하는 위생 관념인데 우리의 보편 정서에는 미달되는 보건위생 상황들]을 도처의 음식점들에서 매우 빈번하게 목격하고 있다.

백화점은 일반 점포들에서 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을 지닌 가치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고급소비 상업시설인 백화점 측에서는 지하 식품관도 아닌 고층부 식당가에 속한 점포들에게는 고객서비스의 최소 품질 보장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한국인 직원들만을 고용하도록 지침하고 정책하는 것이 온당하다.
(내국인의 고용 비율을 높기 위해 외국인 고용을 배타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정책적 차원의 견해가 아님)

백화점에 가서 시세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고 식사하는 사람들은, 맛 만이 아니라 고품격 서비스도 구입하기 위해서 그 높은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고, 당연히 생각한다.

그러한 소비심리를 지닌 백화점 고객들은 이땅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의 설익은 서빙과 케어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외국인 직원들의 서비스 완성도로 고객들의 기대치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 고용을 하는 오너들은 인건비 절감 꼼수가 실제 비용절감 알뜰 효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건가?

가난이 문을 열고 들어 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도망간다고들 말하는데.....

적소에 마땅히 써야 할 인건비를 줄여서 접객품질이 강등되면 고객량은 소리 없이  뒷걸음질 치며 창문 열고 나가는 현상 -
세상 모든 오너들에게 예외가 없는 서비스 업종 불변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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