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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개인카페 오너들은 왜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을까? (부제 : 카페 매출과 크리에이티브 경영)

by 맛볼 201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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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녹색 포털의 검색결과에서 광고가 걸려 있는 키워드가 아닌 경우, 1순위 명당자리를 차지하는 55~60%의 영광은 블로그 영역.
한국인들의 90%가 ①먹고 ②마시고 ③보고 ④구입하고 ⑤궁금해하는 ⑥흥미를 찾는 라이프 스타일의 시작과 끝은 검색엔진에 맞추어져 (일견 불운하게도) 획일화 또는 커스터마이징 되어 있으니, 자신의 성취와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누군가가 자기 분야에 관한 검색엔진의 블로그 영역을 접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훈훈한 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들은 문외한이라 방법을 몰라서 수만~수천만원 광고비를 들여야만 엉디 한 번 붙일 수 있는 노른자위를 누군가는 블로깅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게 간주되거나 외면되고 있지만 의미심장한 사실.




초록색 검색엔진 아메리카노 맛있는 곳 검색 결과 첫 페이지 화면캡쳐 (2013년 1월 9일 14시 57분기준) → 주기적 변경/고정



초록색 검색엔진 부암동 카페 검색 결과 첫 페이지 화면캡쳐 (2013년 1월 10일 13시 58분기준) → 주기적 변경/고정


초록색 검색엔진 펜할리곤스 검색 결과 첫 페이지 화면캡쳐 (2013년 1월 11일 13시 58분기준) → 주기적 변경/고정



원제 : 개인카페 경영자들은 왜 '쌍방향성'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을까?
부제 : 카페 매출과 크리에이티브 경영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개인카페들


카페(커피점)에 다녀온 후에는 그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가 있는지 찾아서 둘러 본다.
(항목이 아래로 갈수록 운영 완성도가 높은 정도)
-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지
- 운영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로 활성화하고 있는지
- 활성화고 있다면 그냥 사적이거나 의미 없는 글들이 아닌, 카페의 소식을 꾸준히 블로그에 반영해서 세상에 퍼뜨리고 있는지
- 여기까지 잘하고 있다면, 블로깅의 궁극이랄 수 있는, 카페에 다녀간 고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시도하는 내용으로 블로그를 꽤나 똑똑하게 써먹고 있는지, 즉 블로그 마케팅을 잘 하고 있는지.

여기서 블로그 마케팅이란.....
SEO 기반 홍보대행사들이 '당신의 카페 방문 후기를 여러 블로그에 올려 인위적으로 알려 줄테니 용역 비용을 주세요'
이 천박한 개꼬임 지랄에 돈 발라 영합하라는 말이 아니라,
- IT 기술적 차원에서 검색엔진 DB에 우리 블로그의 글이 전파되어 사람들이 찾는 불특정 키워드 검색 결과에 우리 카페의 존재가 알려지도록 하는 일련의 노력.
- 어떠한 경로(발품, 인터넷 검색, 추천)와 동기에서든지 간에 우리 카페에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이 돈을 치르고 카페를 뒤통수에 두고 떠나 돌아간 후에도, 그들의 뒷꼭지에 남아 있는 우리 카페에 대한 기억의 잔상이 사그라들기 전에 다시 한 번 불지펴서 각인시키고 "여기 좋은데 또 방문해야겠어"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카페 오너의 제반 정신적 노력과 시간 할애를 뜻한다.

서울경기권의 어느 카페가 있는데 :::
블로그를 운영하는 카페는 :: 서울경기 거주 인구 2,200만명이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방문결심 가능거리에 있는 잠재적 고객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으며 방문자들의 리뷰도 많지 않은 카페는 :: 반경 200m를 다니는 몇 천 명이 사람들만이 잠재적 고객이다.



 얄밉도록 똑소리나게 블로그를 잘 돌리고 있는 어느 로스터리 카페

6년 전에 개점했고 5년 전 처음 가봤던, 어느 로스터리 핸드드립 카페의 블로그는(당시 둘러봤던 내용), 개인카페의 블로그 마케팅의 모범을 보여주는, '이 냥반 카페 경영하는데 선수구만' 이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탁월한 수준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누적 글 수가 500개를 훨씬 넘는다. 그들이 블로그에 공들인 노력이 글 수에서 추정할 수 있다.

블로깅 누적 글 1,000개 돌파의 뿌듯함 향유가 그리 멀지 않은 그들의 블로그는
① 카페와 고객을 결속해주고
② 카페를 다녀간 고객들의 추억을 기록해주고
③ 궁극적으로는 매출에 실질적 기여자 역할을 해주는, 아주 난리도 아닌 치명적 자산이다.

나중에 그들이 카페를 매각하는 일이 생길 경우에도 시설비/인지도라는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이 블로그의 존재가 자산가치 매각 산정 금액에 휘청 수준으로 숫자를 더해주는 역할을 해줄 수 밖에 없다.

4년 전에 블로그라는 4년 만기 적금을 붓기 시작한 이 카페는, 4년을 거쳐 오는 동안 이자도 꾸준이 붙였고, 지금은 만기 도래해서 목돈을 손에 쥔 것과 같은 큰 카페 자산을 얻은 것이랄까?

이 로스터리 카페가 4년 들여 일군 블로그는 <로스터리 카페가 고상치 못하게 커피 본질/원론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값싸게 클릭거리는 대중 마케팅에 영합>한 게 아니라 그들 나름의 커피 스피릿을 위해 신성한 정신 노동과 노력을 지속한 결실이다.

혹시라도.....
'커피인은 오직 커피로 승부를 봐야한다'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커피 종사자를 저급하게 생각하는, 각종 커피 슨상님 전문가들이 계신다면, 그분들께는 꼴안되는 허위의식과 선민의식 충만한 구제불능 불치병 말기의 비융신 말고 다른 존함이 있나?
 


 우리 카페의 매출이 노력하는 만큼 쭉쭉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뭐지? 뭘 해야 하지?

현재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하는 어느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은 어떤 시도(금전적 투자, 변화적 발상 전환)를 해도 거국적으로 안되는 총체적 경기 불황이라고 하셨다.

총체적 불경기이기도 하며 특히 카페 업종은 도미노 개아작 임계점 도달 초읽기에 들어간 과잉, 난립, 창궐 수준인데도 그 개수가 계속 늘고 있는 특이 현상으로 개인카페들의 망조가 더욱 부채질되고 있다. 

총론이 그런 와중에도 각론에서는 계속 궁리하고 시도를 해야 마땅하다.
뜬구름스러운 긍정주의 기반의 어느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긍정적/희망적으로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게 아니라, 효용성을 염두에 두고 적금을 붓듯, 분명히 만기가 도래해 손에 뭐가 쥐어지는, 미래에 결실될 잠재적 실체가 분명한 뭐라도 하라는 뜻.

금전적 투자가 아니어도 개인카페가 처한 상황에 따라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이 오만가지는 아니라 해도 적어도 3가지는 넘는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블로그 운영이다.

블로그를 개설한 개인카페들은 여럿 봤는데, 똑소리 나게 잘 돌리고 있는 곳은, 내가 아는 한 동메달까지 주는 세 손가락.

쇳가루 동력과 자체 콘텐츠(맛, 스토리텔링, 차별화 경쟁력)가 충분해서 고객들과 블로그 네트워킹을 하지 않아도 매출이 나쁘지 않은 카페가 아니라면, 블로그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운영도 병행되면 좋지만, 블로그 결합 없는 트위터/페이스북만의 구동은 IT 메커니즘적으로 약발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상누각 헛발질이다. 앙꼬 없는 찐쁘앙.

블로그는 없이, 남들 하니까 덩달아서 따라쟁이 트위터 페이스북만 들입다 파고드는 愚와 시행착오의 시간들은 각자의 몫.

사람은 자신이 익숙한 분야에만 투자 한다

에니어그램과 그밖의 상담학을 기반으로 개인 고민, 진로 전환 희망자, 창업 준비자의 심리 상담을 해오고 있는 지인이 있다.

직접적인 카페창업을 망라하는 컨설팅 업자는 아니며, 개인적으로 카페 경영 경험도 있는 그 분은 카페 창업을 진행중인 이들에게 실무가 겸비된 심리 상담을 해준 사례가 여러 건 있는데, 그 분이 몇몇 피상담자의 창업 시작-중간-양도(폐업) 과정의 시간들을 지켜본 결과에 따르면, (특히 경영난을 겪는 이들에게서 확연한)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보편적 심리는 자신이 익숙한 영역 이외에는 투자(금전, 궁리, 정신에너지, 자기의 내놓음, 타인의 조언 수용 등)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거나 극도로 꺼린다는, 달의 뒷면 같은 사실.

카페 창업자들의 상당수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카페를 꿈꾸고 커피 공부 기간을 거친 후에 창업 실무에 뛰어드는데, 자신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영역은 오직 커피이다 보니, 커피 관련 이외에 카페에 매우 중요한 다른 요소들(경영정책, 공간배치, 음향, 조명, 의자, 탁자, 고객 프라이버시)은 등한시 하거나, 시야가 그만큼인지라 외면이 자연스럽고, 금전투자를 최소화하는 심리적 속성.

그러다 보니 카페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심각한 불균형이 세팅된 채로 경영을 시작하는데, 일정 기간이 경과된 시점에도 여전히 이 취약 요소에 대한 인지를 못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불균형 개선이나 요소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상태가 오너의 부지불식간 경영난의 상당한 사유가 되며, 적자 누적이 계속되다가 종국을 맞는 수순이 된다고.




 핸드드립 개인카페는 그 자체만으로 저절로 크리에이티브인 것은 결코 아니다

고사 직전의 카페 시장의 현실에서는,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커피에만 올인해서 남는 건 빈주머니와 자뻑만이기 쉬우며, 커피를 여전히 나의 중심에 두면서도 노력을 결실할 수 있는 매개체(블로그, 공간디자인, 접객요소 등)에도 얼마간의 투자를 할애해야만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자기실현·경제활동 유형은 여기저기서 물건 받아다가 가게에 쌓아두고 돈통 앞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들어오는 소비자에게 돈 받고 이문 남겨 휙 넘기는 슈퍼마켓/편의점류식 소매 유통이다.

그리고 10년 전 맛 없었던 그 동네 떡볶이는 지금도 여전히 맛 없는데, 아줌마는 10년 전 그대로의 틀에서만 여전히 반복중이다.
크리에이티브적 시도와 궁리가 없는 업무에서 자아실현을 찾기는 힘들며, 떡볶이 아줌마처럼 몸에 익은 루틴을 10년 무한 반복하는 그냥 금전 소득의 일환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핸드드립 커피는 맛을 최적화하는 과정들 자체에 크리에이티브가 충분히 내재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커피 각론에서 그렇고, 카페를 경영하는 거시 총론에서 보면 커피 제반에만 몰두하는 것은 편의점 소매와 같은 하품 나오는 단순 반복의 맥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카페 경영은 커피 만을 두들겨 패거나 다독여서 치국평천하할 수 있는 녹록한 일이 아니며, 행정 부처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만 돌아가는 국정 운영과 같다.
 
[아침에 출근해서 개점 준비하며 문 열고 점심시간을 지나 매출 바짝 땡기는 저녁시간 그리고 마감시간과 문 닫음]의 반복 속에 커피 세부적으로는 크리에이티브가 있지만 통으로 보면 크리에이티브의 외형을 띈 기계적 루틴의 반복 양상인 경우가 팔할.



 블로그 운영은 돈 안드는 결정타 투자

메뉴 개발하고 커피를 맛있게 볶아서 고객에게 내주는 끊임 없는 시도만으로는 매출 타개책이 없다고 해서 "이 길만 가서는 안되는 갑다" 오리무중하지 말고 지금 당장 블로그를 시도해보시기를.

그렇다고 그럭저럭하게 누구나 다 하고 있는 <나만 말하고 마는 일방향성의 블로그> 말고 고객과의 쌍방향성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인터랙티브 블로그>로.

블로그를 꾸며 나가는 궁리의 과정에서, 카페와 커피에 관해 그동안 생각치 못했던 다른 차원의 커피 크리에이티브와 힌트가 나타날 수 있다.

쌍방향성에 최적화된 '카페'라는 툴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가입절차가 필요하며 아이디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는 등 비익명성이 높아서, 캐주얼하게 참여하려는 고객들에게 심리적 부담이라는 진입장벽 부작용이 있으니 전혀 추천하지 않으며, 개인카페의 마케팅을 위한 실용적인 툴은 오직 블로그다.

일개 자연인으로 개인카페와 소통하기에는 고객이 하는 투자가 너무 많지 않은가?
① 포털카페 가입절차의 거리낌 ② 가입승인 절차의 거부감 ③ 이름 노출 ④ ID 노출

블로그를 잘 기획해서 운영하면 고객들과의 훌륭한 쌍방향 매체가 되기에 그 약발이 차고 넘친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블로그가 아닌 카페를 홍보매체로 운영하는 개인카페들을 많이 발견한다.
강서구의 A카페, 강남구의 B카페, 서대문구 C카페, 마포구 D카페, 성북구 E카페, etc.
양자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지만, 같은 노력과 시간이면 결과론으로 블로그보다 약발이 훨씬 덜한 카페를 선택한 분들 명단.

"그런데 실제 돈이 나가는 비용은 아니지만 시간도 돈이고, 카페 업무에 할애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지??"



 우리는 커피 볶느라 그까짓 블로그 들여다 볼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세상에서 가장 새빨간 거짓말... 필요 욕구, 노력 동기가 있다면 어떻게 시간이 안만들어질 수 있을까?

매일 밤 마감 청소를 하는 업무 비중 만큼, 블로그 관리에 시간과 정신을 할애한다면 블로그 마케팅을 못할 이유가 없다.
마감 청소와 로스팅에만 지상의 가치를 두고 블로그 마케팅에는 가치를 두지 않으니 블로그 만질 시간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바버라 에런라이크 아짐 말대로, 희망을 갖고 노력했는데 배신당해 울지 말고 유효타와 결정타에 집중하는 게 관건이며, 개인카페에게는 그 결정타 중에 점수 아주 높은 부위가 바로 블로그 운영이다. 희망의 배신 http://taste.kr/617

지금까지의 카페 흥하게 하는 여러 경우의 수(생두 선별, 추출 기술, 장비,식재료 품질, 메뉴 개발, 공간 디자인 개선, 이벤트 등)를 총동원했는데도 평균 매출 규모가 [현상유지를 위한 최소 기대치]의 60%(=적자)를 넘지 못한다면, 블로그 경영 도입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통한 매출 꾀함으로써, 미완의 40% 이상을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후에 만기 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시도는 애걔걔~ 겨우 3~4%의 매출 향상 역할 밖에는 안되지만 10가지 크리에이티브 시도와 노력은 40%를 채워준다.

올림픽처럼 4년이 아니라 1년만 블로그 선수촌에서 합숙훈련하면 최소한 동메달 딴다.

그러면 40%가 완성될 때까지 1년을 어떻게 견디냐고?

아무 것도 적립하지 않고 탈 수 있는 적금은 세상에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를 없다』라는 소설 제목을 빌어보면

『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개인카페를 위한 세상은 없다』





그리고 달새는 달만 생각해도 되지만, 지금의 카페 오너가 일념 지고지순 커피만 생각하는 건 쪽박 타이머를 더 빨리 돌리는 행동.



달새의 머리는 온통
달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비새의 생각은
다음번 비가 언제쯤 내릴까 하는 것

그대가 온 생애를 바쳐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
                                 -까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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