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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홍대 카페] 9번출구에서 서교호텔 지나 합정역 가는 길에 새로 싹 튼 카페 :: 스프라우트 커피

by 맛볼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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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호텔 지나 합정역 방향 80m, 중심권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 대로에 위치한 스프라우트 커피는 5월 중순 오픈한 신상 카페.
발아시킨 생두로부터의 커피가 이곳의 사업 콘셉트.
스프라우트 커피의 처음 보는 단어 sprout를 사전 찾아보니 이라는 뜻.


스프라우트 커피가 강남 고가 소비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발아정신.




벽과 바닥의 많은 부분을 합판으로 마감.


편안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한 의자.




아이스 더치커피 주문.




아래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



6월 초 오후 6시의 지하 공간은 아늑하고 적막한 분위기.
홍대에 이런 명당 없습니다.


스프라우트 커피는,
신규 오픈 카페라서 낯설기도 하고 이 구역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걷다가 쳐다보는 외관 디자인이 프랜차이즈류보다 절제되고 고급스러운(간판에 한자 發芽精神를 포함하는 등) 느낌이 있어서, 아직은 선뜻 들어가기를 망설여 그런지 몰라도, 방문했던 당시 낮~초저녁까지는 넓은 공간에 비해 고객 밀집도는 많이 낮았다 → 고객당 반경 2m 이상을 확보하므로 고객간의 간격은 4m.

1층 60평대에 띄엄띄엄 1인 두 세 테이블이 유지되고 있었는데도 썰렁하거나 휑한 느낌이 없이 아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인 것이, 다시 방문해서 그런 정서를 자아내는 요소들을 관찰해 볼 묘함이 있다.

6월 중순 밤 8시 재방문,
자리가 70% 이상 점유되었는데 그래도 같은 좌석 점유의 대형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지니는 번잡 평균치의 55%를 넘지 않았다.
홍대 중심권에서 아주 살짝 30m 비껴 있는 덕인지 몰라도.

홍대권에서 스타벅스, 카페베네, 할리스, 던킨 같은 대형 카페들이 제공하는 냉방과 편의시설을 누리면서 개도떼기 시장이 아닌 라운지 같은 비교적 쾌적함을 원한다면,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그 조건이 유효할 적임자는, 스프라우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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