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종각/종로 맛집] 모든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점들이 싸대기 10대씩 맞아야할 맛 / 사이공 종각역 두산위브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사이공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고 조리하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 사이공의 맛을 본 사람들은 분명히 국내에 성업중인 모든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들에게 싸대기 10대씩 때릴 마음이 생길 것이다. 마음만 들지 말고 그 싸대기를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① 한국 입맛에 맞게 최상의 로컬화를 했는지 ② 한국화의 의도 전혀 없이 최선의 현지 레시피를 찾아 국내에 도입했는지 간에, 십년도 넘게 국내에 매장 늘려 돌리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맛의 결과물은 그 나물에 그 밥이며 이모양 이꼴이다. 그런데 사이공의 맛은 베트남 어느 동네 시장에서 만든 이국적 풍미 물씬한 쌀국수를 0.1초 안에 순간 이동으로 종로에 배달한 바로 그것이다. 사이공 현재는 10.. 2011. 10. 2.
[서울 인사동 맛집] 바로 옆 교회 운영 채식뷔페와 본의 아니게 경쟁하는 사찰음식점 / 발우공양 콩 (발우공양 2호점) 조계사 입구 정면 건너편에 조계사가 지어 올린 템플스테이 건물 5층에 발우공양이라는 사찰 음식점이 있다. (신정동 국제선센터 1층의 발우공양 '공감'은 지난 2011년 5월 3일에 개점한 3호점) 5층 발우공양의 메뉴는 가격이 높아서 꿈도 못꾸었었는데, 최근 발우공양의 보급형(?) 버전으로서 아침 점심 식사용 뷔페 식당 '콩'이 문을 열었다. 콩이 밭의 쇠고기라는 별명으로 채식주의자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인 듯하다. 조계종 입장에서는 채식음식점 운영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바로 뒷건물에 있는 제7일 안식일예수재림교 중앙교회에서 오래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식 뷔페 입장에서는 아주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다. (채식은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의 근본 교리라고 함) 실제로 이 .. 2011. 6. 22.
[서울 종로 맛집] 전통의 청진동 해장국 거리를 떠나 옆 골목에 자리 잡은 명불허전의 해장국집 / 청진옥 수 년 전 청진동 해장국 거리가 재개발 구역이 되어 싹쓸이 되면서 이주했던 청진옥이 르메이에르 1층의 좋은 위치에 아주 넓은 자리를 자리잡았다. 이렇게 넓은 공간. 선배와 종로에서 만나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궁리하다가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데, 선배는 그 후에 혼자 와서 한 번 먹고 자신의 지인과 와서 먹었다고 한다. 내가 알려준 청진옥의 해장국 맛이 아주 좋았던 것이다. 7,000원 하는 청진옥의 해장국에는 건덕지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선지와 천엽이 다른데 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을 훈훈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밥 위에 얹어 놓은 선지들. 한 입 베어 문 선지. 바깥 색깔과 안쪽의 색깔에 차이가 난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청진옥 주 소 서울 종로구 청진동 청진동 92-60 .. 2011. 5. 3.
시끌벅적 종로에서 시커멓게 탄내 나는 대형 브랜드 아메리카노가 지겨울 때 찾는 훈훈한 커피점 / PL3 최근에 서울 골목 구석구석까지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카페베네를 필두로 스타벅스, 커피빈, 앤제리너스, 탐앤탐스 등 대형 브랜드 커피점들이 내려주는 머신 드립 아메리카노의 공통된 특징은 원두를 극강배전(극강 볶음)으로 볶아내 추출하는 탄 냄새(혹은 탄 맛) 나는 커피라는 것이다. 시내 중심가 역세권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들이 이런 대형브랜드 커피점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같은 머신 드립 아메리카노라도 개인 카페에서 소소하게 내려주는 맛이 대형 브랜드 아메리카노들보다 나쁜 경우는 많이 없다. 종각역 근처에서 테이크 아웃 전용이 아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개인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땡긴다면 르메이르 종로타운 빌딩 바로 뒷편에 있는 PL3를 찾아가보시길. 종로 메인통에서 멀리 떨어져 있.. 2011. 4. 24.
[서울 종각 맛집] 프랜차이즈점이라서 기대 없이 먹었다가 깜놀한 그 맛 / 라이스 스토리 세종로점 종각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회하다가 두산위브 파빌리온 오피스텔 지하에 뭐 좀 있나 싶어서 내려가봤다가 발견한 라이스 스토리. 라이스 스토리는 일본식, 동남아식 퓨전 음식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공간. 메뉴.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니 맛의 개성과 퀄리티는 고만고만하겠거니 생각으로 후리가케 볶음밥이라는 것을 주문해봤다. 볶음밥에 앞서 맑은 국물과 단무지와 피클이 반찬으로 나왔다. 아무 생각 없이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었는데 연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이국적 향신료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강하지도 않은 그 향미가 참으로 신기해서 주문한 볶음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숟갈 한 숟갈 떠 먹은 국 그릇을 다 비웠다. 단무지와 피클도 보통의 평균률과는 사뭇 다른 향미가 자꾸 젓가락을 가게 만든다. 후리가케 .. 2011. 2. 12.
[서울 종로 맛집] 친한 형님을 따라 가본 종각 근처 닭한마리 / 백부장집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오래 알고 지내고 있는 친한 형님과 종로에서 만났다. 저녁 뭐를 먹을까요? 내가 메뉴를 몇 개 슉슉~ 읊었다. 낙지? 삼겹살? 샤브는? 다 씹혔다. 형님이 30대 때 많이 먹으러 다녔던 닭한마리 백부장집에 오랜만에 가보자고 했다. 근 10년만이라고. 백부장집은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공평동 꼼장어 왼쪽 건물에 있다. 내부. 상 차림. 나는 닭한마리는 종로5가 밀집지에서만 먹어봤기에 그 기준으로 봤더니 백부장집의 세팅은 간단명료했다. 1마리 주문. 끓음. 먹음. 형님이 추천하듯 데리고 간 곳이라 맛 없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어서 묵묵히 먹기만했는데..... 두 덩어리가 남은 시점에서 형님 왈, "내 입맛이 변해서 그런가? 옛날(10년 이.. 2010. 12. 11.
[서울 종각 맛집] 하이카라야 - 분위기가 나름 좋은 일본식 선술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일행들이 종로5가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 자리옮기기 좀 힘들것 같아서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군요. 어디냐고 물어보니 하이카리야 라고 말을 해서.. 당연히 인사동쪽에 있는 하이카라야 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종로 피아노길 근처에 있더군요. 예전에 인사동에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몇번 방문을 했었는데 당시 비싼 가격에 자주 방문하기는 좀 부담스러운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 술안주값이 오르다 보니 이번에 방문을 했을때는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는걸 보면 물가가 많이 오르기는 오른것 같습니다. 하이카라야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점인데 인사동에 처음 생겼을 당시에 일본식 안주를 하는 정통 이자카야라는 것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렀는데 요즘에는 괜.. 2009. 2.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