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화점의 맛/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에스프레소 기본에 충실한 베리에이션 커피 / 폴바셋(Paul Bassett)

by 맛볼 2012. 8. 28.
백화점의 맛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폴바셋의 에스프레소 맛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카페 - 폴바셋 홈스테드 커피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폴바셋 직원 채용, 폴바셋 에스프레소, 룽고 맛, 폴바셋 직원 친절도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에비뉴엘로 가는 길목의 커피 스트림 구역에 있는 폴바셋 매장은 올해 3월에 오픈.

엄마는 아이에게 찻길 건너지 말고 집 근처 동네에서만 놀라고 말했다. (베리에이션 하되 커피 근원에서 너무 멀리 가지 말아라)
다른 브랜드 카페들(카페베네, 탐앤탐스, 스타벅스 등 오만가지)의 베리에이션이 찻길도 건너고 삼천포까지 가서 놀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라면, 폴바셋은 에스프레소의 기본에서 멀리 가지 않으면서 다양성을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카페, 라는 인상을 받는다.



진입로에 있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롯데백화점 본점 폴바셋 공간의 테이블간 간격은 백화점 아닌 매장의 그것보다 다닥다닥해서, 바깥 통로쪽에 배치된 자리에 앉으면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드나들 수 있는 폭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사적인 대화의 수위는 약간 낮출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장시간 앉아서 담소를 나주는 장소로 찾게 마련인 백화점 고층부의 카페와 달리, 식품관에 위치한 카페는 잠시 쉬며 머물렀다 가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높은 특징이 있으니 고객들이 프라이버시 측면에 큰 불만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넓직한 자리는 서로 모르는 이들끼리 합석으로 앉는 공간. 



롯데백화점 폴바셋 매장은 피크타임이 따로 없이 거의 개장시간 내내 주문이 끊이지 않는데, 이곳의 직원들은 근무 초기시간대인 점심때과 심신이 파김치가 되는 7시 넘어 마감시간대에도 응대 서비스 품질이 전혀 다르지 않다.

주문할 때 주로 마주치는 유○○ 바리스타가 고객이 주문하는 1분 남짓 대면시간 동안 보여주는 표정과 목소리 모양새는,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그 타고난(것으로 느껴지는) 붙임성이 낮이나 저녁이나 한결 같다.

커피를 추출하고 고객에게 내주는 일을 많이 하는 강○○ 바리스타는 언제나 역동적인 근무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객이 진동벨 없이 주문을 받으러 가는 경우에도 진동벨을 갖다 달라고 말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테이블로 나가 진동벨을 회수해 오는 등 고객을 위해 찾아가 움직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이며 우러나는 친절함이 인상 깊은 직원이다.

고객이 찰나 마주치고 지나가는 서비스 대면에서 받는 즐거운 여운은 그 사람의 이후 시간 내내에 영향을 준다. 그 반대도 물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