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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말의 성찬을 쉬는, 겨울방학의 나날입니다 - 글 쉼, 디자인·텍스트 뜯어고침, 메뉴 개편 지금은... 말의 성찬을 쉬는, 의 짧거나 길 겨울방학의 나날입니다.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裸木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 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놈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 2013. 12. 3.
회상해보는 80~90년대 컬트무비 몇 편 # part.1 / 델리카트슨 사람들, 아리조나 유괴사건, 파리 텍사스, 펄프픽션 추억의 컬트무비영화 - 델리카트슨 사람들, 바톤핑크, 이지 라이더, 샤이닝, 펄프픽션, 블루벨벳 80, 90년대 컬트무비 추천 컬트영화 목록 인터넷 문명으로 문화적 소스들(음악, 영화)의 희소성 개념이 사라지고 정보의 평준화 시대가 되면서, 관객들 사이에서 비의적이고 리투얼적인 공감 속성을 지닌 컬트무비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컬트무비를 분류하는 목록을 보면...세대에 따라서, 영화를 보는 성향에 따라서 목록을 추려 내는데 적잖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내가 컬트무비로 알고 있는 영화들을 각 영화에 대해서 촌평만 간단히 곁들여 정리해본다.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감독 장-피에르 주네, 마르크 카로 / 프랑스 / 98분 촌평 : 영화 전반에 걸친 각종 소리들과 달팽.. 201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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