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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 바에서 양치질 하는 직원 3호선 안국역 근처 어느 카페. 공간의 1/3이 바 영역, 2/3가 테이블 영역. 홀에서 보는 바와 주방이 개방되어 있는, 카페의 흔한 구조. 싱크대에서 열심히 치카치카 양치 하는 직원. 애써서 몰래 들여다보는 광경이 아니라 카페 앞을 지나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바 내부 모습. '언능 빗자루로 치아 쓸어내고 기분 산뜻 청결한 자세로 열심히 메뉴 만들어야지~' '괜찮아, 지금 손님은 창가 쪽에 한 팀만 있잖아. 거기서는 아마 이쪽이 잘 안보일 거야' 2014. 8. 27.
카페 손님에게 "세요"로 응대하는 당신에게 "저희 아메리카노는 기본 더블샷이세요" "화장실은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세요" "샷 추가는 500원이세요"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 송준호 "호텔 앞에서 공항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까?" 출입문 근처에 서 있는 안내원 아가씨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 리무진 버스 말씀이세요, 고객님? 공항 가는 리무진은 15분마다 한 대씩 있으세요, 고객님. 물론 요 앞에서 탑승하실 수 있으시구요, 고객님." .....후략..... * 기사 원문 "물은 셀프세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송준호 교수의 길거리 사회학①] 잘못된 '세요'는 '을'의 용어 오마이뉴스 2014년 2월 25일 2014. 2. 26.
[세종문화회관/광화문 카페] 앤틱 원목가구 공간디자인으로 지하철역에 문을 연 이정기 광화문 커피집 (차이나클럽) 세종문화회관 카페 광화문 카페 - 이정기 광화문 커피집, 앤틱 원목가구 - 광화문 커피집 이정기 커피집 세종문화화관 카페 앤틱 원목가구 인테리어 세종문화회과 근처 핸드드립 카페 - 광화문 커피집, 광화문 핸드드립 광화문역 1, 8번 출구 역구내는 세종문화회관 출입구인 점을 고려한 문화적 설계로, 갤러리 베이커리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데, 역내에 2012년 말에 이정기와 함께하는 광화문 커피집 (with China Club) 이 문을 열었다. 지하철 역내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제대로 갖춰진 핸드드립 커피점이 등장한 것은, 아는 한 광화문 커피집이 처음이다. 이정기의 광화문 커피집이 아니고, 이정기와 함께 하는 광화문 커피집 China Club. 이정기 선생은 카페 운영의 제반 실무 총괄을 맡은 역할자를.. 2013. 3. 9.
카페의 하늘을 맑게 하는 사람 / 부제: 카페의 문화요소와 직원의 역할 한 두 줄 쓸 만한 꺼리도 찾아지지 않고 따분하게 하품만 나오는 무미건조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공간을 한 번만 빙 둘러봐도 공책 한바닥은 금방 채울 수 있는 이야깃거리들이 도처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도 있다. (카페의 가치 있는 문화 요소는 단지 인테리어가 특이하거나 소품이 잔뜩인 곳 어디에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모처의 이 카페는 후자에 속한다.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운영하고 있는 이 카페는 마당을 하늘이 보이는 실내처럼 활용하기 위해서 투명 재질을 지붕으로 덮어 공간의 정서적 넓이적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붕 물청소 모습을 몇 번 봤는데 '마당에 앉은 고객들이 언제라도 하늘을 맑게 올려다 볼 수 있게 하려고 자주 청소하는구나'의 인상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커피 추출 뿐만 아니라 벽에 회칠 .. 201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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