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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주제] 홍대·합정·상수 지역 카페 목록 / 핸드드립, 로스팅, 에스프레소 맛볼 자체 리뷰가 있는 곳을 위주로 하고 리뷰를 하지 않은 곳은 내용이 우수한 외부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 2011년 7월 28일 현재, 홍대 지역 카페 목록 핸드드립 메탈릭한 엣지 디자인에 눈길이 절로 가는 커피 공간 / Chan's no 노상 지나다니면서도 이제서야 알게된 홍대 에스프레소 카페/ 카페인 연구소 no 핸드드립의 바디감이 일품이었던 카페 / 커피랩 (Coffee Lab) yes 자기만의 고유한 문화 컨텐츠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해준 로스터리 커피점 / 마지 2호점 yes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설레이는 마음을 위한 여행자 카페 / 트래블 카페 no 내 책을 커피 값으로 지불할 수 있고, 책이 능동적일 수 있는 진짜 북카페 / 시연 yes 참숯 로스팅으로 독특한 핸드드립 커피를 내준다는 .. 2011. 7. 29.
[홍대 카페] 핸드드립의 바디감이 일품이었던 카페 / 커피랩 (Coffee Lab) 4개월 넘게 커피 공부를 하고 있는 지인이 소개 받은 곳이라며 가보자고 해서 커피투어의 첫 장소로 커피랩에 갔다. 이곳은 커피 업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높은 입상을 한 - 이가 운영하는 커피점이라고 한다. 카페에 들어서자 천장에 온통 나무의 자들이 매달려 있는 전위적인(?) 설치 미술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다. 들어서면 안쪽 오른쪽이 바 공간이고 정면이 화장실 왼쪽으로 테이블 3개가 있는 내실. 바. 절반 노출 절반 밀폐 느낌의 공간에 노란 백열등이 검정 전깃줄 끝에 운치 있게 매달려 있다. 커피 볶는 기계 뒤쪽으로 아늑한 회빛의 은둔 공간. 커피랩은 홍대 쪽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테이크 아웃 손님들이 대형 브랜드 커피점만큼이나 빈번하게 드나든다. 그래서 앉아 있는 손님들 입.. 2011. 7. 28.
[홍대 카페] 저예산 개인 카페 창업의 본보기로 견학할만한 핸드드립 카페 / 홍대 커피 볶는 곰다방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설문조사에서 퇴사 후에 하고 싶은 자영업 선호도의 70%가 '카페 운영'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카페 운영의 낭만으로 그려지는 모습은 이런 정도일 것이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나만의 공간에서 한가로이 책 읽다가 손님 오면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 한 잔 내려준 후, 손님이 자신의 영역과 시간을 갖도록 주인 입장에서 지나친 관심과 친절을 삼가는 마음으로 다시 책장에 시선을 고정한다. 전축에 올린 CD의 트랙이 다 돌아가 멈추면 오랫동안 듣지 않았던 음반을 찾아 바꿔 틀고 내가 마실 커피도 한 잔 드립한다. 최근에 다녀온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커피 볶는 곰다방은 개인 카페 창업의 관점에서 써본다. 손꾸락↓ 한 번 눌러주시고 계속 읽어주시면 더 재미 있습니다^^; 커피 볶는 곰.. 2011. 7. 26.
[서울 홍대 카페] 자기만의 고유한 문화 컨텐츠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해준 로스터리 커피점 / 마지 2호점 카페인 연구소에 들렀다가 돌아가는 길에 이런 카피를 발견했다. 커피 마지 - 커피를 맞이하다 커피는 전부다 그냥 읽기만 하고 20m 쯤 지나쳐 갔다가 이 카피가 머리 속에 밟혀서 되돌아 와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이 건물의 2층에 커피 마지 2호점이 있다. 올라가는 계단. 광각 렌즈도 아닌 옛날 똑딱이로 찍어서 넓게 담지 못했는데 45평은 되어 보인다. 입구와 외벽 쪽으로는 로스팅 룸이 통유리로 분리되어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생두와 커피 도구들. 마지는 더치 커피의 신선도와 맛 유지를 위해서 더치 머신만을 위한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맥주, 음료수 수십병이 빼곡히 들어 앉아서 냉동 찜질할 공간을 더치 도구 4기만 들어가 피서 호강하고 있다. 이런 마인드는 매우 훌륭함. 에스프레소 응용 메뉴. 사이드 메.. 2011. 7. 20.
[서울 홍대 카페] 노상 지나다니면서도 이제서야 알게된 홍대 에스프레소 카페/ 카페인 연구소 이 길을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면서도 카페인 연구소가 있는 것을 몰랐다. 문을 연지 1년이 넘은 이곳인데, 사진 오른쪽 길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는 Chan's를 몇 번 다니면서도 갈래길에 있는 이곳은 왜 발견하지 못했을까? 나의 시야 탓 80% 카페의 외관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탓 20% 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카페인 연구소는 주택 건물 2층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이다. 벽 뚫는데 구조 변경 관허 문제와 비용이 많이 들었을 듯. 건물의 입구는 왼쪽 1층에 있는데, 카페인 연구소가 상업 공간으로서의 외관과 접근성을 갖춰야 하는 필요성이 있으므로 주택스러운 입구를 대신해서 2층 벽을 뚫고 문을 계단을 설치해 연구소 문을 만들었다. 내부. 표본을 담는 유리병들 속에 커피나 음료를 담아서 연구소 컨셉트를 나타.. 2011. 7. 20.
[서울 홍대 맛집] 옛날 '요기' 자리에 문을 연 '엽기 떡볶이' 이렇게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던 분식집 요기 모점이자 본점이 있었던 자리에 엽기 떡볶이가 생겼다. 이 자리는 요기가 극동방송국 맞은 편으로 이전한 이후로 오랫동안 빈 집으로 있었던 곳인데 최근에 엽기 떡볶이가 꿰차고 들어선 것이다. 요기와 엽기 떡볶이의 공통점이 있다. 두 집 모두 개인 분식점으로 시작해서 세상에 유명해진 후에 프렌차이즈 사업에 착수한 업체. 요기는 떡볶이 부문과 국수 부문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엽기 떡볶이는 동대문의 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관찰하기에는 요기는 체인 장사가 그닥 흥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엽떡은 매장에 들어가면 '아~ 그 유명한 떡볶이집의 체인점!' 이 라는 아이덴티티가 뇌리에 각인되는데, 요기는 길 가다 본 매장(명동점)의 경우.. 2011. 2. 3.
[서울 홍대 맛집] 곱빼기, 세곱빼기도 보통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후덕한 일본식 우동 / 겐로쿠 우동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소문 몇 가닥 들었는데 확인하러 가보자"며 홍대쪽에 사는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알게된 겐로쿠우동. 입구. 골목에 위치해서 약도 설명에 잘 따라 찾아야한다. 겐로쿠 우동은 이런 곳입니다. 반지하의 공간인데 입구에서는 1층의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가게에 전혀 반지하라는 느낌 없이 들어오게 된다. (위의 입구 사진을 다시 보세요) 우리가 앉은 곳에서 옆으로 보이는 주방. 일본스러운 물잔. 보통 가격으로 두곱빼기, 세곱빼기까지 양껏 공급해주는 겐로쿠만의 파격적 정책. 주인장께 진짜 추가 요금이 없이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고 그렇다는 말씀을 들었다. 왼쪽부터 세곱빼기, 두곱빼기, 보통 우동 그릇. 주인장께서는 "면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고기의 양도.. 2010. 12. 15.
[서울 홍대 맛집]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설레이는 마음을 위한 여행자 카페 / 트래블 카페 홍대 쪽에 여행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여기 한 번 가보자는 지인의 소개에 이끌려 간 곳이다. 나는 연신 "트래블 카페 이름이 뭔데요?"라고 물었는데 지인은 "여행 카페, 트래블 카페라니까요"라는 답만 반복할 뿐이었다. 정말 이곳 이름은 트래블 카페였다. 카페의 컨셉트가 여행이라는 뜻의 트래블 카페가 아니라, 이 공간 이름이 말 그대로 진짜 트래블 카페였다. 비유하자면 홍대 앞에 핸드드립 커피점이 있는데 그 집 이름이 그냥 커피숍인 것이다. 안국동의 트래블 카페 사막 이런 식의 고유 이름은 없었다. 이곳은 같은 건물에 있는 샬레 스위스라는 유럽 전문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카페이다. 내부. 보통의 카페 운영보다는 여행사의 라운지, 로비적인 공간으로서의 용도가 .. 2010. 12. 4.
[서울 홍대 맛집] 내 책을 커피 값으로 지불할 수 있고, 책이 능동적일 수 있는 진짜 북카페 / 시연 북+카페라는 컨셉트를 달고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북카페들에서 책은 단지 고객들의 간택을 받는 위주의 수동적 존재였으며, 그 카페가 운영되는 동안 그 책은 거기 항상 존재하며 사람들의 손길만 이따금씩 타는 정체된 존재물이었다. 그러나 시연에서 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존재이다. 내 책 : 이곳에서 음료를 마신 후 돈 대신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커피 값으로 낼 수 있으니, 내 책장 속에 영원히 잠자고 있을 책들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시연의 책 : 시연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다른 북카페들처럼 항상 같은 책이 1년, 5년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사람들이 커피 값으로 치른 새로운 책들이 계속 적으로 쌓이고, 또 신착된 그 책들이 다른 이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시연의 책들은 항상 새로울 수 밖.. 2010. 12. 1.
[서울 홍대 맛집] 아메리카노 이맛 때문에 일부러 홍대에 몇 번 간 적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 / 고양이커피 홍대 정문 앞 놀이터 아랫길 편의점에 샵인샵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고양이커피. 이름이 고양이라고 해서 루왁 커피를 팔고 있지는 않다. 앉아서 마실 공간은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 커피점이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한 가지만 있는데, 원두는 블렌딩으로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공간에서 소품으로 많이 봤던 작은 고양이가 바에 붙어서 연신 울어대고 있다. 오른쪽 마일드를 했고 커피가 나왔음. 용량은 short사이즈. 마일리지카드도 제공됨. 그 맛을 자세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여기 아메리카노만의 독특한 그 아로마 때문에 이 맛을 보기 위해서 약속도 없는데 홍대에 일부러 온 적이 몇 번 있다. 외국계 다국적 커피체인점, 국내산 대형 커피체인점, 도넛전문점, 개인 커피점 등을 돌아다니며 무수히 먹어봤던 100종.. 2010. 11. 19.
매일유업 커피음료 '바리스타 스모키' 용기에 적혀 있는 낯익은 문구 편의점에서 보통의 플라스틱 커피음료 용기보다 부피가 큰, 뚱뚱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 "100% 국내산 참나무 숯불로 장인이 직접 로스팅" 완전 낯익은 문장이어서 어디서 읽었더라? 한참을 생각해보니 떠올랐다. 우리나라 커피판에서 스스로를 장인이라 칭하는 마케팅을 하는 이는 내가 아는 한, 홍대 칼디의 서덕식님 한 분이다. * 관련 글 참숯 로스팅으로 독특한 핸드드립 커피를 내준다는 / 칼디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7. 27.
[서울 홍대 맛집] 아기자기한 다락방에 올라가고픈 원테이블 카페 / 미스터 홈리스(Mr. Homeless)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지인과 저녁식사 후 어디서 차를 마실까 살짝 고민하고 있는데, 지인이 여기에 가보자며 데리고 간 곳이 테이블 하나와 다락방으로 이루어진 미스터 홈리스(Mr. Homeless)이다. 실제로 시동이 걸리는 모터 사이클인지 전시용인지 모르겠음. 갤러리 카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미스터 홈리스는 세계 여러 문화권의 민속품, 종교용품, 예술작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아프리카 목각 인형들.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잠자는 고양이 모습을 흙으로 반죽해 구워서 액자 틀에 부착한 작품. 고양이만을 주제로 작업하는 어느 국내 작가의 이 세라믹 작품들이 다른 갤러리에서 전시중인데, 미스터 홈리스에도 몇 점 걸려 있었다. 메뉴. 이곳에서는 에스프레소를 그 흔한 자동 추출 머신이 아닌 손으로 조작하는.. 2010. 5. 31.
[서울 홍대 맛집] 무뚝뚝한 그 사나이가 만들어 주는 매콤달콤한 그 맛 / 조폭 떡볶이 홍대 주차장 거리 입구의 트럭에서 오래 떡볶이를 팔아왔던 아저씨가 트럭 장사터 가까운 곳에 점포를 얻어서 정식 매장 떡볶이집을 열었다. 이름하여 조폭 떡복이. 홍대 권역이 라이프 스타일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폭 떡볶이는 홍대의 명물로 여겨진다. 간판에도 명물이라고 자칭되어 있다. 입구 오른쪽으로 설비되어 있는 조리 공간에서 쉴새 없이 떡볶이, 튀김, 오뎅, 순대가 일제히 내뿜는 새하얀 수증기가 안개처럼 퍼지는 모습이 아주 활기차게 보인다. 떡볶이와 모듬 튀김을 주문. 조폭 떡볶이의 야끼만두는 만두 공장에서 튀겨진 완제품(?)을 납품 받아서 파는, 말라 비틀어진 당면 몇 가닥 든 이런 만두가 아니라 만두소가 충실하게 살아 있는 속두툼한 젖은 만두를 즉석에서 튀겨서 제공하고 있다. 내부. 오뎅, 튀김과 함께 .. 2010. 5. 30.
[서울 홍대 맛집] 햄버거처럼 베어 먹는, 속이 아주 실하고 착한 왕만두 / 윤씨 밀방 홍대 주차장 거리 뒷골목에서 오래된 주택 반지하를 개조해서 만든 만두집을 발견했다. 오른쪽으로 네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꾸며진 윤씨 밀방이 나온다 원래 있던 벽을 일부 허물어 낸 건지, 공간 분할을 위해서 허물어진 모양의 벽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 쯤 허물어진 벽들이 분할하는 공간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약간은 폐허스러운, 또 약간은 영화 샤이닝에 나오는 미로스러운 느낌. 메뉴.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고, 왕만두는 맛보기. 메인 주문이었던 김치볶음밥은 보통 수준이어서 이 한 줄로 마무리 하고. 메인 리뷰는 왕만두가 되시겠음. 뜨겁게 찜쪄진 만두의 열기가 호일에 직방으로 전달되어 손으로 잡기가 앗뜨거! 그런데 윤씨 밀방의 왕만두는 그냥 전통적 방법으로 먹으면 안된다. 그렇게 먹으면 주인장한테 혼남.. 2010. 3. 5.
[서울 홍대 맛집] 홍대 일대 모든 떡볶이집들을 평정하는 내공 있는 그 맛 / 오떡 브라더스 지인과 만날 일이 있어 홍대 근처에 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하며 시간 보낼까 두리번 거리다가 떡볶이집이 보이길래 배를 채우기로 했다. 이름하여 오떡 브라더스. 맞은 편에도 떡볶이집 진짜 친구가 있는데 거기는 먹어 봤던 곳이라서 새로운 곳을 개척해보기로 했다. 테이블 3개가 있는 작은 공간. 포장마차 노점, 점포 할 것 없이 홍대는 떡볶이 1인분에 2,500원이다. 범상한 비주얼의 떡볶이. 이 동네 떡볶이 맛의 평균에 익숙하기 때문에 '여기도 고만고만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주문해서 꼬챙이로 한 개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비교적 걸죽한 점도의 국물과 떡의 바디감이 입 안에 퍼진다. 허걱~ 놀랍따!! 생긴 건 범상했는데 맛은 전혀 범상치 않은 것이다. 고만고만할 것이라는 섣부른 단정이 부끄러..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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