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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화력발전소 근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카페 빈브라더스 합정점 리뷰입니다.



초행자는 지하철역에서 약간 어렵사리 찾아가야 하는 10분 거리.
당인리 화력발전소 앞길 주류창고 자리에 2014년 5월말 오픈한 빈브라더스 합정점에 6월-7월 방문.
(이후 7월초 인천 가좌점과 7월말 신세계 영등포점 오픈)

홍대약-합정역-상수역 삼각 상권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고 선호하는 중심권에서는 벗어난, 분명한 변두리권에 위치한 빈브라더스.

두달 남짓 빈브라더스가 사람들에게 가속 노출되어 방문이 쇄도하고 있는 경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으며,
① 매장위치의 특성
② 빈브라더스가 쌓아온 온·오프라인 인프라
③ 웹에 퍼져 있는 빈브라더스 카페 거론 문서들의 데이터 현황(문서량, SEO)

을 고려했을 때 사람들의 방문경로 비중을 이렇게 어림 잡을 수 있다.

- 빈브라더스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이 동네를 습관으로 다니거나 우연히 발걸음한 사람들에게 눈에 띄어 자연스러운 발견 : 방문비중의 30%
- 스토리텔링과 화제를 지닌 대상에 대해서 대중이 자발적이고 충성적으로 바이러스 확산력을 발휘하는 입소문과 웹소문 : 방문비중의 70%

자본에 탄탄한 기획력이 더해지면 사업에 가속이 붙어 날아가지만, 치밀한 기획(브랜딩, 스토리텔링)이 부재한 채로 '그냥 들입다 최선을 다하면 되겠지' 멘탈로 애먼 데 돈만 퍼질러 놓으면 헛발질 공회전하며 연료를 소비하다가 차는 결국 멈춰 버린다.

2013 서울카페쇼의 빈브라더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대형 트럭이 드나드는 주류 창고를 임대해서 복층 구조로 꾸민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윗 벽면을 활용한 복층 공간


천창이 드높은 건물에서 자칫 버려지기 쉬운 벽 상부와 공간 상부를 활용해서 테이블 공간 생성.
위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은 공연장 2층의 측면 객석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드는 독특한 느낌.
 





벽면을 상품 전시 영역으로 활용

 




중앙 집중식 ㅁ자형 바

 





빈브라더스 오늘의 근무 직원들

 





메뉴 시스템

 


에스프레소
원두 2종 중에서 선택.
BLACK SUIT 진하고 고소한 클래식
VELVET WHITE 산뜻, 화사 그리고 티렌디한



핸드드립
가이드 THE GUIDE라는 직함의 3인이 담당한 원두 중에서 선택.
BK(커피리브레 설립 멤버), VECKY, PATRICK



빈브라더스 원두 50g 4,000원



모든 메뉴 균일가 6,000원
첫 주문 + 리필(이라기 보다는 메뉴제한 없이 다른 음료 선택) = 1지불 2음료




빈브라더스 합정 카페, 복층 위에서 내려다보기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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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맛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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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니안 2014.08.04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특이한 제도네요 정말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 서비스는 어떨지 기대되네요!ㅎ

    • BlogIcon 맛볼 2014.08.04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격을 시세보다 1,500원 쯤 높여 제시하고 음료 두 잔을 제공하는,
      다른 데서는 시행하지 않은 (하늘 아래) 새로운 방식입니다.
      바쁘지 않을 때는 직원들이 테이블을 찾아와 두 번째 음료를 주문 받아서 갖다주기도 합니다.

  2. 풋드립 2014.08.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인테리어 관련 자료를 보다 찾은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카페와 많이 비슷해서 왠지 친근하네요.
    컨셉 자체가 저런 분위기를 지향하니까... 그런거겠지요.

    보기만해도 액티브함이 물씬 풍겨서 꼭 가보고 싶은...

    정책에 대해서 궁금한데.
    설마 2인이 가서 1잔을 시켜 1잔씩 나누어 먹는다던가
    1잔만 먹으면 할인이 된다던가.
    뭐 그런건 가능할까요?

    제가 그렇게 한다는건 절대 아니예요. ㅎㅎ

    • BlogIcon 맛볼 2014.08.08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에 띄어서 들어가는 카페도 아니고, 외진 곳까지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사람들일텐데...왠만하면 돈 푼 아끼려고 정책 악용하는 대그빡을 굴리지는 않겠지요.

    • 오리진 2014.08.0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닉넴 잼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에 풋드립추가하면 손님들 웃을거 같아요ㅎ

  3. 풋드립 2014.08.14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로 드립하는 퍼포먼스까지 하면 .... 재밌겠... 쿨럭 ㅎㅎ

  4. 카르니안 2014.08.1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빈티지스럽지만 복층 구조와 조명이 인상적이더군요^^ 서비스적인 측면만 봤을때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조금은 온 손님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카페의 전체적인 시스템이라던가 자리 상황이라던가를 온 손님에게 말씀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손님이 오면 인사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이 아쉽더군요. 주문을 앉아서 해야 되는지 알고 멀뚱멀뚱있었습니다.
    또 바에 앉았을때 제가 생각했던 친근하게 대화 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빠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바에 앉은 사람의 의도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자리가 없어서 혼자 바에 앉기는 했지만 말이죠. 서비스가 나쁘다기보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어떨까 라는 생각입니다. 바쁜 이유는 대충 알겠더군요. 리필정책에서 오는 바쁨이겠지요. 마케팅적으로 좋은 정책이지만 약간의 걱정도 되는건 사실입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야 좋은 정책이겠지만요 ㅎ
    가는길에 대해서 코멘트를 드리자면 합정역에서 가는 것보다는 상수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시는것이 더 편하게 갈수 있는 방법입니다.
    에스프레소를 못 먹어봤는데 기회되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모카와 드립 베키를 먹었는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드립커피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방식의 카페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한번쯤 가볼만한 곳임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카페 다녀왔네요.
    주말 잘보내시기를~~

    • BlogIcon 맛볼 2014.08.16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번 겪으셨는데 빈브라더스에서 고객들이 아쉬움을 느낄만한 요소들을 잘 짚어주셨네요.

      그만한 규모에서 고객이 느끼는 응대의 <프라이빗 만족도>가 높으려면 직원이 더 충원되어야겠지요.

      계속 바쁜 속에서도 빈브라더스 직원들이 보여주는 애티튜드는 대체로 세련되고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 프라이빗 만족도의 몇 가지

      - 들어가서 나갈 때까지 주문 과정을 포함한 근무자와 고객의 대화량 → 고객이 느끼는 친밀도

      - 넓은 공간인 경우 직원이 정기적으로 테이블을 다니며 고객의 눈에 자신을 노출시키거나 필요사항을 체크하는지 여부/빈도 → 고객에 대한 관심 정도

      - 특히 공간분할이 많거나 넓은 경우 고객이 직원을 불러 필요사항을 말하기 수월한 정도 (호출벨 제외)
      → 바쁘게 임무(서빙, 메뉴,다른 손님 응대)하는 중에도 고객이 부르는 목소리/요청내용을 잘 듣는 직원이 있고, 임무 중에는 그것에만 집중하느라 부르는 소리에는 정신줄을 놓거나 듣고도 모르는 척하는 직원이 있음.

      - 고객의 문의사항이나 요청에 대해 직원이 반응 후 완료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 → 고객의 결핍에 대한 즉각적 충족 완성도



      * 홍대에서 장사 잘하는 어느 고깃집
      지인이 여기 가보자고 해서 먹으러 갔던, 홍대권에서 롱런하는 땡땡 고깃집은 홀이 70평 넘는 규모에 테이블이 20개 정도인데, 주인은 손님들이 다른 데서는 결코 접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을 서빙품질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는 분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고깃집 주인은 직원들에게 고객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숟가락, 젓가락의 소리를 구분하고 테이블 위치를 파악해 즉시 갖다 주도록 상황숙지 훈련을 시킵니다.

      고객의 니즈가 발생하면 부르기 전에 먼저 니즈 충족을 위해 다가가는 응대 훈련이지요.

      고깃집에 갔던 지인이, - 이집 가서 직원들의 수준을 공부해보라고 추천했던 - 그 선배(요식업 경영자)의 말대로 젓가락을 떨어뜨려봤는데 직원이 몇 초 후에 소리가 난 테이블로 젓가락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경탄했다고 하네요.

      (특히 큰 규모의) 고깃집에서는 마늘 파무침 된장이 떨어지면 여러 번 불러야만 겨우 직원과 접선되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직원들이 주방 앞 정위치에 서서 테이블 방향을 항상 주시하면서 고객들이 손을 들거나 부르는 신호를 발견하면 즉시 다가갑니다.

      홍대권에서 그 고깃집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업종 바뀌지 않고 오래 장사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먹는 장사는 맛도 중요하지만 성패의 실질 비중은 운영전반에 대한 통찰력, 기획력, 감, 개념의 문제.
      곧 망할 것인가
      내내 현상 유지에만 머물 것인가
      크게 성공할 것인가



      * 식당에서 듣는 호출벨 소리
      호출벨 시스템을 쓰는 식당들 중에는 호출소리를 영업장 전체에 퍼지게 해서 손님들을 몇 초마다 한 번씩 띵똥소리에 노출시키기도 하는데, 즉각응대의 효과는 있지만 이 소리도 상당하게 거슬리는 청각 스트레스이며, 가게가 배려 없이 감 없이 방치하는, 보이지 않는 불친절에 속합니다.

  5. 단골 2014.08.2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저가의 커피를 편안하게 즐길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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