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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니치향수 매장 파퓨머리523 리뷰입니다.

관능적인 향수, 이스뜨와 드 파퓸, 메모 향수, 로베르트 피게 - 니치향수 전문매장.

파퓨머리523 향수 브랜드 - 로베르트 피게, 메모 향수 이스뜨와 드 파퓸

여행지 향수 메모 - 인레 마노아 시와

이스뜨와 드 파퓸 - 물랑루즈 1889, 1826

 

 

 


아는 이 따라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샐러드집 배드파머스에 갔다가 발견한 니치향수 전문매장 파퓨머리523.
아는 이가 가로수길 배드파머스 아닌 홍대나 강남역 다른 곳에 가자고 말했더라면 발견하지 못했을,

향수가게 파퓨머리523은 유럽의 고급 니치향수 브랜드 수입유통사 킨타브(KINTAV)의 직영매장.

 

배드파머스 방문하는 일정이 아니어도 약간의 세월이 더 지난 후에 다른 계기로 그곳을 알게 될 수도 있다고 근거 없이 낙관할 수도 있지만,

제 아무리 잘똑한 사람이라도 세상만사 모든 것들을 두루 알고 섭렵하며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사람의 앞날은 모르는 일이라 미지의 다른 계기가 없다면 3년 5년 후에나 아주 늦게 그곳을 알게 될지도 모를텐데, 운이 따랐는지 2월에 오픈한 이곳을 지난 주에 발견해서 향기의 즐거움을 3년 먼저 3년 더 만끽하기 시작한, 이 발견은 일종의 득템입니다.

 

운명 상으로는 3년 후에나 그곳을 알게 될 누군가가, 운의 개입으로 수 천 만건의 웹문서들 중에서 오늘 이 리뷰를 우연히 클릭해서 알게 되고 내일 당장 파퓨머리523을 찾아가서 향수들을 만끽한다면 그것 또한 즐거움을 3년 먼저 + 3년 더 많은 분량 득템하는 결과.

 

3년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서 3년치 이자가 붙어서 이자만큼 더 즐거운 것도 아니니, 100년도 못 사는 인생에서 재미난 것들은 하루라도 먼저 알고 바짝 땡겨서 유희하는 게 진리입니다. 뭐든 간에 좋은 것을 미루거나 아끼면 똥이 됩니다.

 

혹여 즐거움에도 이자가 붙는다 해도 각자의 인생 앞에...

30대에 10억 또는 50대에 20억을 얻을 수 있는데, 언제 받을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기다리면 1~2개 더 준다는 마시멜로 이론은, 인간의 불만·욕망을 통제하려는 기득권·통치세력 교묘간교한 민중 길들이기 이데올로기의 한 가닥.

 

또 그렇다고 남들은 이미 향유하고 있는 즐거움(쾌락) 꺼리들을, 안목과 운이 없는 나에게는 5년 뒤에나 눈에 들어온다고 해도 그 인생의 생물학적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아니니, 끽해야 80년 짧은 인생에서 쾌락을 단지 5년 덜 누리는 '이익 포기'일 뿐입니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들 생각하는 손해인데, 관점에 따라서는 당연히 이만큼 손에 쥘 수 있는 것을 안목과 통찰이 없어서 지금 꼴랑 요만큼만 쥐고 있는 것도 (각자 인생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 대단한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2018년보다 3년 먼저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인, 니치향수 매장 파퓨머리523 구경기를 시작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롭게 열린 니치향수 편집매장 파퓨머리523 PARFUMERIE 523

 

 

파퓨머리523의 니치향수 브랜드 목록

이스뜨와 드 파퓸

더 센트 오브 디퍄쳐

오 디딸리 EAU D' ITALIE

로베르트 피게 ROBERT PIGUET

메모 향수 MEMO

이스유작 YS UZAC

윈뉘어발리  UNE NUIT A BALI

블루마린 BLUMARINE

트루사르디 TRUSSARDI

디스퀘어드2 DSQUARED2

토스 TOUS

외 여러 브랜드.

 

 

파퓨머리523 매장 둘러보기

 

여러 종류를 시향할 때 손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

 

브랜드별 브로슈어.

 

다양한 향수 브랜드의 집산지답게 시향지 종류도 각양각색.

 

 

퍼퓨머리523는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향기 체험공간

 

향수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면 직원의 시향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각자가 시향지에 분무해서 향기를 맡을 수도 있는 방식.

오래 머물며 시향을 많이 한다고 미묘하게라도 눈치를 주지 않으며 (즉 고객이 심리적 비용을 지불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며),

직원들의 시선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심리적 배려에 역점을 두는, 자유방임적이고 열린 응대 정책.

→ 여행자가 외투를 벗게 하려면 몰아치는 강한 바람보다는 따뜻한 햇빛이 진리.

→ 어느 카페 주인의 경영전략처럼 퍼주면 흥할 것이며 아끼면 망하는 이치.

 

 

메모 MEMO 

 

 

메모는 그동안은 청담동과 롯데 에비뉴엘의 10꼬르소꼬모 매장에서 눈에 띈 몇 종류를 큰 관심 없이 시향해봤던 정도였는데, 파퓨머리523에서는 모든 메모를 갖추고 있어서, 차분하게 속속들이 시향할 수 있었고 브랜드의 향기 정체성과 세계관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모들 중에서 페이보릿 3종을 우선 정했는데, 메모에 대한 경험과 안목이 더 높아지면 페이보릿 TOP3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메모향수 EDP 75ml 오른쪽부터

자낫, 케두, 선댄스.....

 

메모 향초, 룸스프레이.

 

PARIS PASSION 룸스프레이, 향초.

 

IBIZA BUZZ 룸스프레이, 향초.

 

MANOA 마노아 향수 시향.

 

INLE 인레.

 

 

이스뜨와 드 파퓸 HISTOIRES DE PARFUMS

 

이스뜨와 드 파퓸은 킨타브의 향수를 취급하는 한남동 패션편집샵 모제인송에서 숫자 시리즈를 몇 가지 맡아본 정도였는데, 파퓨머리523을 통해서 이 브랜드를 일목요연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방문으로 겪은 이스뜨와 드 파퓸에서 코에 들어온 잠정 페이보릿은 5가지인데 다음에 방문해서 TOP3를 엄선할 예정입니다. 페이보릿은 그 종류가 너무 많으면 페이보릿으로서의 의미가 희석되므로.

이스뜨와 드 파퓸 물랑루즈 1889.

 

이스뜨와 드 파퓸의 시그니처인 시향 깔대기.

시향 깔대기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요건을 과하게 충족시키는 이스뜨와 드 파퓸의 독창성.

16가지나 되는 향수를 하나하나 종이에 분무해서 맡으려면 번거로워서 향기 접근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데, 깔대기 속 종이에 미리 뿌려서 향기가 달아나지 않게 가두어 두면 모두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향기.

 

후각 세포가 정신 못차리지 않게 무디지 않게 2분 간격으로 이스뜨와 드 파퓸 10종 시향.

느와르 패츌리, 블랑 바이올렛, 1725, 베르피봉, 물랑루즈 1889...

 

모든 구매의 쇼핑백은 상품을 그냥 막 띡 넣어 건네주는 게 아니라 향수 뿌린 습지에 감싸 넣은 후 리본 매듭으로 마무리.

 

두 번 방문 동안 겪은, 몰랐던 20종 이상 시향으로, 향기 경험의 스펙트럼이 크게 넓어질 수 있었던 계기 제공자...파퓨머리523.

 

[이곳 향수가 워낙 많다 보니...이스유작, 로베르트 피게, 더 센트 오브 디파쳐를 포함하는 두 번째 리뷰는 taste.kr/1360(작성중)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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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맛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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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5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발로나 2015.07.04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어달전 세로수길 지나다가 이 샵을 발견하고는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이름모를 브랜드들이 쫘악 깔려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부산 신세계에서도 느꼈던 황홀함들을 또 한번 경험.

    펜할리곤스의 뒷향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친절한 남직원께서 추천해주신 플로리스 향수가 기억에 남네요. 같은 영국 브랜드라서 비슷하게 에프터 향이 좋다고 하며 시향을 권했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이 브랜드의 향수들을 맡아보고는 할머니냄새라더군요. 할머니냄새가 나서 그런게 아니라 그만큼 클래식해서. 우아함+클래식함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피부에 남는 향이 너무 고급스러워요. 남직원의 고객응대가 너무 좋아 뭐라도 안사면 민망한... 절대 구매를 부추기지 않았습니다만 좋은 향수를 발견하고 안 살 수 없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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