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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향수·패션·뷰티/향수

백단향, 샌달우드를 우디하게 잘 우려낸 프랑스 부티크 향수 - 딥티크 탐다오 TAMDAO & 오에도 OYEDO

by 맛볼 2012. 11. 27.

프랑스 부티크 향수 딥티크 / 샌달우드 우디 향수 - 딥티크 탐다오 시향기 / 샌달우드 백단향 우디 향수 - 탐다오
부티크 향수 탐다오 TAMDAO / 부띠끄 향수 탐다오 50ml 100ml 가격 /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 우디향
 


롯데백화점 본점 딥티크 매장.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향수에 투자를 많이 하는 정책이라서 딥티크/조말론 전용 단독 매장을 꽤나 잘 갖추고 있는데 롯데백화점의 부티크 향수 대접은 여전히 이정도. 통로에 섬처럼 만들어진 이곳에 까르띠에, 10꼬르소꼬모와 함께 향수코너를 이루고 있다.


왼쪽부터 롬브르 단 로,  필로시코스, 오에도, 탐다오.


거의 무화과 단일 향수인 필로시코스(PHILOSYKOS)는 고현정 향수 어쩌구 하는 유명세 딱지를 붙이고 있는데, 주변의 어느 여인은 필로시코스에 반해버렸다고, 3.6g에 69,000원씩이나 하는 고체향수까지 구입해대며 호들갑이다.

무화과의 이 요상한 풋내를 선호하는 이들은 고현정 향수라서 좋아하는 건지, 무화과 향기 자체를 순수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딥티크들 중에서 필로시코스를 우엑에엑~~ 1순위로 기피한다.
세상 사람들 코 생김새만큼이나 향기 취향도 백만 스물 한가지.

시트러스 계열 향수라고 부르는 오에도(OYEDO)는 픽픽 한 번 뿌려주면 자몽, 이탈리안 레몬, 그린 만다린, 플로리다 오렌지가 버무려진 감귤류 향료가 샹큼한 선방을 날려준다. 그리곤 뒤 이어 따라 나오는 옅은 파우더리 향료가 과도할 수 있는 상큼함을 적절히 다독여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이 향기 조향이 아주 멋지다. 두 향수만으로 본다면, 나는 오예도 천국 필로시코스 지옥.

 




탐다오 100ml 구입... 샘플향으로 오에도와 탐다오 2ml 샘플 득템!



딥티크 종이가방.



딥티크는 자가 사용이건 선물이건 무조건 리본 포장을 해주는 정책.



딥티크 본사는 백화점 판매 제품을 온라인 판매 제품과 구분하기 위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것을 백화점에서 와서 교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등 유통 라인을 구분하기 위해.



향수 라벨을 아주 단순하게 흑과 백으로만 디자인하고 있는 딥티크.
이 미니멀함에 딥티크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고.



탐다오는 백단향(Sandalwood 샌달우드) 거의 단일 주성분 향수답게 인도 코끼리를 라벨 디자인으로 꾸몄다.
백단향은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자라고 있지만, 백단향 나무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백단향의 탁월한 우성은 인도산 백단향이 A++이다.

백단향은 많은 향수에 들어가는 약방 감초이고 그 중에서 백단향이 각별한 향수가 딥티크 탐다오와 펜할리곤스의 오퍼스1870.
그중에도 아주 작정하고 백단향을 스트레이트로 풍겨주는 향수는 바로 탐다오.

딥티크 사람들은 백단향을 어떻게 꼬셨길래 백단향이 자청해서 바틀 속에 감금되었는지 모르겠지만..샌달우드 그 본연의 달콤한 우디향의 재현이 아주 탁월하다.



펜할리곤스도 그렇지만 딥티크 향수도 본품보다는 샘플에 더 집착하고 뿌듯해 함.
샘플 수집하려고 본품을 사들이는 샘플 집착형 허무맹랑 피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딥티크 향수 샘플만 판매하는 곳(딥티크 국내 본사 아닌 향수 판매자)이 있어서 둘러봤더니 2ml 하나에 1만원이 넘어서 개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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