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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무세띠 원두 커피 사용 홍대 카페 매니프 MANIP 간략 후기입니다.
홍대 에스프레소 바 매니프에서 에스프레소 카운터에 서서 먹으면 가격 1,000원 / 서서 갈비
심스타파스, 루프탑, 유메 이자카야, 매니프, 옹끌이 들어 있는 빌딩.
자주 기웃거리더너 골목인데 입간판에 적혀 있는 문구가 오늘 처음 눈에 들어왔다.
에스프레소를 카운터에
서서 드시면 1,000원
이태리식이라고 말로만 듣던 미니멀한 과정의 에스프레소를 여기서 파는 건가? 궁금함에 2층 매니프에 올라감.
겨우 싼 맛에 이끌려 올라간 건 아니며 처음 보는 에스프레소 메뉴 방식을 겪어보려는 나름 탐구적 의도.
서서 갈비가 아니라 서서 에스프레소.
테이블 주문은 더블 샷이고 서서 에스프레소는 싱글 샷.
주인장께 1,000원 에스프레소에 대해서 여쭈었더니 "카운터 이 지점에서 드시면 되는데 쫓기듯 촉박한 마음은 버리시고 직원과 커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드시고 내려가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해주셨다.
매니프의 서서 에스프레소 판매는 매출로 잡지 않고 유럽에 보편화되어 있는 격 없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문화를 전하기 위한 뭐...그냥 일종의 커피문화 저변을 위한 보시布施 차원의 결단. 문수보살, 지장보살, 가배보살.
매니프 메뉴에서는 아탈리아 무세띠Musetti 원두만을 사용.
가격도 완전 부담 없으니 에스프레소를 온도별로 마셔보고 후루꾸 테이스팅을 할 생각으로 세 잔을 주문.
갓 나온 따꾼한 에스프레소, 약간 식은 에스프레소, 완전 차가워진 에스프레소.
매니프의 에스프레소 머신은 라마르조꼬 리네아 3GR / 라마르조꼬 제품군 보유 카페 명단
에스프레소 세 잔이 준비되는 동안 이곳저곳 구경.
Korea Coffee Championship
Korea Barista Championship
Korea Latte Art Championship
2010 KLAC 2nd Place - 라떼 아트 대회 2위 수상자
한국커피교육협의회 / 월간 COFFEE
해 꺼지지 직전 시간 30평대 공간에 두 테이블.
산만하지 않고 책 읽거나 컴퓨터 일하기 좋은 분위기.
서서 에스프레소에도 모두 데미타스, 설탕, 스푼 세팅.
싼 맛에 올라왔을지 모를 이 사람에게도.
매니프님 말씀에 따르면, 테이스팅을 위해서는 무설탕이 적합하지만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잘 느끼려면 설탕을 넣는 게 좋다고.
물론 커피는 기호식품이니까 뭐가 맞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곁들여주셨으며.
* 관련 글
카페 근무자가 지켜야 할 아주 기본적인 사안들 <1> 에스프레소와 데미타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위해 만들기 위한 원두+설탕만의 순원가는, 무세띠 기준 8g으로 환산했을 때 420원~450원.
역시 홍대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이곳 소식을 전했더니 왈,
'취지는 정말 좋은데 1,000원에는 팔아서는 안되는 눈물 나는 원가'라고 핏대를 세우며 안타까워했다.
한 모금 후 바로 삼키지 말고 입 속에서 머금었다가 풍미를 본 후에 넘기면 좋다고 알려주심.
이야기를 나누며 15분에 걸쳐 세 잔을 마셨는데, 주인장께서는 나중에 마신 것은 식어서 특징이 잘 안느껴졌을 것이라 하시며 한 잔을 더 뽑아주시겠다는 말씀을.
무세띠 잔에 담아주신 에스프레소.
세 잔에 자그마치 3,000원이나 하는 에스프레소를 벌컥벌컥 마신 자에게 한 잔을 덤으로 주시다니ㅠㅠ
이날 마신 에스프레소 누적량 아홉 국물 때문인지 밤이 되니까 마우스를 잡은 손이 수전증 덜덜덜~~~
세 잔까지 서서 마시는 행동은 준 진상 행동일 수도 있으니 한 명이 두 잔까지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
홍대 에스프레소 바 매니프에서 에스프레소 카운터에 서서 먹으면 가격 1,000원 / 서서 갈비
심스타파스, 루프탑, 유메 이자카야, 매니프, 옹끌이 들어 있는 빌딩.
자주 기웃거리더너 골목인데 입간판에 적혀 있는 문구가 오늘 처음 눈에 들어왔다.
에스프레소를 카운터에
서서 드시면 1,000원
이태리식이라고 말로만 듣던 미니멀한 과정의 에스프레소를 여기서 파는 건가? 궁금함에 2층 매니프에 올라감.
겨우 싼 맛에 이끌려 올라간 건 아니며 처음 보는 에스프레소 메뉴 방식을 겪어보려는 나름 탐구적 의도.
서서 갈비가 아니라 서서 에스프레소.
테이블 주문은 더블 샷이고 서서 에스프레소는 싱글 샷.
주인장께 1,000원 에스프레소에 대해서 여쭈었더니 "카운터 이 지점에서 드시면 되는데 쫓기듯 촉박한 마음은 버리시고 직원과 커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드시고 내려가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해주셨다.
매니프의 서서 에스프레소 판매는 매출로 잡지 않고 유럽에 보편화되어 있는 격 없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문화를 전하기 위한 뭐...그냥 일종의 커피문화 저변을 위한 보시布施 차원의 결단. 문수보살, 지장보살, 가배보살.
매니프 메뉴에서는 아탈리아 무세띠Musetti 원두만을 사용.
가격도 완전 부담 없으니 에스프레소를 온도별로 마셔보고 후루꾸 테이스팅을 할 생각으로 세 잔을 주문.
갓 나온 따꾼한 에스프레소, 약간 식은 에스프레소, 완전 차가워진 에스프레소.
매니프의 에스프레소 머신은 라마르조꼬 리네아 3GR / 라마르조꼬 제품군 보유 카페 명단
에스프레소 세 잔이 준비되는 동안 이곳저곳 구경.
Korea Coffee Championship
Korea Barista Championship
Korea Latte Art Championship
2010 KLAC 2nd Place - 라떼 아트 대회 2위 수상자
한국커피교육협의회 / 월간 COFFEE
해 꺼지지 직전 시간 30평대 공간에 두 테이블.
산만하지 않고 책 읽거나 컴퓨터 일하기 좋은 분위기.
서서 에스프레소에도 모두 데미타스, 설탕, 스푼 세팅.
싼 맛에 올라왔을지 모를 이 사람에게도.
매니프님 말씀에 따르면, 테이스팅을 위해서는 무설탕이 적합하지만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잘 느끼려면 설탕을 넣는 게 좋다고.
물론 커피는 기호식품이니까 뭐가 맞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곁들여주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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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근무자가 지켜야 할 아주 기본적인 사안들 <1> 에스프레소와 데미타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위해 만들기 위한 원두+설탕만의 순원가는, 무세띠 기준 8g으로 환산했을 때 420원~450원.
역시 홍대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이곳 소식을 전했더니 왈,
'취지는 정말 좋은데 1,000원에는 팔아서는 안되는 눈물 나는 원가'라고 핏대를 세우며 안타까워했다.
한 모금 후 바로 삼키지 말고 입 속에서 머금었다가 풍미를 본 후에 넘기면 좋다고 알려주심.
이야기를 나누며 15분에 걸쳐 세 잔을 마셨는데, 주인장께서는 나중에 마신 것은 식어서 특징이 잘 안느껴졌을 것이라 하시며 한 잔을 더 뽑아주시겠다는 말씀을.
무세띠 잔에 담아주신 에스프레소.
세 잔에 자그마치 3,000원이나 하는 에스프레소를 벌컥벌컥 마신 자에게 한 잔을 덤으로 주시다니ㅠㅠ
이날 마신 에스프레소 누적량 아홉 국물 때문인지 밤이 되니까 마우스를 잡은 손이 수전증 덜덜덜~~~
세 잔까지 서서 마시는 행동은 준 진상 행동일 수도 있으니 한 명이 두 잔까지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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