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할리곤스 향수 사토리얼과 한남동의 맞춤정장 양복점 테일러블의 사토리얼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한남동 대사관로 맞춤정장 매장 테일러블 Tailorable, 펜할리곤스 남자향수 사토리얼 Sartorial 리뷰.
윗 동네 한남동에 해당하는 이태원로 꼼데가르송 거리 리움 왼쪽의 니치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 매장 - 라 부티크 블루
스위스 화장품 스위스 퍼펙션
스위스 화장품 클리닉 라프레리
영국 니치향수 펜할리곤스
이태리 니치향수 까르뚜지아
펜할리곤스 매장.
왼쪽부터 사토리얼, 블루벨, 엘리자베단 로즈, 쿼커스...
사토리얼 1.5ml 샘플 - 펜할리곤스 용기 디자인대로 만든 케이스
시향지
- 앤솔로지 콜렉션 10종 중에서 - 오 상스 퍼레일, 나이트 센티드 스탁
- 남성 그루밍 라인 - 배이욜리아 EDT
펜할리곤스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남자 향수 사토리얼 SARTORIAL
사토리얼의 탄생 과정
조향사 베르트랑 두쇼푸(Bertrand Duchaufour)은 런던의 맞춤양복점 Norton & Sons에 방문해서 재단사가 사용하는 가위, 천, 초크의 냄새에서 영감을 얻어서 사토리얼 제작.
탑노트: 네롤리, 카르다몸, 블랙 페퍼, 알데히드, 오조닉 효과, 금속적인 효과, 제비꽃 잎, 신선한 생강
미들노트: 린덴 꽃, 라벤더, 가죽, 밀랍, 시클라멘
베이스 노트: 떡갈나무 이끼, 앰버, 화이트 머스크, Gurgum Wood, 패출리, 몰약 (Myrrh), 바닐라, 시더우드, 통카콩
사토리얼 향기를 맡은 주변 팜므들의 대체적인 의견 정리
"정말 낭만적이고 중후하고 심쿵한 향기인데 이 향수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스타일이나,
멋진 이미지의 기품 있는 남자들이 내 주변에는 없는 게 딜레마네요. 남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기근인 현실"
사토리얼 향수의 의미
사토리얼은, 자신이 맡기에 좋다고 멋진 이미지 향기라고 해서, 아무남들이 덥석 집어들어 뿌리기에는, 커트라인 높고 남자 꽤나 가리는 향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매력 없이, 겉만 수트 입고 안면만 반반하고 양아틱한 그 모두에게 어울리지는 않는 향수.
사토리얼은 아무 남자에게나 스킨십을 허락하지는 않는 도도하고 안목 높고 기품 있는 향수.
특히,
1. 평생을 주류와 유행만 좇고 자기만의 삶 스타일은 전무하게 을짓만 하며 살거나
2. 대상에 내재된 가치 보다는 단기간에 이익으로 돌아올 보상확률(전망 좋은지, 유망한 분야인지)이 얼마나 높은지 여부만을 계산해 추종하거나
3. 개성(?) 표출이라는 유치찬란하고 구린 미명 아래 신체 변용/훼손이나 털로써 자신의 다름(?)을 사람들에게 어필하거나
4. 장근석스러운 지적 허세나 무슨무슨 음악정신이라고 포장해서 막 던지는 근거 없는 뮤지션적 허세 등을 짬뽀옹으로 버무린 듯 한 키치적 개성과 후루꾸 가오로 그 삶이 점절된 그런 류의,
5. 드라마 <최고의 사랑> 독고진(차승원)이 일컫는 '아무나' 남자들과 라이트한 댄디들이
사토리얼을 뿌리는 액숀은,
자신에게 도무지 맞지 않는 큰 옷을 걸쳐 입고 바짓단을 땅에 끌며 다니거나,
알파벳 조차도 모르는 프랑스어 독일어 원서를 끼고 다니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행색.
Sartorial Shop Tailorable
아랫 동네 한남동 대사관로에 위치한 남성 맞춤양복점 테일러블 Tailorable /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4-90.
테일러블은 카페 옹느세자메 들렀다가 경리단길로 넘어가는 길에 발견한 남성 맞춤정장 전문 양복점.
여성 맞춤정장 라인은 이곳에서 1분 거리에 Tailable for Women 이름으로 별도 운영.
뒷모습이 보이는 재단사 아저씨가 타고 다니는 탈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 항상 저 자리에 있는.
노란색으로 적혀 있는 Sartorial Shop
펜할리곤스 향수 사토리얼에 포함된 노란색과 같은 색상.
재단사가 양복을 재단하는 모습은 시중에서 직접 목격하기가 아주 힘든 희귀 광경.
맞춤정장의 신체 치수를 재려고 기다리고 있는 고객.
제가 한 번 테일러블에 들어가보겠습니다.
테일러블은 Tailorable은 The Blue Label과 The Wine Label 두 라인으로 구성된 남성복 브랜드.
맞춤수트를 주문하고 있는 고객들.
최첨단 문명의 이기 태블릿PC와 대비되는 전통 손기술의 상징 가위.
버스 도착시간을 미리 알 수 있고 3초 안에 패턴 결제로 지불할 수 있는 오만가지 편의 기능이 넘쳐 나는 스마트 시대가 도래했지만,
양복은 장인정신의 감과 숙달된 기술이 깃든 손수 가위질이 없으면 만들 수 없습니다.
펜할리곤스의 사토리얼과 한남동 테일러블의 사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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