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볼 음식/해물음식

씨푸드뷔페 마키노차야 하꼬야 이제 그만 먹고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로 환승 / 식사권 가격 할인

by 맛볼 2012. 10. 7.
반응형
씨푸드뷔페 마키노차야 하꼬야 가격 품질 /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가격 / 아리아 식사권 할인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스시, 소고기 원산지 한우 안심 스테이크, 하꼬야 마키노차야 킹크랩, 아리아 식사권 가격





- 비교 설명은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서두에, 사진은 하단에 몰아서 간단 코멘트와 함께 -


2013년 6월 5일자 내용 업데이트

아리아 소고기 원산지 현황 추가 :  LA 갈비, 갈비찜 살라미 - 미국산



지난 2012년 3월 하꼬야 방문을 마지막으로, 하꼬야/마키노차야는 더 이상 가지 않기로 마음 먹은 후 수개월 이곳저곳두리번 거리다가 지인의 알선으로 7월 말에 아리아에 처음 방문한 후 이곳과 친해지려고 노력중이다.

처묵처묵 자가웰빙 뿐만 아니라 접대접할 경우도 드물지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처음 갔었던 7월말 이날은 7인 방문이라서 멤버십 가입 즉시 제공받는 27만원(뷔페식사권 2매 + 상품권5만원 2매)과 할인혜택(4~8명 25%)을 당일 활용하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 조선 프리미어 클럽인가 뭔가 하는, 내 분수에는 가당찮은 멤바에 가입해버렸다. 멤버십 1년 회비 45만원ㅠ,ㅠ 휘이처엉~
그렇지만 이날 7인 먹고 마신 총액 중에서 멤버십 혜택으로 절감한 금액이 36만원이니 실제 지불한 가입비는 9만원이 됨.
45만원(1년 회비) - 27만원(식사권 사용 할인 절감) - 9만원(인원수 할인 절감) = 실질 연회비 9만원
(조선호텔 멤버십 혜택과 아리아 할인 체계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루기로)

하꼬야·마키노차야와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소나타와 에쿠우스의 차이이기 때문에 비교우위적으로 아리아의 장점을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양자의 본질적 차이를 짚고 품질 위주로 판단했을 때 2배 비용 지불할만한 가치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

무언가를 소비하는 선택의 순간에 소비 대상을 판단하고 가치 부여 하는 방식은 개개인의 세계관/관심사/경제관에 따라 다르다.



이제는 더 이상 마키노차야/하꼬야의 접시를 들지 않는 소박한 이유
1. 미국산 소고기를 정책했다 → 단지 광우병 우려 건강 차원이 아닌 이제는 신념의 문제
2. 그곳만의 특화 메뉴였던, 수조를 활보하던 활대개 킹크랩을 더 이상 쪄 먹여 주지 않는다 → 씨알 굵은 대하로 대체
3. 활전복을 내놓는 마음 씀씀이가 예전 보다 매우 인색해졌다 → 나오다가 안나오다가 들쭉날쭉 기분 내킬 때마다?


음식 종류
아리아의 음식 종류는 다른 호텔 뷔페나 마키노차야의 1/2~2/3 수준.
종류를 많이 깔지 않는 대신에 품질에 힘을 빡 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거.

뷔페에 가면 내가 먹는 종류가 끼니류/디저트류 합쳐서 10종 이내이기 때문에,
종류보다 음식의 품질을 높이는 정책하는 곳이 잡다구리 고만고만한 것들 잔뜩 깔아 놓은 것보다 나에겐 심히 이롭다.
즉 75점 퀄리티 100종에서 10종 골라 먹는 것보다 95점 짜리 50종에서 10종 먹는 게 실속이라는 거.


초밥
마키노차야는 씨푸드뷔페 답게 초밥과 롤 합친 종류가 20종 정도인데, 아리아의 초밥은 딱 4종류이며 그것도 넓은 접시에서 좌악 깔아 놓은 것들을 내 접시에 담는 게 아니라 소접시에 1점씩 4종을 세팅해 둔 것을 갖다 먹는 방식. 신선도와 두께도 남다르다.


과일
과일도 10종씩 깔아 놓지 않고 딱 퀄리티 4종류 - 파인애플, 자몽, 메론, 수박(골드키위 교대)
개싸굴 일색인 빠나나, 사과 이런 거 눈에 안 띄어서 좋다.


스테이크
쵸큼 길게 설명.
스테이크의 경우,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 레베루는 여기에 비할 바도 못되고 여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는 왠만한 육질보다 아리아의 그것은 훨 이다.
입에 한 점 넣고 혀 근육을 최대로 접었다가 펴면서 입 속에 것을 으깨듯 누르면, 한 점에 1만원씩 하는 참치 대뱃살(오도로)을 녹여 먹는 것과 같은 혀의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아리아에서 스테이크 서너접시만 먹어도 본전 뽑는 가치.

▶ 소고기 원산지
마키노차야, 하꼬야, 엘마레따 : 미국산 (2012년 5월 최종 확인)
아리아 : 한우

* 관련 글 : 씨푸드뷔페·패밀리레스토랑 - 호주산/미국산 쇠고기(소고기) 원산지 현황


▶ 스테이크 제공 방식
마키노차야 : 철판에서 큰 덩어리를 구워 깍뚝 썰기로 여러 조각을 낸 후 접시에 소량씩 배급.
아리아 : 주문 즉시 손바닥만한 한 조각을 철판에 구워 통으로 주문자 몫으로 주는데 접시에 담고 매번 데코레이션을 곁들여 제공.


서비스, 기타
- 호텔 직원들의 표정, 말투, 제스처 등 접객 매너의 품질은 당연히 분명히 일반 씨푸드 뷔페의 수준과 차이가 있다.
- 아리아는 조리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스테이크 등)를 주문하고 돌아오면 조리사가 직접 서빙해주기도 함.
- 식수는 정수기로 뽑은 물이 아닌 1L 용량 피지워터를 즉시 개봉해서 제공, 물값이 2배 가격인 점도 고려해야 하지만 피지워터는 확실히 에비앙, 볼빅보다 맛있다 : 피지워터 리뷰 taste.kr/562


가격
88,330원 (부가세, 봉사료 포함 가격)
중고나라 등 장터에서 개인이나 개인 형식의 업자가 판매하는 식사권 가격의 최저선은
낱장 82,000원선 / 4인 식사권 장당 75,000원 전후.

식사 시간
평일 : 저녁 17:30~22:00
주말 : 1부) 17:30~19:30 / 2부) 19:50~22:00


그래서 나의 소비 가치 판단 기준으로는, 약 2배 금액을 주더라도 아리아로 환승할 가치가 차고 넘친다.

 


롯데호텔 뒷꼭지에 위치해 있는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를 알선해준 지인은 롯데호텔 라세느와 신라호텔 파크뷰 뷔페도 먹어봤는데, 자신의 기호에는 아리아의 음식과 공간디자인이 가장 좋았다고.



웨스틴조선호텔을 발렛파킹 무료 제휴 신용카드가 없고 발렛비는 (다른 호텔보다 비싼) 2만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웨스틴조선호텔 지하에 있는 아리아에 바로 가는 동선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영플라자 사이로 130m 진입.



27만원어치 식사권과 퍼센트 할인에 솔깃해서 1년 유효기간의 45만원짜리 멤바십에 덜컥ㅠ,ㅠ
그러나 이날의 즉시 혜택을 계산하면 1년 회비는 9만원.


킹크랩.



가위질이 필요 없도록 미리 손질이 되어 나온다.



그냥 관절 잡고 잡아 빼면 속살이 통짜로 훌라당~!



킹크랩 두 번째 접시에서 득템한 초특급 왕게발 - 거의 랍스터 수준ㅠ,ㅠ


근육이 몹시 발달한 집게발이라서 그런지 씹히는 느낌이 뽀뜩뽀득.



직화로 구운 전복과 소라.



씨푸드 뷔페에서 구운 전복은 처음 목격.
낯설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내 입에는 날전복이 좋다.



웨스틴 조선호텔의 계열사인 (주)신세계푸드에서 한국 배급을 맡고 있는 피지워터 : 리뷰 taste.kr/562



미국소만 아니어도 황송할 따름인데 한우에다가 안심이기까지.



여러 곳에서 다양한 스테이크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내 생애 씹어 본 중에서 참치 대뱃살 같은 육질과 비슷한 아리아 스테이크.
이만한 치명적 육질 덩어리로 3번을 먹었으니 아리아 가격 88,330원은 벌써 뽑았다.



자꾸 생각나~



냉동 열대과일을 포함한 잡다구리 8종이 아닌 신선도와 당도 최상의 미니멀한 4종.



녹차 아이스크림 - 한 숟갈 입 속에서 녹이다가 웬지 하겐다즈 삘이 난다 생각했는데 다른 이들의 리뷰를 보니 하겐다즈라고.


정기적으로 국가별 요리 특선을 선보이는데 이번 방문은 인도 요리와 커리 스페샤르.



행사 기간 동안 크리미한 거품의 기네스 한 잔에 달랑 천원권 한 장.



성게알 듬뿌욱.



회 역시 스시와 마찬가지로 적은 종류로 품질 위주 편성.
우메보시와 일본 깻잎 시소 그리고 오른쪽 구탱이에는 무슨 오이 짠지 같은 피클 같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