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여름 끝자락에 느닷없이 사라져버린 카페

마셔볼 음료/커피 2013.10.03 14:29



찾아간 입장에서야 느닷없음이겠지만 존재 입장에서는 그럴만하고 부득불한 사라짐일 뿐.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라는 마음 말고는 사라지지 않게시리 되어준 무엇이 아무 것도 없으니,
존재가 사라져간 바에 대해서 속상해함도 항의도 아쉬움도 가질 만한, 마땅한 자격은 없다.

* 관련 글
- 그대 여전한가요? 한없이 구닥다리에 가까운 공간... 새바람이 오는 그늘 2013년 1월 28일
- 명륜동에 관한 노래 &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륜동 대학로의 카페·커피집 :: 새바람이 오는 그늘 2013년 6월 21일



살아남은 자의 슬픔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박노해 | 느린걸음




신고

Posted by 맛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단골 2013.10.07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칭 쓰레기 카페가 사라졌군요.
    천정에 매달린 조명이 압권으로 분위기 참 좋았는데
    여름에 바퀴벌레가 드글드글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군요.

  2. 성스 2013.10.09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4학년때 여기 출석하다시피 했었는데
    나의 성균관스캔들도 여기서 시작과 끝ㅜㅜ

  3. 풋드립 2013.10.14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없이 사라지는 카페가 너무 많아요. 나중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전 저 자리에 무엇이 있었었지.' 라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저 카페자리 근처에 지인이 혼자서 카페 인테리어를 뚝딱뚝딱 하고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부적합·광고·자동등록 차단과 개방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때까지 작성하신 댓글은 관리자 체크 후 게재됩니다
☞ 부적합 기준 : 글에 대한 반론·의견과 일반문의를 제외한, 무례한 필명/빈정거림/비방/욕설/상업홍보성 글
오랫동안 승인대기 상태로 있는 경우는, 적합성 검토 사유가 아니라 관리자가 아직 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의 글의 경우 비밀글은 답변을 드리지 않거나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개별 글 내용에 관한 궁금한 점은 메일로 문의하실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