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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향수·패션·뷰티/향수

생애 두 번째, 매장 밖에서 펜할리곤스 사토리얼 향수를 맡난 사건의 전말 / 부제: 니치향수의 희향 vs. 흔향 이야기 with 르라보 상탈33

by 맛볼 2018. 10. 23.

영국 니치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 사토리얼 에피소드
니치향수계에도 존재하는 흔향과 희향의 까마득한 극과 극에 관한 이야기 - 르라보 상탈33과의 비교



사진: 어느 카페에서 맡난 향수, 사토리얼을 입은 손님이 앉아 있는 테이블.

2012년 처음 한남동 라 부티크 블루에서 맡나본 이래,

매장 외 바깥 세상에서는 딱 한 번 이태원 어느 카페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벌컥벌컥 뿜어내는 체취 속에서 맡난 적 있는 사토리얼.



■ 생에 두 번째, 매장 바깥 세상에서 사토리얼 냄새를 며칠 전 어느 카페에서 "맡"났던 사건의 전말 ■


1. 공간에 들어선 순간, 사토리얼 특유의 "쎄하고 찬 쇳내와 들쩍끈적지근한 단내가 뒤엉켜 퍼지는 색정적 부내"로 추정하는 어떤 냄새 포자의 코꾸녕 기습 진입.

깜딱 놀라면서, 동시에, 해외여행 오지에서 난데없이 친구를 만난 것 마냥 반가워서...엄훠~ 이런...절푸덕!


2. 카페를 둘러봤더니 세 팀이 앉아 있는데, 사토리얼 추정 이 향수를 뿌렸을 만한 스타일은 한 팀으로 압축.


3. 공간 이곳저곳을 사람들이 오갈 때마다 코꾸녕을 드나들며 밀물썰물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토리얼 추정 냄새.


4. 사토리얼이 분명한데, 이 코꾸녕이 잘 파악한 것인지 최종 확인 전까지는 확신 엄금.


5. 궁금해서 귀천하겠으나 유력한 후보 남녀 손님 테이블에 불쑥 다가가서 물어보는 막무가내 행동은 차마 할 수 없기에.


6. 직원에게 자초지종과 함께 향수 이름을 일러주며, 저 쪽 테이블 손님들의 대화 상황을 봐서 그 향수가 맞는지 물어봐줄 수 있는지...간곡히 청탁.


7. 직원께서는 유력 후보 테이블 손님들의 대화를 끊을 시점이 없어서, 카페 나설 때 향수 정체 문의.

8. 직원 말씀 "남자 손님이 사토리얼 맞다고 합니다"라는 복음과도 같은 최종 확인.



■ 니치향수에서도 나뉘는 희향과 흔향의 극과 극 현실 ■

현실 온오프 유통 시세 기준으로,


훨씬 비싼 르라보 상탈33(100ml 35만원)은 카페, 지하철, 버스, 길바닥에서 한 달에 열 번 쯤은 스치고 지나갈 만큼 세상 흔향인데,


해외직구 가격 똥값(100ml 10만원 초반) 염가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데도, 이노무 야속한 사토리얼은 펜할리곤스 매장 아닌 곳에서는 7년 동안 딱 두 번 밖에 맡나지 못한 세상 둘도 없을 몹쓸 야박한 희향.


니치향수 펜할리곤스 남자향수 사토리얼 리뷰 보기 → taste.kr/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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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웹진 _ 퍼퓨머
웹: perfumer.kr
인스타그램: instagram.com/perfum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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