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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이 고객 간보는 태도, 니치향수 매장 직원의 태도, 롯데 에비뉴엘 샤넬 직원의 응대에 관하여

갤러리아 백화점 니치향수 펜할리곤스 매장 직원, 에비뉴엘 샤넬 직원의 고객 응대에 관한 이야기

 

 

 

 

아래는 [개나소나 니치향수 브랜드를 자칭하는 향수시장, 시향기, 체험단의 저질 리뷰]에 PEEPTHESTYLE님이 작성하신 댓글에 대한 의견과 문의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 댓글에 대한 의견

 

 

"위아래로 차림새 훑으면서 고객 견적내지 말고, 한국배송 안되게 공홈 막아놓지 말고, 한 번 펌핑하는데 500원 따위 소리 귀에 들리게 하지말고, 고객을 '잡기위한' 본질적인 대책 좀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지금 방문에서 구입 가능성 있는지, 구매력 있는 사람인지 어떤지 나름 업무 효율성 차원의 판단이겠고,

사심적으로는: 얼마나 비싼 브랜드를 걸치고 들었는지 판단해서 나보다 사회적 계급이 높은지...열폭하거나 우쭐일텐데,

눈빛이며 표정에서 고객 간보는 짓거리를 당사자에게 들킬 만큼 덜 떨어지고 경솔하며 모자란 직원이군요.

뇌구조 속에서는 경멸을 하던 욕을 하던 누가 뭐라 하지 않지만, 그 멘탈을 얼굴로 좔좔 드러내는 경망천박한 짓은 제발 맙시다.

 

백화점 어느 매스티지 브랜드에서 근무하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저도 고객 입장일 때는 직원의 그런 시선이 눈에 보이고 많이 거슬렸는데, 제가 현장에서 근무를 해보니까 저도 사람이기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업무의 일부가 되어서 고객의 구매력이나 구매 가능성을 분석하는 행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지는 않아요."

 

 

고객 간보는 데 급급한 백화점 브랜드 직원들의 격 떨어지는 화법

 

● 사물존칭, 간접존칭, 과잉존칭 화법

훑으며 간보는 속내와 달리, 겉으로는 영혼 없는 과잉 친절과 자존감 없이 열폭하는 을심乙心의, 모순된 발로로 무분별하게 존칭하는 직원

또 행색 봐가며 적당히 응대할 고객과 깍듯하게 납작 응대할 고객을 분류하는 직원

- 저희 향수는 50ml는 없고 100ml만 있으세요. → 사물존칭 = 어법오류, 상식위배

- 휴대용 향수 가죽 케이스는 들고 계신 가방이랑 잘 어울리세요. → 상대를 표현하는 형용사를 존칭하는 간접존칭 = 현실적으로 실생활화된 존칭 

- 선물포장 비용은 무료세요. → 사물존칭

- 사은품의 중복 증정은 안되세요. → 사물존칭

- 고객님+께서(이) 오랜만에 방문하셨지만 기억하고 있어요. → 중복/과잉존칭 = 겸손과 존중을 극대화하는 과정의 관행적 화법

- 고객님 이 음식 한 번 드세요 (X) vs. 들어 보세요 (O) → 중복존칭

☞ 고객에게는 극도로 친절해야 한다는 과도하고 비굴한 을심에서 비롯된, 왜곡되고 변질된 무영혼 존칭 화법은 오히려 무례이며 고객 기만입니다.

 

●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않고 틀리게 말하는 화법

- EDP는 EDT랑 비교해서 보통 부향률만 틀린데 저희 브랜드는 조향 성분도 약간 틀립니다.

- 인터넷 증정품과 오프매장 증정품은 내용이 틀리세요. → 사물존칭과 틀린의 콜라보 화법

☞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말하는 습관은 가족, 친구, 지인 중에서도 발견하지만, 상대방이 느낄 무안함 때문에 짚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요즘 마리텔에 출연하고 있는 (많은 후배들의 선생님 위상도 지니고 있는) 패션업계 종사자는 방송 중에 "다른"을 "틀린"으로 말하는 끝판왕입니다.

 

고객의 끕을 간보려는 무뇌한 직원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저급한 응대 방언들로 정작&오히려 직원 자신의 품격과 지성이 탈탈 털려 나갑니다.

말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가방끈의 길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과 지성과 끕의 수준.

품격을 높이는 우리 말 / 오승연, 장영준 / 21세기북스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taste.kr/1348

 

 

롯데 에비뉴엘 샤넬 매장 직원

롯데 에비뉴엘의 샤넬 매장 1층 입구에서 ㄱ구조로 꺾인 저 안쪽까지는 대략 20m 정도의 거리입니다.

언제인가 그렇듯 추레한 행색으로 그곳에 방문해 저기 안쪽 끝 지점 진열 상품의 디자인에 대해서 직원에게 이것저것 묻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2대, 혹은 3대 브랜드 매장에 방문 - 구경 혹은 구입 - 을 마음먹은 날은 평소보다 힘을 줘서 입고 들고 신고 나간다는 지인도 있는데,

그런 마음은 인지상정이니 딱히 속물근성이라고 뭐라 할 수는 없겠지요.)

 

문의와 구경 잔뜩을 마치고 나오는데 응대했던 직원은 (응대를 기다리거나 필요한 다른 고객이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애써 뒤를 쫓아오며 20m를 걸어 기도(?) 직원이 서 있는 입구까지 나와서 인사를 하고 다시 저 안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의했던 지점에서 인사를 하고 1:1 응대를 종료해도 고객은 전혀 무시나 결례로 느끼지 않는 상황인데 말이지요.

 

현대 압구정 샤넬 매장은 바깥공간과 안쪽공간이 벽으로 절반 구분된 구조이고, 역시 안쪽에서 문의 후 매장을 퇴장하는데 역시 입구까지 따라와서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고급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백화점 내 매장에 근무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백화점의 화려한 분위기와 자신의 급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고객을 위아래로 훑고 간보고 스캔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PEEP님도 그동안 버라이어티하게 많이 겪어오셨고 최근에도 "의류에 대한 어이없는 일도 최근 몇 번...겪으셨듯이,

매스티지 이상 브랜드 매장의 돼먹지 못하고 멘탈만 어설피 럭셔리한, 꼴 같지 않은 몇몇 직원들이 자신의 끕을 브랜드와 동일시한 나머지, 나름 미묘하게 티 안내려 애쓰며 몰래 고객을 견적내는 뉘앙스를 풍기다가 들통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류 싸구려 인간들이 사적인 대인관계에서도 그 지랄병신 짓을 해대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직원의 응대 품질은 복불복일 수 있으며, 샤넬의 응대 격이 매뉴얼에 입각한 부분이 아주 크다하더라도, 응대방식·내용도 샤넬 상품의 일부임이 분명한 것을 고려하면, 직원의 애티튜드가 브랜드의 격에 부응(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응대의 격(格)은,

매뉴얼 교육만으로 완벽히 채워질 수는 없으며, 직원 각자의 인성과 지성이 함께 따라주었을 때 완성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고객이 격 있는 응대를 받는 일은 흔한 경우가 아니며, 그 자체로 고맙고 유쾌한 경험입니다.

 

직원 입장의 분석으로 구매력이 높아보여야만 을심과 정중함을 보이는 조건부 친절은 고객에 대한 기망입니다.


직원이 매장에 들어온 모든 고객에 대해서

① 구입 가능성을 분석하는 분별심 ② 겉모습으로 자신보다 높은 계급 사람인지 경제력을 예단하는 <정신적 폭력>으로 부터 초연해서,

동등한 시선으로 고객을 대할 때 비로소 진심어린 존중의 응대가 나올 수 있는 이치는 단순명료한 진리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 펜할리곤스 매장 직원

갤러리아백화점 펜할리곤스 매장의 여럿 중 한 직원은 브랜드가 입점했던 2011년부터 지금까지 6년째 근속하고 있습니다.

 

장기근속률이 현저히 낮고 이직률이 높은 백화점 뷰티매장 현실에서,

니치향수 펜할리곤스가 국내에 첫 상륙했던 초기 직원이 지금까지 브랜드 역사와 함께 있는 상황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 직원은 위에서 언급한 백화점 브랜드의 돼먹지 못한 직원들이 보이는 개념 없고 비속한 행동들을 하나도 하지 않으며,

그 대척점에서 더할 나위 없는 응대 애티튜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의견 마무리

 

온오프라인 여기저기서 끕 없고 천박한 종자들이 키치를 일삼으며 판을 치고 득세하는 요즘 세상입니다.

 

사진 전업자가 명함에 적는 글이나 말로 하는 자기 소개를

"사진가" 내지는 "사진 찍고 있습니다"라고 하지 않고,

"사진작가", "포토그래퍼"라고 쓰는 꼴을 보는 그런 우스꽝스러움.

 

음악(가수, 연주, 작사, 작곡)을 전업이나 준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문서에

"뮤지션" "음악인" 등으로 쓰지 않고, 단어에 대한 아무런 진지한 생각 없이 (혹은 의도적으로) "아티스트"라고 자칭하는 그런 골때리는 민망함.

(음악검색창에 album, artist가 분류항목으로 쓰이는 사실은, 국내 음악문화에서 뮤지션-아티스트의 정서적 의미 차이가 있는 것과는 별개의 사안) 

 

 

 

■ 공개댓글과 비밀댓글에 대한 문의

 

 

Q1. "위아래로 차림새 훑으면서 고객 견적내는"직원은 어느 향수 브랜드 소속인지 알려주시면 매장에 가서 실체를 구경해보겠습니다.

(비밀글 혹은 메일로요)

 


"..... 한 번 펌핑하는데 500원 따위 소리 귀에 들리게 하지말고, 고객을 '잡기위한' 본질적인 대책 좀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Q2. 말씀처럼 주옥(X5 5배속 발음 필수!) 같은 멘트를 날린 직원은 어느 브랜드 소속인지 알고 싶습니다. (비밀글)

 

 

Q3. 비버꽃(?) 향료를 담은 여러 향수명에 대해서도 자세한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제가 굉장히 아끼는 브랜드가 국내에선 이제 한 물 가버린 브랜드로 취급되는 것 같다는..."

Q4. 위 브랜드의 망사 망토 입은 시리즈에도 솜씨 좋은 향수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브랜드명만으로 보통스럽게 판단을 하는 경향이 높더라고요.

"옛날향수, 혹은 진득한 프랑스풍(?)의 관능적인 달콤함, 반듯하면서도...[중략]...향수 등을 좋아하신다면.....[후략]"
후각 취향을 관심법으로 들여다보고 콕 짚어서 말씀하셔서 비밀글 읽으면서 깜딱 놀랐습니다. 취향 기밀을 털린 이 심난한 기분ㅠ,ㅠ

말씀하신 라인에 중에서 팜므, 옴므 각 1~2종 정도씩 가이드를... (비밀글)

 

 

"매니저님부터 직원 분 두 분까지 향에 대한 이해가 '정확'했습니다. 모호한 어휘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경험과 조향 의도에 근거하여 향을 설명해주시니 해외 정가 35-40%인상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 구매를 했었습니다."

Q5. 이 브랜드에서 겪은 심봤다급 향수가 하나 있는데, 모두 접해본 것은 아니어서, Q4 스타일의 팜므 옴므도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가끔 가는 어느 향수 브랜드 매장에 여러모로 훌륭한 직원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퇴사를 해서 그곳에 발길을 뜸하게 되더군요. 그 전임 및 후임 직원들의 격&실력은 퇴사한 그 직원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Q6. 여건이 되어 "의류에 대한 어이없는 일도 최근 몇번 겪었는데.."의 사연을 정리해서 적어주신다면, 이곳에서 대필로 올려보겠습니다.

 

 

Q7. 매장 직원이 코웃음 친 해당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 직원이 누구인지 기억하신다면, 한 번 가서 헛소리 해본 후 코웃음 체험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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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맛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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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epthestyle 2016.04.12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계속 큭큭거렸습니다;;ㅋㅋ 제가 요새 과중한 스트레스로 기분이 안좋은데 감사(?)합니다...ㅋㅋ;;

    저만 저런 일을 겪는 건가, 아니면 저런 일들을 자주 겪을 만큼 자주 들락거렸기에 그런 것인가 헷갈려하다가 후자로 잠정결론을 지어둡니다. 어떤 날은 집에 돌아와 거울 속의 저를 한참이나 본 적도 있네요. 그렇게 거지꼴로 나갔나 싶어서요. 당연히 제가 거지꼴로 집 밖에 나갈 사람은 전혀(??) 아닙니다마는.... 그냥 오래 사용해도 나쁘지 않은 사물들을 사용하며, 위생적으로 깔끔하고, 본인 사이즈에 잘 맞는 옷 입고, 카피제품;; 안들고 가면 그걸로 된 거라고 봅니다. 착향하려고 손목 내밀 때, 카시오 시계 차고 있어서 무시한 건 설마.. 아니겠죠?ㅋㅋ

    글 한 자마다 맛볼님의 분노가 느껴집니다ㅋㅋㅋ 저만 이런 일 겪고 어이없어 하는 것은 아니로군요. 하기사 저런 응대가 하루이틀이겠습니까. 2-3년 전 에비뉴엘/청담 꼬르소꼬모의 기가막힌 향수응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코멘트가 스쳐가는군요. 요새는(14년 중반 이후) 시향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긴 합니다.

    맞춤법/화법에 대해 말씀하시니, 13년도 가을까지였던가요.. 자라매장에서의 '결재 가능합니다'가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던지요ㅋㅋ 언젠가부터 '결제'로 정정했더군요. 뭐 맞춤법 공부한 저도 남들 다 틀리는 맞춤법 같이 틀립니다만, 그래도... 영 아닌 건 좀 고쳐야죠... 사물존칭에 대해서는.. 안쓰면 시비거는 괴이한 즈질 고객들이 아직도 있다고 합니다. 에휴.. 그래서 틀린 거 알고도 여태껏 사용하는 화법 같습니다. 희한한 고객이 있으니 저같이 만만한 나이대의 고객에게 먼저 선방(?)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압갤 까르띠에에 베제볼레를 시향하러 내려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게 30만원씩이나 하는 스카프에요???"라며 소리를 지르셔서;; 시향지 들고 벽 바깥을 흘끗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500원에 대한 부분은 제가 오해했더군요. 며칠 전 해당 매장가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왔습니다. 압갤 펜할 매장에 오래 계신 분이라.. 저와는 항상 엇갈렸나 봅니다. 제가 갈 때마다 뜨내기(?)직원 분이 저를 뜨내기 고객 취급하며 휘갈겨 적어 내민 시향지들이 참 인상깊었던 매장이다보니... 비싸기도 해서 해외구매를 했었습니다. 압갤 펜할 직원 분의 미담을 3년 전에 간간이 들었는데, 그 분이 맛볼님께서 언급하신 분인가 봅니다. 지난 주 아닉구딸 현대무역점 직원 분의 응대도 인상깊었습니다. 설명을 구체적으로 잘해주셔서 여쭤봤더니 매장 근무하신 지 한 달이 되었고 이전 향수매장 근무경력은 전혀 없다고 하셨습니다. 향을 숙지하기엔 한 달이라는 기간은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만, 본사차원의 교육으로써도 직원의 역량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수 하나에 코꿰여서 돌아왔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제가 이번 주 금요일~주말 사이에 비밀덧글로 달아두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과중한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을 먼저 해치워야해서 그러니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ㅜㅜ

    • BlogIcon 맛볼 2016.04.12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9일 쯤 글을 마무리할 듯 해서, 앞선 댓글에서 그렇게 썼는데, 길어진 점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기다림의 마음씀+정신소비를 초래하는 만행을 저지름에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글쓰기의 아이러니 겪으시는 것처럼,
      많이 말하려, 많이 담으려 욕심을 부리면...
      분별은 덜해지고 감정과잉+멋부림은 더해지는 우스운 내용을 담게 되거나 ↔ 아니면 아예 못쓰게 되는 아이러니를, 항상 느낍니다.

      PEEP님처럼 산적한 일은 아니지만, 약간의 일과 글쓰기 딜레마 때문에 열흘이 더 지나갔습니다ㅠ,ㅠ


      꼬맹이 열명 매장은 향수 브랜드 직원 근무가 아닌 전원 매장 소속 직원으로 알고 있는데, 향수파트 포함 모든 영역에서, 말씀처럼 의외로(그리고 대체로) 상당히 배타적이고 금기사항이 많은 것이, 프랑스 3대 브랜드 매장의 엄격한 방침들이 깨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취급하는 수입 제품들이나 자기 브랜드에 프레스티지 위상을 갖기 위한 전략 차원의 방침으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배타성과 고압적이어야만 프레스티지가 되는 것은 아닐텐데요.

      여러 브랜드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꼬맹이 열명 A 매장에 같은 시기에 자주 갔었는데 (주요 브랜드의 직접 런칭으로 꼬맹이에서 빠지기 전까지) 향수 담당자들이 향수 학습을 안한 모습이 역력했고, 그들의 임무는 대리 시향펌핑 손가락 노동 및 고객 감시 두 가지로 보였습니다.

      사물존칭을 받아야만 존중과 대접 받는 것으로 개착각하는 사람들 등...추가 답글은 생각날 때마다 적어보겠습니다.

      비밀글 맨 마지막에 적으신 금쪽 같은 내용은 <19일에> 의견 말씀 올리겠습니다.
      <19일까지>라고 적으면, 사람 마음은 다 같으니, 그 전까지 틈틈히 정신을 할애하게 되므로.

      감사합니다.

    • 2016.04.18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맛볼 2016.04.19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 써주신 PEEP님의 비밀글 2016.04.18 01:23]
      간단한 문의 글인데,
      구상하고 정리하는 데 하루 이상의 시간은 할애되어야 하는,
      자그마치 70줄 넘는 향수 큐레이션 문서를 적어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ㅠ,ㅠ

      비밀글만 아니라면 그대로가 주제 리뷰 두 편을 작성하신 것이고요.

      내용 출력해 각 브랜드 매장에 가져가서 시향자료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특히 향 마다 이미지를 묘사하신 구절은 아주 흥미진진해서 형광펜 밑줄 그어, 실제 맡은 주관적 느낌과의 일치성도 비교해보는 재미가 상당하겠네요.

      답변 중 미처 경험 못한 영역이라서 이해 못한 부분은,
      공개상의 한계가 있으니, 다른 경로로 추가 문의드리려 합니다.

    • peepthestyle 2016.04.19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5. 문항에 적어 둔 A4. 브랜드의 '옛날 향수' 부분은, 그 옛날 향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습니다. 아라미스/입생로랑Y/시슬리 오 뒤 스와 같은 시프레 계열, 옛날 비누 느낌의 에르메스 깔레쉬 스와 드 파팡 같은 것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오리엔탈 or 프루티 계열의 어두침침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서 언급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향을 쉽사리 몇 개의 단어로 (며칠 만에) 정의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실감합니다. 위의 '옛날 향수'만 해도 말입니다.

      특히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A5. 문항의 브랜드는 본품, 소분, 샘플, 트래블들을 최소 2년 이상 끌어안고 지냈습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불호였던 문단 말미의 샌달우드 향수는 요즘 들어 자꾸 생각나니 선호에 일관성도 없죠. 지금 이 순간에 맡은 '향'만으로 향수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조향사와 디렉터가 왜 그 향조들을 조합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간 만들어 온 것들의 조향 방향은 어땠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학한 무지"라고 하나요.. 3년 전 어느 곳에 제가 "국내에 들어온 웬만한 건 다 보았는데요~"라는 언급을 몇 번 했던 것 같은데,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오히려 2-30년은 향을 살피셨을 분들께서, "나는 다 안다"라며 주관을 '피력하는' 대신, 다른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3년이 지나니.. 저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고ㅋㅋ 국내에 들어온 것들도, 볼 때마다 새로워서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딥틱의 도손과 라티장의 뉘드튜베로즈를 시향 해보니 제가 기억하던 향과 판이하게 달랐고, 어제는 시향한 것들을 '피력함'에 있어 다른 의견을 대할 때 그 attitude에 대한 코멘트를 들어서.. 좀 길게 적었습니다.


      적어 드린 것들은 언제까지나 참고만 해주시면 됩니다ㅜㅠㅋㅋ 저 역시 향에 대해 답답할 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브랜드/향수들로부터 받은 인상은 이러했으나, 맛볼님 역시 여러 향들을 경험하셨으니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겁니다. (그리고 맛볼님께는 제가 미처 경험 못한 미각적인 부분도 있죠...^^) 향 자체는 불변하나, 느낌은 시향자의 경험(미각, 혹은 문화적)과 시향 당시의 컨디션과 기후에 따라 가변적이니까요.
      -----------
      이전 글에 대한 피드백을 주셔서, 여기에 같이 붙입니다. 그 브랜드는... 맛볼님께서 한두 개로 판단하셔도 정확하게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ㅋㅋ 몇 번 들렀는데 저 역시 와 닿지 않아서 이제는 발길을 끊었습니다. 아마존에 그 브랜드 여사님이 최근 책 하나를 내셨습니다..ㅋㅋㅋ 뭐, 돈 벌이 측면에서 참고할 부분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굳이 괜찮았던 향수 하나를 꼽자면, 너트멕인데.. 바틀이 못생겼고ㅜㅜ 부향률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 압갤에서 뷰티 매출 상위권으로 압니다만, 저는 그 돈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표현력이 풍부한 향수를 구매하겠습니다. 값어치 못하는 것들에 대해 저 같은 체크카드 구매자는 유달리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ㅜㅠ 에휴..ㅋㅋ
      -----------

      제가 맛볼님께 어떠한 코멘트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편하실 때 아래 비밀 덧글의 경로로 코멘트 주시면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 BlogIcon 맛볼 2016.04.27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학한 무지"라고 하나요.. 3년 전 어느 곳에 제가 "국내에 들어온 웬만한 건 다 보았는데요~"라는 언급을 몇 번 했던 것 같은데,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오히려 2-30년은 향을 살피셨을 분들께서, "나는 다 안다"라며 주관을 '피력하는' 대신, 다른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3년이 지나니.. 저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고ㅋㅋ 국내에 들어온 것들도, 볼 때마다 새로워서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성찰을 할만한 지혜도 없이 평생을 칠렐레 팔렐레 무소불위 유아독존으로 제 잘난 멋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도처에 널려 나뒹굴고 있는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참회(?)의 계기를 지나치지 않고 잘 잡으셨네요.

      신호도 잘 보고 자신의 주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를 적시마다 잘 밟는 것은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크나큰 운전실력이지요.


      [A5. 브랜드]는 하루에 한 종씩 착향하고 나가면서 7개째 겪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나타나는 변화상이 흥미진진합니다.

      득템한 책(!)들이 책상에 수북히 쌓여 있어서 배도 부르고 읽기에 버겁기도 한데 한 권씩 차근차근 읽고 있습니다.

  2. 2016.04.12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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