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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카페쇼 빈브라더스 리뷰입니다.

 

창의적 발상 카페 빈브라더스 합정점 -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카페, 원두 커피 구독 배달 판매

커피 구독 서비스 브랜드 빈브라더스 서울카페쇼 부스 디자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옥타곤, 공장 위험물 제한구역

 

 

 

빈브라더스는 2015 서울카페쇼에서 커피 원재료 부자재 장비 기업이 아닌, 카페의 이름으로 참여한 기업들 중에서 가장 핫한 부스.

올해는 UFC 옥타곤과 공장의 제한구역 느낌을 적절하게 섞은 부스로 디자인.

 

많든 적든 제 나름 자본을 투여하면서도 밖에서 봤을 때 딱히 '이거다' 라는 정체성 어필을 못하고 진부한 결과물을 내는 카페들이 차고 넘치는데,

빈브라더스는 자본과 하늘 아래 새로운 창의적 발상들이 들들 잘 볶아져서 커피/카페 문화를 주도하기에 필요충분한 사람들.

빈브라더스에 관해서는 길게 주절주절 말할 필요 無이므로 약간만.

 

* 관련 글

- 당인리 화력발전소 앞 빈브라더스 함정점이라는 커피 플레이스

- 빈브라더스 합정점 위에서 내려다보기

- 빈브라더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핸드드립 커피 세 잔 마시기

 

 

빈브라더스의 직함 제도

빈브라더스만의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시그니처들 중 하나는 분야별 직함을 만들어서 구성들에게 부여하는 시스템.

그냥 흔한 통칭 바리스타가 아니라, Technician, Guide, Roaster, Manager on duty 용어를 기획해서 온라인과 매장에서 적용.

서비스 시설의 직원들이 격식을 갖춘 제복이나 정장을 입으면 전문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것처럼,

구성원들이 특히 영어로 표현한, 직함을 갖고 근무를 하면 스스로 자부심이 배가되고 소비자 시선에서도 각별하고 인상적으로 각인되는 심리 효과.

그리고 체계적인 인력관리로 경영이 이루어지는 신뢰 이미지를 기업에 줄 수 있는 효과.

 

2015 서울카페쇼 빈브라더스에 관한 글은 여기까지이며, 아래부터는 빈브라더스에서 계기를 얻어 쓰는 삼천포성 글.


 

 

영어 표기- 한국인의 사대주의 속성, 강한 존재에 약한 인간의 본성을 활용하는 마케팅

 

딱히 빈브라더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분야 곳곳에서 영어 표기를 전략적이고 사용하는 것은 새로울 것 없는 한반도 현실.

문화계, 상업시설 현장에서 영어 표기를 애용하는 데에는,

① 한국어 표현이 어색하거나 세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특성과 함께 (예를 들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대체할 세련된 한국어 표현이 없는 것)

② 한중일 중에서 징하게도 서구 영미권 언어/문화/인종에 사대주의 을심, 과대평가 심리, 비굴찌질한 애티튜드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속성에 대응하는 측면이 높으며, 강한 것에 경외하고 (때로는) 굴종적 모습을 보이는 인간의 이런 속성을 잘 활용하는 것 또한 소비심리학과 마케팅의 중요 요소.


 

 

쎄 보이고 싶고 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진 중심의 블로그들 중에는 스스로를 [여행 사진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고 [여행 포토그래퍼]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진가라고 말하면 왠지 없어보인다는 허위의식 만땅 뇌구조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포토그래퍼라고 말하는 그 속내. 풉-

 

또 다른 분야에서 종종 [사진가]가 아닌 [사진작가]라고 자신을 '작가'로 셀프 자임하는 피플을 접할 때면,

그 말과 행동과 글을 아주 자세히 관찰하며 진짜 예술가적, 작가적 역량이 있는지 면면을 분석하는 것이 큰 재미.

이건 마치 스스로를 "저 시 조금씩 쓰며 밥벌이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겸양으로 소개하지 않고 "저 시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꼬라지.

어느 피플이 자신을 "음악 하는 누구입니다" "노래 하는 누구입니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아티스트 누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완전 기함.

인간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직업을 정의하는 행동에 반드시 엄격하고 겸허할 필요가 있다. 그 자신을 위해서.


 

 

■ 강한 존재에 비굴하고 사대주의 속성을 보이는 한국인의 찌질한 면면들

 

1. 자신보다 고학력 보유자라는 이유만으로 덮어놓고 상대의 사회적 실력과 전인격을 자신보다 높게 단정하는 몹쓸 비굴병.

2. 백영옥 소설 <스타일> 속 주인공 모친의 뇌구조 "엄마는 산울림과 김민기가 노래가 좋은 이유는 S출신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

3. 간당간당 in서울대 졸업자가 연애/결혼 상대자로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지방, 전문대 출신은 용납하지 않는 공고한 개자빠딩 헌법을 구축한 자. 

4. 애플계열, 아이폰을 사용하는 자신은 각별한 안목을 지녔다는 나르시시즘으로, 애플의 착각마케팅에 무던히 부응하는 사람들 from 인터넷 빨간책

5. 서양 인종에 대해서 무차별적 신뢰를 주고 한없이 관대한, 한국인의 난치병을 넘어선 영원 불치병.

6. TV 어떤 상황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하는 연예인에 대해서 다른 출연자들이 찌질하게 감탄하는 반응 및 그런류의 자막처리.

7. 최고급 명품이나 수입차를 소유한 사람에 대해서 근거 없이 크게 보고, 그 사람의 전인격도 재력과 동일시해서 경외하고 높게 보는 심리.

8. 타인들에게 쎄 보이고 가진 척을 하고 싶어서 커스텀급 명품(가방, 시계)을 비싸게도 구입해서 외출할 때 진짜처럼 들고 출동하는 키치적 인간들 

9. TV홈쇼핑에서 패션·뷰티용품을 판매하는 쇼호스트들이 상품을 있어 보이게 하려고 돼도 않는 영어 수식들을 과잉사용하는 행태. 백화점 입점 브랜드라는 것도 유난히 강조하면서 소비자 안심시키기. 듣보잡 브랜드에 명품 수식어 작렬. 그런데 손오그라드는 전략들에 잘 먹혀 들어가는 시청자들.

10. 그리고 그 유명한 인간 본성에 관한 심리실험 권위에 대한 복종



빈브라더스 부스 앞에서 두 줄 세줄로 겹겹히 줄서서 시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NOW RECRUITING

커피 바리스타

베이커리 파티셰

 

 

 

 

▼ 철망 촬영

 

↑↓ 초점을 안에 잡거나 철망에 잡거나 - 빈브라더스 직원

 

↑↓ 초점을 안에 잡거나 철망에 잡거나 - 시음자

 

↑↓ 초점을 안에 잡거나 철망에 잡거나 - 직원, 시음자

 

 

▼ 원두 판매 50g, 100g

원두 50g 단위 포장을 시도한 빈브라더스.

 

 

▼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빈브라더스

여타 부스들도 쌍방이 소통을 하고 있지만,

직원이 아주 적극적인 애티튜드로 친밀하게 관람자과 소통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많이 눈에 띄었던 빈브라더스 부스.

 

빈브라더스는 다른 카페와 무엇이 다른지 연구할 필요성 가득한 브랜드.

 

당신이 지금 하는 그것, 하늘 아래 새롭지 않다면, 그것을 도대체 왜 하지?

 

뇌리에서 아무런 창의적 발상이 생성되지 않고, 그것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으며, 뇌구조에는 인생에는 진부함만 가득한 사람에게 적당한 직함은?

정신적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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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맛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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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니안 2015.12.16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인상적인 부스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ㅎ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음 생각은 안한 ㅎㅎ

    • BlogIcon 맛볼 2015.12.1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다리는 줄이 많기도 했고 여러 매장에서 마셔봤던 빈브라더스라서
      사진과 구경만 하고 시음은 통과했습니다.

      어느 바리스타 양반이
      "누구의 빈을 선택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그리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
      마셔봤던 아메리카노들 중에서
      완전 식어서도 깔끔하고 좋은 풍미를 계속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커피는
      빈브라더스 합정점이었어요"는 말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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