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전시회 LV SERIES2 리뷰, 대림미술관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 초대권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후속 - 덴마크 패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 입장료 5천원 할인 3천원
5월 25일까지 전시 기간 연장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었던 루이비통 전시회 LV SERIES2의 전시장 광화문D타워.
교보빌딩 화단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휘영청 LV 보름달.
저녁 8시를 넘은 시각이라 전시장 입구는 한적한 분위기.
30대 남성 한 명 입장.
1분 후 스타벅스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50대 여성 입장.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은 묘령의 남녀 진입.
전시회 중기까지는 안내데스크에서 보이지 않던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후속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든 생각은...
혹시 루이비통 전시회의 기획, 홍보, 도슨트, 지원인력 등 거의 모든 요소를 대림미술관에서 주관(혹은 대행)하지 않았을까?
주관사는 전시회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오직 루이비통만 대중에 노출되는 정책으로.
루이비통 스카프(루이비통 스티커 13종 도안이 담겨 있는 디자인)를 매고 있는 프론트 직원이 헨릭 빕스코브 브로슈어 겸 초대권을 2장 주셨습니다.
전시회를 보고 출구로 나왔는데,
초대권을 몇 장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즉 진상 행동을 해야겠다는),
입구로 다시 가서 프론트 앞에서 쭈뼛쭈뼛 진상 행동이라는 심리적 투자를 거행했습니다.
왜 심리적 투자일까요?
① 불가능/거절 상황 발생시의 민망함, 두려움, 쪽팔림
② '어익후 초대권 진상 납셨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직원들의 눈길에 위축되는 진상감 자괴감
마감시간이라서 마침 데스크에 직원 8명 정도가 모여 있는 상황을 보고 흠칫!
찰라 시간 동안 갈등 → 진상 병력 그냥 철수할까?
but 과감하게 진상 병력 투입!
∴ 결과
직원께서는 상냥하게 응대하며 초대권을 더 주셨습니다.
심리 투자에 따른 있을지 모를 손실을 회피하려고 진상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헨릭 빕스코스 초대권 추가 ○장 획득.
대개의 인간은
- 200원의 이익 확률이 있는데 실패할 경우 50원의 손실
- 10원의 이익 확률이 있는데 실패할 경우 무손실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손실을 없는 쪽을 선택을 한다는 어느 책 구절이 떠올랐던 순간.
폴 스미스, 린다 매카트니, 라이언 맥긴리를 전시한 대림미술관이 기획한 작가이니 범상한 피플은 아니겠지만, 문외한에게는 듣보급 디자이너.
약간 김C 닮은 구석이 있는, 덴마크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 HENRIK VIBSKOV.
이만큼이나 유명하고 각별한 실력을 지닌,
그러나 아쉽게도 다수 한국인에게는 듣보급이 불가피한 덴마크 디자이너.
전시회 구경 후에는 듣보급 졸업.
HENRIK VIBSKOV
FABRICATE
일시: 2015.7.9~12.31
장소: 대림미술관 (경복궁역 4번 출구)
입장료: 5,000원 / 회원 할인시 3,000원
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10시~오후6시 / 목.토요일 오전10시~밤8시 / 월요일 휴관
※ 더 자세한 내용은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루이비통 전시회 LV SERIES2 리뷰
#01 루이비통 전시회의 의미
#02 루이비통 브랜드 FAQ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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