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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종로 맛집] 프랜차이즈처럼 디자인된 개인 브랜드 떡볶이집 / 판다떡볶이(분식) 종각역 종로에 있는 떡볶이집 - 판다떡볶이 종각역 3번출구 육미 근처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보이는 개인 떡볶이집 판다떡볶이 종각역 3번출구를 나와서 종로타워(탑클라우드 있는 빌딩) 바로 우측 골목(인사동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육미 술집으로 가는 길)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팬더 그림이 그려진 떡볶이집이 보인다. 떡볶이를 파는 판다 떡볶이. 작은 면적인 판다 떡볶이는 다찌식 앉는 공간. 로고도 있고, 메뉴판도 이렇게 생겼고, 유니폼 티셔츠가 있는 것을 보면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종각역 이곳에만 있는 개인이 자체 브랜딩을 한 떡볶이집이다. 경영 실험을 진행한 후 향후 프랜차이즈 성격의 떡볶이 사업으로 가는 전초전인지도 모르겠다. 튀김은 비교적 깔끔하게 튀겨지고 관리됨. 디자인이 각별한 소품들. 젓가락.. 2011. 12. 21.
인사동, 옥석 가리기 -- (5) 전통찻집 머시 꺽정인가 인사동 찻집 전통찻집 머시 꺽정인가 임대료 권리금 자리세 전통가치 관광특구 예전부터 옥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석도 아니었던 전통(?) 찻집 머시 꺽정인가' 간판 오른쪽 끝에 호프라는 네온이 새로 붙었다. 전통차, 파닭, 후라이드치킨, 파닭까지...머시 꺽정인가가 이제는 멀티샵? 그동안은 대추차, 오미자차, 매실차 등 대용차류 중심의 전통 음료를 판매하던 나름 찻집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생맥주와 그에 곁들이는 후라이드치, 파닭 안주를 판매하는 호프집으로 정체성이 탈바꿈되어 있었다. 이는 어느 길목에서 발견하곤 하는 간판의 [주간: 커피 / 야간: 맥주, 양주] 이런 정서와 다르지 않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인사동 임대료에다가 객단가와 매출액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주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기억 속 머시꺽정인.. 2011. 11. 4.
[서울 인사동 맛집] 모르고 맛있게 먹었던 매생이 갈비탕은 미국산 /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인사동 경복궁 월 초에 어담에 갔었는데 오랜만에 경복궁에서 한끼 먹어 보자고 물통 입간판의 런치 메뉴 훑으며 입구로 걷다가 발견했다. 매생이 갈비탕이 미국산 쇠고기라고 적혀 있었다. 작년 12월에 사진도 열심히 찍어가며 먹었던 그 갈비탕의 쇠고기가 미국산이었던 것이다 ㅠ,ㅠ 2010. 12. 24 인사동에 야심차게 크게 문을 연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 / 경복궁 체질상 미국산 쇠고기는 먹지 못하는데, 미국산 쇠고기인줄 알았으면 주문하지도 사진을 이렇게 열심히 찍어대며 먹지도 않았을 것인데, 경복궁 측에서는 원산지를 분명히 명시했으며(했을 것이고), 그것을 보지 못한 나의 전적인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니 누구를 탓 할 수 없다. 경복궁 입구에 이젤 같은 안내판에 한우 이력 증명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나는 순진하게도 경복.. 2011. 7. 30.
인사동, 옥석 가리기 -- (3) 찻집 차라리 인사동에서 가장 신생인 뉴페이스 찻집. 운남에서 찻잎을 재배해서 보이차를 찍는(이쪽 전문용어로^^) 보이차 생산자가 운영하는 잎차 전문점이다. 지금은 메뉴가 리뉴얼 보강되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개업 초기 (2011년 5월)에 방문해서 그런 것인지, 스펙에 따른 기대와는 달리 잎차 메뉴에 심도가 약하다. (2011년 5월 기준) 보이차 1종이었고 청병으로 최근 년산 생차인데 8,000원인 것은 다경향실의 청병 라인업에 비하면 좀 무리가 있는 가격이라는 생각. * 관련 글 - 인사동 메인 거리에 엊그제 새로 문을 연 '전통찻집' 아닌 그냥 '찻집' / 차라리(茶羅里) - 상업적 욕심을 부리지 않은 인간 중심적 공간의 잎차 전문 찻집 / 인사동 '차라리' 옥석 가리기 : 판단 유보 감별 코멘트 : 메뉴가 리뉴얼.. 2011. 7. 17.
인사동, 옥석 가리기 -- (2) 찻집 다경향실 다경향실 차들은 선택의 폭이 넓으면서도 그 원료 품질이 아주 좋다. 누군가가 특별히 "지대방과 다경향실 중에서 잎차 먹으려면 어디가 좋아요?"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다경향실을 권할 것이다. 특히 맹해갑급원차, 후기황인7542, 하관갑급타차 등 짧지 않은 진기의 청병 라인업을 갖춘 보이차류는 가격 대비 훌륭하다 말할 수 있겠다. 여기 주인장은 그냥 장사하는 사람이 아닌 차를 알고 파는 분이다. 굳이 남사스럽게^^ 지대방 사장님과 다경향실 사장님의 차 내공을 비교하자면 다경향실 win ! * 관련 글 : 25년째 인사동을 지켜오고 있는 잎차 전문 찻집 / 다경향실 옥석 가리기 : 옥 감별 코멘트 : 인사동에서 차 원재료의 품질과 가격이 가장 정직한 찻집. 인사동에서 잎차는....정말이지 여기 말고는 먹을.. 2011. 7. 17.
인사동, 옥석 가리기 -- (1) 찻집 지대방 문을 연 이래 25년 이상 알루미늄 섀시 창에 한지를 바른 이 모습으로 있었던 지대방이었는데 작년에 겉옷을 말끔히 갈아입었다.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처음 지대방을 창립한 사장님이 2005년 이전에 이곳을 다른 분께 매각했고 인수 받으신 분이 현재의 지대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대방 설립자인 그 분은 이곳을 매각하면서 지대방의 바로 맞은 편에서 차· 차도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음) 구관이 명관이라는 비유가 아주 적당하지는 않지만, 93년 처음 지대방의 잎차를 먹어본 이래 설립자 사장님 시절 지대방에서 먹던 잎차의 맛에 비해서, 현재의 사장님이 인수 받은 이후에 먹어 본 잎차에 대한 만족도는 아쉽게도 분명히 낮은 편이다. (현재 사장님이 지닌 잎차에 대한 일가견이랄까, 경험이랄까, 차 내공이 아주 높은 편.. 2011. 7. 17.
종로, 인사동에서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먹는 준고급 해물 음식점 / 어담(漁談) 점심시간대에 지인과 종로에서 만나 끼니를 때우기로 했는데, 살짝 대접 받는 깔끔한 곳에서 그렇지만 부담 없이 먹어보려고 어담에 가보기로 했다. 맥도날드 관훈동점(인사동점) 건물 지하를 전부 사용하고 있는 한식점 경복궁과 해물요리점 어담의 입구. 계단을 내려가면 경복궁과 어담으로 나누어진다. 안쪽에서 본 입구. 통로와 룸식 식사 공간. 룸 안에서 일어서 본 칸막이. 테이블. 식기 세팅. 점심 메뉴 중에서 열기탕과 고등어 구이 선택. 주문 받는 여직원(40대 초중반)은 샐러드와 몇 가지 사이드 디쉬가 나오는 정식을 추천한다고 함. 정식이 더 먹을 만한 것 누가 모르나? 장삿 속이 배제된 진정성 있는 추천을 하려면, 동급 가격 및 그 이하에서 추천하는게 정석이고, 그렇게 추천하는게 고객 마음을 덜 불편하게 하.. 2011. 7. 4.
[서울 인사동 찻집] 상업적 욕심을 부리지 않은 인간 중심적 공간의 잎차 전문 찻집 / 인사동 '차라리' ㄴ형 한옥과 마당을 실내에 옮겨 놓은 듯한 공간 구성에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5년 사이에 가봤던 찻집들의 인테리어 중에 가장 기발한 발상의 공간. 차라리에는 이렇게 한옥 마루와 방으로 5개의 자리가 있는데 모두 좌식이다. 이런 인테리어와 좌식 디자인을 않으면 8개 이상 나올 수 있는 면적인데, 자리 수보다는 쾌적한 공간 조성에 더 주안점을 둔 인간 중심적 디자인. 게다가 한옥식 인테리어는 일반 현대식보다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 창쪽. 우리가 앉은 곳과 저쪽의 두 자리. 원목을 세로로 절단해서 만든 차탁. 잎차 전문점답게 자리마다 퇴수기, 물 끓이기, 다관, 잔이 준비되어 있다. 이 시도는 잎차 좀 제대로 내주는 인사동의 찻집들(다경향실, 지대방, 와유재)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차라리는 하.. 2011. 5. 20.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엊그제 새로 문을 연 '전통찻집' 아닌 그냥 '찻집' / 차라리(茶羅里) 인사동 안국역 쪽 거리의 GS25편의점에서 왼쪽으로 20m 내려간 지점에 차라리(茶羅里)라는 잎차(보이차, 청차 등 말그대로 잎차로 만든 차) 전문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이제 인사동 메인 거리에서 잎차를 그나마 비중 있게 내주는 곳이 지대방, 다경향실에 이어서 차라리까지 3곳이 된 것이다. 간판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이곳은 분명히 전통찻집이 아니며 그냥 찻집이다. 이곳 주인장은 간판에 전통찻집이라고 쓸 것인지, 전통 수식어 없이 그냥 찻집이라는 표기만 써서 정공법으로 잎차 공간으로서의 정통성을 밀고 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통찻집이라는 단어는 가 물씬한 말이다. 즉 인사동을 지나다니는 수만 수십만의 일반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찰라로 보고 지나가는 수많은 간판들 중에서 그들의 입장.. 2011. 5. 12.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가볼만한 잎차 전문 찻집 / HABIT(해빛) 안국역 인사동 입구 종로경찰서 맞은편 건물 3층에 Tea, Wellness, Culture를 컨셉트로 하는 HABIT(해빛)이라는 찻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전 참여연대가 있던 자리) 흔히 표현하는 그런류의 전통찻집은 아니다. 인사동 메인통에 있는 찻집들은 하나 같이 전통찻집 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데, 무신 얼어죽을 전통찻집인가? 그냥 찻집이지. 차가 전통이라는 건지, 내부 분위기가 전통이라는 건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통속적 의미의 전통찻집이란? 한옥 내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국악풍의 음악을 주로 틀어주며, 잎차와 각종 대용차를 파는 찻집. HABIT은 국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며 한옥적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없으니 그냥 잎찻집이라고 해두자. 이곳은 국선도에서 운영하는.. 2011. 5. 9.
[서울 인사동 맛집] 조계사 앞 인사동권에 새로 문을 연 잎차 전문 찻집 / 와유재 최근에 인사동 근처, 정확히 말하면 조계사 사거리 맞은편 길 농협 왼쪽에 와유재라는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인사동에 마구 널려 있는 대용차 위주에 녹차, 보이차가 구색된, 진부한 수식어의 '전통찻집'이 아니라, 말그대로 진정한 잎차 전문 찻집 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우 벽에는 옛날 중국 문화와 인물 사진이 담긴 액자들이 걸려 있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중국 차관 느낌이 물씬한 탁자도 있고 우리식 다방 느낌의 탁자도 있다. 보이차와 차 도구들의 판매도 겸하는 차방 겸 찻집. 바에서 팽주의 도움으로 마실 수도 있고 탁자에서 직접 우려 마실 수도 있다. 중국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사장님께 부담 없이 문의하면 기초적 지식과 차 마시는 것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2011. 2. 23.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 거리 진입로의 illy 일리 캡슐 커피 테이크아웃샵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탑골공원 금강제화에서 들어가는 인사동길 입구에 있는 일리 전문 테이크아웃 샵. 이곳 왼쪽 집이 먼저 개인 테이크아웃샵이었는데 일리가 후발로 들어섰다. 당연히 비주얼 뽀대기는 일리가 월등하다. 일리 제품들. 캡슐로 커피를 뽑아주고 있다. 아메리카노 2,500원 컵 홀더 디자인. 다음 포스팅에서는 5분 거리에 있는 종각역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에 있는 일리 대형 샵 espressamente(에스프레사멘테) 구경할 예정. 여긴 스타벅스가 오래 있었는데 어느 날 스타벅스를 쫓아내고 일리가 자리잡으셨다. * 관련 글 일리 커피 '카페 인 그라니 (illy CAFFE IN GRANI)' 250g 구입기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 2010. 12. 13.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들어선 중국집 뭔가 특별한 맛일까? / 인사동 홍콩반점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인사동 거리 지대방 건물 3층에 인사동 홍콩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생겼다. 2010년 올해 초중반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예전에 김치부대찌개집이었던 곳이다. 체인 홍콩반점 0410과는 무관한 곳이다. 짜장 짬뽕이 땡겨서라기 보다는 인사동의 요지에 떡 하니 들어섰길래 뭐가 좀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결론, 인사동에 입성한 곳이라고 해서 뭔가(맛, 인테리어) 특별한 것은 없었으며, 사진 붙이는 것 이외에는 별로 쓸 말이 없는 그냥 평범한 중국집이다. 시중 고만고만한 중국집 ---- 3~5.5점 인사동 홍콩반점 --- 5.8점 상하이 짬뽕 대학로점 ---- 5.8점 약간 잘하는 유명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즉 고급 인테리어의 중국집.. 2010. 12. 11.
[서울 인사동 맛집] 배숙이 맛있는 미술관 옆 떡집 / 합(合) 최근에 새로 지어진 '공 아트스페이스' 건물 1층 뒤켠에 합(合)이라는 떡집이 문을 열었다. 이 '합'은 관심 있던 어떤 전시회를 보러 공 아트스페이스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사람들의 삶 속 도처에, 입 안의 혀처럼 커피와 케익과 와플이 스며들어 있어서, 캐주얼한 전통 먹거리들이 들어설 틈바구니라고는 도저히 없을 것 같은 이 현실에 도전하듯 우리 전통 음료와 간식거리를 테이크아웃으로 선보이고 있는 떡&음료 테이크아웃 샵이다. 관습적인 벽면 간판이나 돌출 간판 대신 문 앞에 긴 의자 같기도 하고 모금함 같기도 한 나무 통이 놓여져 있다. 이 통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이 길목 계속 다니려면 왠지 저 가운데 홈에 지폐 한 장을 넣어야만 내내 마음이 편하겠다' 메뉴. 3평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앉는 자리.. 2010. 11. 30.
[인사동 맛집] 인사동, 억지로 전통스러운 전통찻집에 가느니 차라리 여기에 간다 / 카페 다락 인사동을 오래 다녀본 사람들은 안다. 인사동에는 별게 없다는 것을, 인사동에는 이렇다할 전통이 없다는 것을. 인사동에 처음 발디딘 사람들은 5년 이상 다녀 보면 인사동만의 각별한 그 뭔가의 내공적 실체는 없다는 것을 부지불식간에 깨닫게 되는데, 동시에, 이곳을 아직 디디지 않은 후발 인구들이 1년 후에 인사동에 처음 발을 들이고 5년 이상 동안 인사동 거리를 가득 메우는 구성원이 되어주고 다시 퇴장하는 현상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주말 인사동의 유동인구의 머릿수 노릇을 해준다. 인사동이 양적 성장(자릿세 인상, 신축 건물 증가)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지만 있고 정말 뭐 없는 곳의 대표주자이다. 홍대적 문화를 말할 때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나 그곳을 다니는 유동인구들은 뭐 있는 곳이라고 하기 보다는 .. 201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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