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오룡차 참빌라 CHARM VILLA 골드피쉬 금붕어 우롱차 우려 마시기
대만 참빌라(CHARM VILLA)의 히트작
금붕어 골드피쉬 우롱차 우려 마신 후기: 청향 우롱 vs. 농향 우롱 비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한 대만 참빌라의 금붕어 모양 티백 우롱차.
● 홍차 vs. 우롱차 vs. 흑차 vs. black tea
black tea로서의 홍차인가,
흑차로서의 black tea인가?
대개의 홍차(품질: 한국 소매 기준 , 중국 대만 50g 2만원~)는 재탕을 지나 삼탕 쯤 정점을 밟고 사탕에 진입하면 이제 맹탕을 향한 가파른 롤러코스터 하향 곡선을 시작하는데,
참빌라의 Rose Black Tea는 내포성 훌륭하게도 팔탕 구탕을 넘어가는 동안에도 홍차의 전형과는 다르게 맛과 향이 완만하게 옅어지는 데다가,
맛에서도 향에서도 농향 우롱의 특징 그 자체여서,
'블랙티라며, 홍차가 이거 뭐 이래?' 궁금증이 들었고,
금붕어 매운탕 끓인 배를 확인했더니 찻잎이 이런 모양.
라벨과 내용물이 바뀐 게 아니라면,
대만에서는 <보통 일컫는 홍차>가 아닌, 잎 검은 농향 계열 우롱차를 Black Tea로도 부르는지, 일개 차 무지렁이는 궁금증 증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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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관광객용 기념품점 상품 목적으로 모양에 주로 역점을 두고 만들었을테니 차맛은 구리겠다 얕봤는데 그게 아니어서 매우 당황당:
국내 소매 50g 3~.4.5만원선(대만 소매 50g 2~2.5만원선) 우롱차와 비슷한 수준.
이름에 rose가 붙어서, 피치우롱 그런 장르 비슷하게 강한 외래 향료가 안방 꿰차고 들어앉아서 50%대 지분을 주장하는 지경의 과도한 가향 잎차가 아닐지 걱정했었는데, 장미 몇 잎은 그냥 살짝쿵(지분 2~3%) 거들 뿐 거의 농향 우롱차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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