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수끼 골드 씨암 파라곤 200호점 - 매장, 메뉴, 가격, 식기 - 정성본 샤브샤브 맛 비교
태국 방콕 씨암 파라곤 MK수끼 GOLD 샤브샤브 레스토랑, MK수끼 골드, 해산물, 바트 가격
2005년에 태국 방콕에서 처음 먹어본 MK수끼.
한국의 샤브샤브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MK맛의 오묘함에 정신을 못차리고 방콕 여행 5일 동안 MK에 6번을 먹으러 갔었다.
태국에 살고 있는 지인이 MK에 데리고 갔는데 수끼(Suki)의 뜻은 일본어 스끼야끼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자꾸 MK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몇 주 후에 '정성본 샤브수끼'라는 이름의 샤브샤브집이 눈에 띄길래 그곳에 가봤다. 그냥 정성본 샤브샤브였으면 지나쳤을 것을 '수끼'라는 말이 붙어 있어서 들어간 것이다.
MK수끼에 대한 향수가 발걸음을 그곳으로 이끈 것인데, 아쉽게도 향수는 전혀 달래지지 않았다.
정성본샤브샤브는 모든 면에서 MK 문 앞 근처에도 못가는 맛이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잘 나갈 때 에쿠우스를 타던 사람이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제는 아반떼를 타는 승차감.
* 샤브샤브 맛 점수
MK수끼 GOLD --- 12점
MK수끼 --- 10점
채선당 --- 6점
어바웃샤브 --- 5.5점
정성본샤브수끼 --- 5.3점
바다 저 멀리 있는 MK를 그렇게 희미해지게 잊고 그 맛을 대신해서 중국식 샤브샤브 훠꿔(훠궈)를 먹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업무상 태국을 1년에 6회 이상 드나드는 지인에게서 MK수끼의 고급형인 MK수끼 GOLD가 몇 년 전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시 급 MK 지름신 태동.
지인이 갖고 있는 MK수끼 골드 멤버쉽 할인카드.
평일 15% 할인을 해주는 카드.
이하는 방콕에 스파와 마사지 받으러 여행가는 친구에게 MK골드에서 나 대신 많이 먹고 오라고 신신당부 미션을 해서 찍어온 사진들이다.
2012년 3월, 태국 최대 규모 백화점인 방콕 시암 파라곤에 있는 MK GOLD.
MK GOLD는 MK 체인 200호점을 기념한 고급 버전 레스토랑.
내부.
메뉴와 가격.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MK GOLD는 일반 MK에 비해서 20~30% 높은 가격인데, 가격에 걸맞게 인테리어와 식기도 고급으로 갖추고 있으며 국물의 맛과 향도 '약간 더' 진국스럽다고 한다.
MK 식기와 테이블 세팅의 체계성은 우리나라와의 여느 사브집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
접시들을 테이블을 넓게 차지하게 깔아 놓지 않고 공간 활용할 수 있도록 선반식으로 세팅해준다.
나는 MK수끼를 느므느므 스릉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