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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향수·패션·뷰티/향수

딥티크 향수 사러 갔다가 발견한 초대형 딥티크 향초 / '퍼드부아(Feu de Bois)' - 양키캔들 품질 비교

by 맛볼 201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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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브랜드 딥티크 향수, 딥티크 향초 캔들 - 퍼드부아, 베이, 샹탈, 34번가, 딥티크 향초 가격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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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욱 눈여겨 봤던 딥티크 향수를 구입하고 샘플도 여러 종 득템하려고 롯데백화점 본점에 당도했다.

딥티크 매장은 본점에서 에비뉴엘로 넘어가는 통로에 위치하고 있는데, 딥티크는 아직은 매출액/아이템종류/인지도 등이 종합된 브랜드 중량감이 크지 않아서 여전히 메인 공간 부스가 아닌 바깥 통로 로비 신세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좌측에 페라가모 우측엔 프라다 티파니를 거느리고 있는, 럭셔리들 틈바구니의 명당으로 해석해볼 수도 있겠다.

 



딥티크 향수는 전세계 매장이 2012년 5월 1일자로 동시에 리뉴얼된 병모양을 출시했는데 용기가 바뀌면서 가격이 5.5% 인상되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롬브로단로 - 장미 플로랄 향기
필로시코스 - 이것 병모양이 리뉴얼된 둥근 형태. 필로시코스는 고현정 향수로 회자되는데 달기만 한 게 나에겐 진심 멀미스러운게 우웩 계열의 향수
오예도 - 감귤류의 레몬, 자몽, 만다린스러운 새콤 시원한 계열 향수
탐다오 - 샌달우드 메인의 우디한 향수



100ml 향수 구입하고 샘플 2종 득템.


결제 과정을 기다리는 동안 전시된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렸다.

몇 달 전에 들렀을 안보였던 웬 거대한 것이 쇼케이스 위에 위용 있게 놓여져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우디한 향기의 퍼 드 부아(Feu de Bois)에, 자이언트 수식이 붙은 1.5kg짜리 향초.

(딥디크의 향초는 베이(Baies) 소형을 사용해봤는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허접 충만한 양키캔들을 맡다가 이것을 처음 맡으니 그 부드러움과 잔잔함에 코가 호강스러워 정신을 못차렸었다)

직원님에게 '이 왕따시는 모에요, 신상인가요?' 물었더니, 예전부터 판매하고 있었던 제품인데 크기 때문에 진열대에 내놓고 전시하지 않아서 보이지 않은 거라고 말씀하셨다.



실물로 봤던 향초들 중에 제일 크다.
당근하게 가격도 무자비하게 비쌀 거 같다.

크기를 가늠해보려고 직원님께 손바닥을 이렇게 펼쳐봐주시길 부탁드렸다.
재질이 참말로 마음에 들게도, 유리가 아닌 흙으로 빚어 구운 용기의 직경이 약20cm 높이는 25cm.

자이언트라 캔들이라는 이름답게 넓은 파라핀 면적에는 심지는 5개가 박혀 있는데, 처음 본 순간 어미개의 젖꼭지가 떠올랐다.

자이언트 캔들이 연소되는 시간은 150시간인데, 이것은 5개 심지 모두에 불 붙어서 동시 연소되는 기준이라고 한다.
다섯 꼭지를 동시에 붙이지 않으면 캔들이 같은 높이로 하강하지 않고 연소된 쪽만 내려가는데, 그러면 초 전체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5개를 동시 연소해야만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수치상으로는 심지 1개씩 연소하면 750시간을 켜 놓을 수 있다.

촛불 5개가 동시에 켜지기 때문에 아주 넓은 상업 공간에서나 적합하고, 집에서 자이언트 캔들의 향기를 즐기기는 무모할만큼의 향기 고문이 되시겠다.

딥티크 자이언트 캔들 1.5kg의 백화점 가격 390,000원(2012년 5월 1일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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