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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상수역 쪽 주차장 거리 입구에 있는 커피상점 18gram에 가다가 뒷 골목에서 눈에 띈
Espresso Bar Chan's 라는 카페.



뭐랄까 메탈릭하고 엣지 있는 외관과 실내 비주얼이 눈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바람에 공간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에 이곳을 그냥 스치고 지나칠 수 없었다.

김혜수의 유행어를 내던지며 말하는 엣지가 아니라 실제로 공간 안팎이 물리적인 엣지로 이루어져 있는 곳.
Chan's는 2009년 12월 초에 문을 연 신상 카페이며, 핸드드립은 없고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다.
Chan's는 chance에서 따온 네이밍.



밤에 이 앞을 지나다가 보면 시커먼 철문 뒤로 보이는 주광색으로 환한 빛을 발하는 회빛 공간이 대비되는 모습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중량감 충만한 시커먼 철문에서부터 엣지 있는 직선감이 예사롭지가 않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ㄱ자형 바가 자리하고 있고,



안쪽으로 테이블 4개가 있다.


Chan's에서 볼 수 있는 냉장고 정수기 커피 머신을 비롯한 모든 설비들과 커피 재료들은 국내 업계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고가이거나 희귀한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주인장이 카페 운영 아이템에 관한한 대한민국에서 독존하고픈 바람으로 '남들이 다 사용하는 흔한 아이템이 아닌 국내에서는 나만 다루는 독점적 설비와 원두로 나만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것이다'라는 개성적 의지를 담아 이 공간을 열지 않았을까 추측했을만큼 이곳에서 눈길이 닿는 모든 것이 독특함으로 다가온다.

주인장에게 이런 설비 도입에 대한 사연을 대해 물었더니, 내가 추측했던 그런 겉멋든 이유는 아니고, 바리스타로서 본인이 좋아하는 원두를 가장 맛있게 낼 수 있는 설비를 조합한 결과물일 뿐이라고.

나 같은 그냥 커피 조아! 고객들은 보통 설비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봐도 그냥 지나치고 말 것이겠지만, 커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 구축해 놓고 있는 설비들 하나하나의 브랜드에 각별한 주목 내지는 부러움을 갖기에 충분하다.

* 냉장고 - SMEG
* 커피머신 - SYNESO(에스프레소), LA MARZOCCO(에스프레소), ELEKTRA(그라인더), CLOVER(드립), MEZZER(그라인더)
* 정수기 - EVERPURE
* 원두 - Intelligensia(미국), Tim Wendelboe(노르웨이)

리뷰를 위해 메모해 와서 적기는 하지만 당연히 모두 처음 듣는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들이다.



그라인더 2종 ELEKTRA, MEZZER 제품.


SYNESO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되고 있는 것을 가까이에서 촬영.



안에서 바라본 입구.



광각 렌즈 카메라가 있었다면 이 멋진 공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었을텐데.....




천장과 벽은 콘크리트 질감 그대로.



조명 받고 있는 진한 주황색의 SMEG표 냉장고와 노출되어 보이는 EVERPURE 정수기.



바에 세워져 있는 액자에 담긴 메뉴.
왼쪽은 Intelligensia사의 원두로 추출한 메뉴, 오른쪽은 Tim Wendelboe사의 그것.



이건 CLOVER 드립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 메뉴라는 뜻.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되고 나온 커피 덩어리들.



첫 방문에 Tim Wendelboe 원두로 추출한 아메리카노를 주문.
크레마(crema)가 표면에 떠 나온다.
m&m's 미니 초콜릿과 함께 갖다 주심.



두 번째 방문, Tim Wendelboe의 인도 원산지 Badnekhan를 주문.
이번에는 땅콩이 들어 있는 노란 m&m's.



내가 마신 Tim Wendelboe 원두 정보.



250g 단위로 백에 담겨 있는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노르웨이에서 직접 공수되어 온다.


이곳에서 보는 모든 제품들이 신기했지만, 각별히 신기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이렇게 생긴 시계.
숫자 카드가 달려 있는 축이 1시간/1분 마다 회전을 하면 상단 핀에 고정되어 있는 카드가 한 장씩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간이 바뀐다.
너무나 아날로그스러운 시계가 아닐 수 없다.
나도 갖고 싶어서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었는데 주인장도 선물 받은 제품이라서 출처를 알 수 없다고ㅠ,ㅠ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창 밖에 보이는 여성 두 명이 들어왔다.
창가에 앉아서 흡연 가능 여부를 묻는 듯 하더니, 주인장은 금연 공간임을 알려주며 옆 건물 2층의 카페가 흡연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주인장에게 흡연 손님들을 포기하는 것이 매출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물어봤더니,
본인도 담배를 피우지만 이 공간에 들어오는 비흡연 손님들을 위해서 금연 정책을 유지한다고.
주인장 왈 '흡연을 허용하면 담배 안 피우는 손님들이 애꿏게 피해를 보게 되니까 매출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더라도 금연 공간으로 운영할 겁니다.'

이런 훈훈한 마음가짐을 가진 주인장은 참으로 보기 드물다.




커피는 논외로 하고,
공간과 소품 디자인을 접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참신한 공간이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Espresso Bar Chan's

 주 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9-10.

 전 화

02-333-3562

 위 치

약도 참고.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Tim Wendelboe 아메리카노 (6,000원)

 방문 시기

2010년 1월

 공간 디자인

★★★★★★★★★☆ (샵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공간 친밀도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함)

 공간 청결도

★★★★★★★★☆☆ (샵 공간·인테리어·비품의 정리 정돈 및 위생 상태)

 직원 친절도

★★★★★★★★★☆ (샵 직원들의 친절 정도)

 직원 전문도

★★★★★★★★☆☆ (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직원의 숙지, 전문성)

 식기 위생도

★★★★★★★★☆☆ (샵 직원의 위생 상태, 식기 도구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음식 만족도

★★★★★★★★ (가격이 고려된, 주문한 음식과 용기의 미각적, 시각적 만족도)

 칭찬 멘트

-

 건의 멘트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맛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