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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아나카페, 과테말라 산지 커피 전문점, 산울림소극장 근처 카페, 아나카페, 과테말라 SHB 생두, 코튼파워필터
과테말라 스페셜티 커피, 남미 SHB 생두 아티틀란, 과테말라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아카떼낭고, 뉴오리엔테
누군가의 귀띔으로 알게 된, 홍대 산울림소극장 맞은편의 과테말라 커피 전문점 아나카페.
가야지 마음만 먹었다가 결심하고 어제 방문.
문 열려 있어서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는 열심히 콩을 볶고 계시고 테이블에는 한껏 펼쳐진 생두들...영업이 아닌 작업 분위기.
대뜸 소문 듣고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어익후~ 일요일은 저희 휴무일인데....(난감 어조)..그래도 오셨으니 커피 드리겠습니다"
뜬금자를 정중히 쫓아내지 않으셔서 안도의 한 숨.
아나카페 사용 장비 : 로스터 - 프로스타 / 에스프레소 머신 - 훼마 FEAMA
아나카페는 과테말라에서 사는 동안의 사업 경험과 현지 인적 네트워크 보유라는 타의추종불허 능력이 있으며, 때때로 현지 농장에 방문해서 경작 현황도 파악하고 생두를 직수입하는 시스템.
국내 대형 커피수입업체들에 비해서 수입량이 많지 않다보니 항공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운송비 비중이 크다고 한다.
전문점이라는 수식어를 오만 군데 너도나도 가게들이 쥬시후레쉬 껌 씹듯 쉽게 갖다 붙여 장사하는 세상에서,
아나카페 방문은 전문점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가치를 각별히 생각해 본 계기.
개념의 희석, 거품, 용어의 관습적 사용성 배제하고, 가치주의적으로 엄격히 따지고 든다면,
(반드시 유일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제의 집중성, 희소성, 전문성, 높은 독점성의 요소를 충분히 갖춘 곳일 때에만 스스로를 그렇게 수식하는 것이 마땅한 단어가 바로 전문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나카페는 요즘 주변에서 보기 힘든 진짜배기 전문점.
케밥 전문점, 버블티 전문점, 오만 전문점들도 국내에 그들이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것이었을 그 시점에만 진짜 전문점 위상이며, 이후 목줄 풀린 개나 울타리 무너진 소나 모두 깃발 들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그 분야의 전문점 가치는 희석되어 우하향 곡선이다.
간혹 카페경영분석 전문가, 중소기업 진단 전문가, 무슨무슨 장인 등으로 자칭한 문구를 넣은 명함이나 브로슈어를 받아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깜딱깜딱 놀라고 낯간지러워서 미치고 펄떡 뛰겠는 심정은 반복 경험해도 면역이 안된다.
넉살이 좋은 건지, 극강한 천연덕스러움인지, 낯바닥이 타고나게 두꺼운 건지.
아티뜰란,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꼬방, 아카떼낭고, 뉴오리엔테, 산마르코스, 프라이아네스.
200g 13,000원
과테말라 지역별 농장, 향미 특징.
§ 과테말라 8개의 커피 산지 ( 색은 현재 아나카페에서 취급하고 있는 6종)
Atitlan
Acatenango
Antigua
Coban
Fraijanes
New Oriente
San Marcos
Huehuetenango
울퉁불퉁 실룩실룩하게 생긴 잔.
우에우에테낭고.
길고 생소한 발음의 산지인데, 혜화동 커피천국에서 먼저 접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나름 익숙한 커피.
(커피천국은 35종 안팎의 원두를 상시 보유하고 있는 원두의 천국이기도 함)
우에우에테낭고를 국내에 취급하고 있는 카페가 아주 적지는 않은데 메뉴명에 카페에 따라 그냥 과테말라로 명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과테말라 스페셜티 커피, 남미 SHB 생두 아티틀란, 과테말라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아카떼낭고, 뉴오리엔테
누군가의 귀띔으로 알게 된, 홍대 산울림소극장 맞은편의 과테말라 커피 전문점 아나카페.
가야지 마음만 먹었다가 결심하고 어제 방문.
문 열려 있어서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는 열심히 콩을 볶고 계시고 테이블에는 한껏 펼쳐진 생두들...영업이 아닌 작업 분위기.
대뜸 소문 듣고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어익후~ 일요일은 저희 휴무일인데....(난감 어조)..그래도 오셨으니 커피 드리겠습니다"
뜬금자를 정중히 쫓아내지 않으셔서 안도의 한 숨.
아나카페 사용 장비 : 로스터 - 프로스타 / 에스프레소 머신 - 훼마 FEAMA
아나카페는 과테말라에서 사는 동안의 사업 경험과 현지 인적 네트워크 보유라는 타의추종불허 능력이 있으며, 때때로 현지 농장에 방문해서 경작 현황도 파악하고 생두를 직수입하는 시스템.
국내 대형 커피수입업체들에 비해서 수입량이 많지 않다보니 항공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운송비 비중이 크다고 한다.
전문점이라는 수식어를 오만 군데 너도나도 가게들이 쥬시후레쉬 껌 씹듯 쉽게 갖다 붙여 장사하는 세상에서,
아나카페 방문은 전문점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가치를 각별히 생각해 본 계기.
개념의 희석, 거품, 용어의 관습적 사용성 배제하고, 가치주의적으로 엄격히 따지고 든다면,
(반드시 유일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제의 집중성, 희소성, 전문성, 높은 독점성의 요소를 충분히 갖춘 곳일 때에만 스스로를 그렇게 수식하는 것이 마땅한 단어가 바로 전문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나카페는 요즘 주변에서 보기 힘든 진짜배기 전문점.
케밥 전문점, 버블티 전문점, 오만 전문점들도 국내에 그들이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것이었을 그 시점에만 진짜 전문점 위상이며, 이후 목줄 풀린 개나 울타리 무너진 소나 모두 깃발 들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그 분야의 전문점 가치는 희석되어 우하향 곡선이다.
간혹 카페경영분석 전문가, 중소기업 진단 전문가, 무슨무슨 장인 등으로 자칭한 문구를 넣은 명함이나 브로슈어를 받아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깜딱깜딱 놀라고 낯간지러워서 미치고 펄떡 뛰겠는 심정은 반복 경험해도 면역이 안된다.
넉살이 좋은 건지, 극강한 천연덕스러움인지, 낯바닥이 타고나게 두꺼운 건지.
아티뜰란,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꼬방, 아카떼낭고, 뉴오리엔테, 산마르코스, 프라이아네스.
200g 13,000원
과테말라 지역별 농장, 향미 특징.
§ 과테말라 8개의 커피 산지 ( 색은 현재 아나카페에서 취급하고 있는 6종)
Atitlan
Acatenango
Antigua
Coban
Fraijanes
New Oriente
San Marcos
Huehuetenango
울퉁불퉁 실룩실룩하게 생긴 잔.
우에우에테낭고.
길고 생소한 발음의 산지인데, 혜화동 커피천국에서 먼저 접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나름 익숙한 커피.
(커피천국은 35종 안팎의 원두를 상시 보유하고 있는 원두의 천국이기도 함)
우에우에테낭고를 국내에 취급하고 있는 카페가 아주 적지는 않은데 메뉴명에 카페에 따라 그냥 과테말라로 명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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