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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문화·예술/맛볼 책

그 카페에서 발견한 책들 <1> 대학로 느릿느릿 :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백영옥 스타일

by 맛볼 201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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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페에서 발견한 책들> 캠페인

카페에서 책 훔치지 맙시다.

카페에서 오만 년 전에 빌린 책 있으면 띠 묵지 말고 다음에 갈 때 당장 갖다줍시다.
카페에서 책 훔치는 행동은 문화 침탈 행위입니다.
카페에서 뽀린 책 있으면 주인 몰래 도로 갖다 줍시다.



그 카페에서 발견한 책들(가제)
카페에서 발견한 책들에 대한 단상을 스케치하듯 글과 사진으로 써내려가는 연속 기획물입니다.

이곳에서 카페를 발견하고
카페에서 책을 발견하고
책 속에서 길을 발견하고
발견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카페에 다녀온/다녀올 분들이 책 이야기를 송고 예정인 명단은 계속 추가됩니다.

※ 각 카페를 맡은 리뷰어님들께서는 가급적 한 달 안에 원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 카페에서 발견한 책들> 메인 페이지 보기





카페 느릿느릿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34-2
위치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나와서 뒤돌아 약국 골목 2분.

* 관련 글
- 어떤날의 음악 같은 느낌을 주는 핸드드립 카페 / 느릿느릿 2012.3.12
- 대학로 카페 느릿느릿 2013.4.17


시크릿 홍콩 / 신중숙 / 시공사
판형도 비슷해서 혹세적이고 무민적인 론다 번의 시크릿인줄 알았던.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 / 이해경 / 문학동네
처음 들어보는 소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샤피로 / 서돌
사측의 집요한 직원 등골 빨대는 당연한 권리이며, 직장 조직은 인간판 세렝게티임을 환기시켜주는 책.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7차 개정판 / 폴라 비가운 / 중앙북스
(부제: 화장품경찰관 폴라가 밝히는 피부와 화장품에 대해 여자들이 꼭 알아야할 진실)
전세계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개별 제품을 대놓고 평가하고 평점을 매기는 화장품 백과사전이거나 색인.
개정판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단행본도 아닌 정기간행물도 아닌 애매한 장르의 책인데, 구입한 시점 이후에 개정판이 나오더라도 골격이 되는 내용과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지금 구입해서 5년 후에 펼쳐봐도 리뷰의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
수입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안목까지는 아니더라도 맥락적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는 책.
홍대와 압구정에 있는 폴라초이스 매장도 가볼만함.


2009년에 구입한 것도 7차 개정판.
2008년에 국내 출간된 후에 지금도 7차 개정판 판매중.
자주 볼일은 없고 사전처럼 가끔씩 펼쳐보는 유용함.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 이나경 / 북하우스
에뛰드, 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올리브영 같은 로드샵 브랜드들이 시도 때도 없이 작렬시키는 30~50% 정기세일.
50% 숫자가 작렬하는 세일을 외면하는 것은 왠지 손해보는 행동이라는 생각에 그 기간만 되면 거진 의무감으로 마구 사들이는 분들이 읽으면, 향후 연간 화장품 구입 비용의 절반 쯤을 다이어트할 수 있는 유용하고 경제적인(!) 책.

특히 엊그제 9월 에뛰드랑 미샤 세일에서 5만원어치 쯤 지르신 분들께 추천. 

위 두 권 화장품 도서는 느릿느릿 주인장께서 예전에 종사하셨던 일과 관련이 있는 책.


시중에서 절판되는 분위기이며 현재는 알라딘에서만 판매중.



스타일 / 백영옥 / 예담
'칙릿소설' 주제에 밑줄을 많이 긋게 만든, 예상 밖의 유익한 득템.
SBS에서 김혜수 이지아 류시원 데려다가 드라마로 보여준 '스타일'은 원작에서 안드로메다로 우주여행 멀리 떠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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