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카페 루소랩 핸드드립 COE 스페셜티 커피 종류 - 콜롬비아 엘 갈폰, 브룬디 키분제라, 에티오피아 샤키소 모모라
루소랩 삼청점 2층의 슬로우 커피바는 바리스타와 고객이 가까이 대면해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며, 루소랩이 지향하는 커피 코멘터리가 구현되는 현장.
1층에서 루소 싱글빈 3종 샘플러 주문 후에 2층 슬로우 커피바로 이동.
때마다 달리 만날 수 있는 바리스타마다의 다양한 커피 스타일의 버라이어티도 있는 곳.
커피적 버라이어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멘터리를 맡은 바리스타 각자의 성향, 친화성, 화술, 어조, 화제 제시 능력, 문의에 대한 답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인적 버라이어티도 있다. 그에 따른 고객의 만족도에도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다.
슬로우 커피바에서 마침 핸드드립 연습하고 계시는...
채광량이 높은 방향의 창이라서 낮에는 많이 밝은 편인데,
한지 한 겹보다는 블라인드로 차단해주면 낮이나 밤이나 내내토록 슬로우 커피바 특유의 노오란 아늑함을 유지할 수 있을 듯.
연습을 마치신 후에 주문받은 루소 싱글빈 3종 샘플러 준비 시작.
→ 하단에 핸드드립 동영상 포함
왼쪽부터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바, 브라질 카퀜드 아카이아, 케냐AA.
브라질 카퀜드 아카이아 드립 완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바 드립 완료.
마지막으로 케냐AA까지 세 잔의 샘플러.
추출 완료.
커피 내려주신 분들과 두런두런하면서
브라질 카퀜드 아카이아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샤키소 모모라 그리고 케냐AA 순으로 끽커피.
자리를 나서려는데 커피 취향을 물으시더니,
에티오피아 샤키소 모모라 시음으로 커피 코멘터리의 엔딩 자막을 올려주신 *** 바리스타.
덕분에 에티오피아 샤키소 원두와의 생전 첫 만남.
테이크아웃 컵에...
핸드드립 커피를 처음 접해 보려는 이들이라면 사실적 경험으로 그 세계를 시작할 수 있는...루소랩 슬로우 커피바.
함께 가서 바에 앉았던 동행자들이나 각자 갔었던 지인이 겪었던, 루소랩 직원(바리스타)들에 대한 대체적인 견해는,
"다른 카페에서는 유니폼 착용하고 고객과 대면해서 커피 행동하는 직원들 중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 모습이나 말투에서 적정한 자부심을 넘는 과잉 태도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런 거슬림이 느껴진 직원은 없었다"
높은 네임밸류와 처우가 좋은 (메이저) 카페에서 근무하면 사람이니까 선민의식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런 마음은 응대할 때 은연 중에 내비쳐질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직원과 고객과 오너 모두에게 축복이다.
커피를 궁금해 하는 고객에게
[가급적 수평적으로 함께 이야기]하지 않고
[되지 못하게도 위에서 가르치듯 계도하듯 말하는] 커피 종사자들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네 번 방문하는 동안 매번 느꼈던 아쉬운 요소가 하나 있는데 그 부분은 한 번 더 방문해서 살펴 본 후에 2편에서...
*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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