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 돈암동 맛집] 다행히도 얼치기 TV맛집 코너에 안나온 '쭈꾸미 HOT' 며칠 전 회사에서 1시간 거리 돈암동의 쭈꾸미 HOT이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다. 음식의 맛은 아주 좋았지만 먹는 동안 가슴에 무언가 걸린듯 찜찜함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음이 느껴졌다. 왜일까? 다른 때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간에 무언가를 먹는 그 순간, 그토록 즐거운 시간에, 먹는 내내 죄책감을 동반한 마음 편치 않음의 상태가 유지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이유인 즉, 약 한 달 전부터 돈암동 매운 쭈꾸미집 타령을 하며 친구랑 다음 주에 가자고 굳게 약속을 했었는데, 친구의 과다 업무량 등 여러가지 사유로 쭈꾸미 집 방문이 한 주 또 한 주 미뤄진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내가 쭈꾸미 땡김신의 강림에 굴복해서 며칠을 더 참지 못하고, 옆 부서 동료랑이라도 가서 먹어야겠다는 배신성 일을 거.. 2008. 1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