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29)
-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엊그제 새로 문을 연 '전통찻집' 아닌 그냥 '찻집' / 차라리(茶羅里)
인사동 안국역 쪽 거리의 GS25편의점에서 왼쪽으로 20m 내려간 지점에 차라리(茶羅里)라는 잎차(보이차, 청차 등 말그대로 잎차로 만든 차) 전문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이제 인사동 메인 거리에서 잎차를 그나마 비중 있게 내주는 곳이 지대방, 다경향실에 이어서 차라리까지 3곳이 된 것이다. 간판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이곳은 분명히 전통찻집이 아니며 그냥 찻집이다. 이곳 주인장은 간판에 전통찻집이라고 쓸 것인지, 전통 수식어 없이 그냥 찻집이라는 표기만 써서 정공법으로 잎차 공간으로서의 정통성을 밀고 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통찻집이라는 단어는 가 물씬한 말이다. 즉 인사동을 지나다니는 수만 수십만의 일반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찰라로 보고 지나가는 수많은 간판들 중에서 그들의 입장..
2011.05.12 -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가볼만한 잎차 전문 찻집 / HABIT(해빛)
안국역 인사동 입구 종로경찰서 맞은편 건물 3층에 Tea, Wellness, Culture를 컨셉트로 하는 HABIT(해빛)이라는 찻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전 참여연대가 있던 자리) 흔히 표현하는 그런류의 전통찻집은 아니다. 인사동 메인통에 있는 찻집들은 하나 같이 전통찻집 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데, 무신 얼어죽을 전통찻집인가? 그냥 찻집이지. 차가 전통이라는 건지, 내부 분위기가 전통이라는 건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통속적 의미의 전통찻집이란? 한옥 내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국악풍의 음악을 주로 틀어주며, 잎차와 각종 대용차를 파는 찻집. HABIT은 국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며 한옥적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없으니 그냥 잎찻집이라고 해두자. 이곳은 국선도에서 운영하는..
2011.05.09 -
[서울 인사동 맛집] 조계사 앞 인사동권에 새로 문을 연 잎차 전문 찻집 / 와유재
최근에 인사동 근처, 정확히 말하면 조계사 사거리 맞은편 길 농협 왼쪽에 와유재라는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인사동에 마구 널려 있는 대용차 위주에 녹차, 보이차가 구색된, 진부한 수식어의 '전통찻집'이 아니라, 말그대로 진정한 잎차 전문 찻집 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우 벽에는 옛날 중국 문화와 인물 사진이 담긴 액자들이 걸려 있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중국 차관 느낌이 물씬한 탁자도 있고 우리식 다방 느낌의 탁자도 있다. 보이차와 차 도구들의 판매도 겸하는 차방 겸 찻집. 바에서 팽주의 도움으로 마실 수도 있고 탁자에서 직접 우려 마실 수도 있다. 중국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사장님께 부담 없이 문의하면 기초적 지식과 차 마시는 것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2011.02.23 -
겉옷을 말끔하게 갈아 입은 인사동 잎찻집 / 지대방
인사동 지대방 외벽이 꽃단장을 했다. 문을 연 이래 25년 이상 알루미늄 섀시 창에 한지를 바른 이 모습으로 있었던 지대방이었는데, 2층 외벽이 말끔하게 woody한 옷을 입었다. 아마도 짜장면집이 새로 입주하면서 겸사겸사로 건물주와 상의해서 공사를 한 듯. 1층의 잡동사니 파는 이 가게. 50~70% Sale은 어떤 기준으로 세일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가격을 물어보면 전혀 세일스러운 가격이 아닌, 착하지 않은 곳이다. 여기서 취급하는 물건들의 시세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싼가 보다 하고 무언가 중국산을 하나씩 손에 들고 나온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07.31 -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보이차의 종류와 가격에 눈이 번쩍 뜨였던 강호보이차
강호보이차 부스를 둘러보면서 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보이차에 대해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업체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보이차 검사의 요지는 이렇다. "편법을 쓰는 보이차 수입업체들이 A라는 품질의 보이차의 성분 검사를 받은 후에 실제 수입 통관할 때는 검사를 받지 않은 전혀 다른 B 보이차를 싣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에서 물량이 실제 통관되는 시점에, 처음 검사했던 표본 차와 동일한 차를 수입하는지 이중 검사를 하는 엄격한 시스템으로 성분 검사와 통관 절차가 강화되었다." 뽀대가 장난이 아닌, 차탁이면서 동시에 차판인 오래된 나무. 생차들이 통 단위로 진열되어 있다. 가격이 요즘 말로 후덜덜한 수준의 생차들이다. 생태야생차 2008년 1,330,000원 남나산 야생차 2008년 1,5..
2010.06.16 -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 브랜드로 정착한 북경도사
북경도사. 북경에 거주하며 도교를 공부하던 북경도사(닉네임)가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중국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편으로 직배송 판매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쇼핑몰도 운영하고 북경도사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오프라인 기업을 설립했다. 북경도사 http://bjtea.co.kr 북경도사 블로그 http://blog.daum.net/ttaoism 북경도사 부스에서 보이차를 시음하고 있는 관람객들. 자체 브랜드를 인쇄한 외비로 포장한 보이차. 맹해지성 숙병 10,000원 다우, 차판에 놓는 액세서리들. 개구리. 말 안듣게 생겨 먹은 청개구리. 과일에 붙어 잇는 풍뎅이.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다우들이 대량 생산 제품인지 입혀진 물감 옷의 붓칠이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적잖이 눈에 띄는 편이다. 리뷰어 달따..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