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 다동/무교동 맛집] 기름에 볶은 오징어볶음이 낙지볶음으로 잘못 나온줄 알았다 / 다동 원조30년 무교 낙지 다동 커피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원조 30년 무교 낙지. 다동 커피집을 수십 번 드나들면서 전혀 관심도 없다가 끼니 때 간판에 눈을 한 번 던지며 지나가다가 왠 걸 여기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낙지 비빔밥을 주문했다. 거두 절미하고 왠 오징어 덮밥이 나온 줄 알았다. 이집 무교라는 말을, 원조30년이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 거다. 반 쯤 먹다가 이 집을 나와 버리고 같은 건물 왼쪽에 있는 부추밭에 가서 부추 비빔밥으로 내상을 치료했다. 오징어 볶음이라 함은, 집이나 분식점에서 냉동 오징어, 파, 양파를 숭숭 썰어 후라이 팬에 넣고, 고추 식용유를 뜸뿍 넣어서 지글지글 볶아 만든, 그래서 국물 색은 절대로 새빨갛지 않고 기름과 함께 조리되는 과정에서 황갈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정착되어 기름 범벅으로 나오는 .. 2011. 7.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