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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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들어선 중국집 뭔가 특별한 맛일까? / 인사동 홍콩반점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인사동 거리 지대방 건물 3층에 인사동 홍콩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생겼다. 2010년 올해 초중반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예전에 김치부대찌개집이었던 곳이다. 체인 홍콩반점 0410과는 무관한 곳이다. 짜장 짬뽕이 땡겨서라기 보다는 인사동의 요지에 떡 하니 들어섰길래 뭐가 좀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결론, 인사동에 입성한 곳이라고 해서 뭔가(맛, 인테리어) 특별한 것은 없었으며, 사진 붙이는 것 이외에는 별로 쓸 말이 없는 그냥 평범한 중국집이다. 시중 고만고만한 중국집 ---- 3~5.5점 인사동 홍콩반점 --- 5.8점 상하이 짬뽕 대학로점 ---- 5.8점 약간 잘하는 유명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즉 고급 인테리어의 중국집..
2010.12.11 -
[서울 인사동 맛집] 배숙이 맛있는 미술관 옆 떡집 / 합(合)
최근에 새로 지어진 '공 아트스페이스' 건물 1층 뒤켠에 합(合)이라는 떡집이 문을 열었다. 이 '합'은 관심 있던 어떤 전시회를 보러 공 아트스페이스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사람들의 삶 속 도처에, 입 안의 혀처럼 커피와 케익과 와플이 스며들어 있어서, 캐주얼한 전통 먹거리들이 들어설 틈바구니라고는 도저히 없을 것 같은 이 현실에 도전하듯 우리 전통 음료와 간식거리를 테이크아웃으로 선보이고 있는 떡&음료 테이크아웃 샵이다. 관습적인 벽면 간판이나 돌출 간판 대신 문 앞에 긴 의자 같기도 하고 모금함 같기도 한 나무 통이 놓여져 있다. 이 통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이 길목 계속 다니려면 왠지 저 가운데 홈에 지폐 한 장을 넣어야만 내내 마음이 편하겠다' 메뉴. 3평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앉는 자리..
2010.11.30 -
[인사동 맛집] 인사동, 억지로 전통스러운 전통찻집에 가느니 차라리 여기에 간다 / 카페 다락
인사동을 오래 다녀본 사람들은 안다. 인사동에는 별게 없다는 것을, 인사동에는 이렇다할 전통이 없다는 것을. 인사동에 처음 발디딘 사람들은 5년 이상 다녀 보면 인사동만의 각별한 그 뭔가의 내공적 실체는 없다는 것을 부지불식간에 깨닫게 되는데, 동시에, 이곳을 아직 디디지 않은 후발 인구들이 1년 후에 인사동에 처음 발을 들이고 5년 이상 동안 인사동 거리를 가득 메우는 구성원이 되어주고 다시 퇴장하는 현상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주말 인사동의 유동인구의 머릿수 노릇을 해준다. 인사동이 양적 성장(자릿세 인상, 신축 건물 증가)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지만 있고 정말 뭐 없는 곳의 대표주자이다. 홍대적 문화를 말할 때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나 그곳을 다니는 유동인구들은 뭐 있는 곳이라고 하기 보다는 ..
2010.07.31 -
겉옷을 말끔하게 갈아 입은 인사동 잎찻집 / 지대방
인사동 지대방 외벽이 꽃단장을 했다. 문을 연 이래 25년 이상 알루미늄 섀시 창에 한지를 바른 이 모습으로 있었던 지대방이었는데, 2층 외벽이 말끔하게 woody한 옷을 입었다. 아마도 짜장면집이 새로 입주하면서 겸사겸사로 건물주와 상의해서 공사를 한 듯. 1층의 잡동사니 파는 이 가게. 50~70% Sale은 어떤 기준으로 세일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가격을 물어보면 전혀 세일스러운 가격이 아닌, 착하지 않은 곳이다. 여기서 취급하는 물건들의 시세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싼가 보다 하고 무언가 중국산을 하나씩 손에 들고 나온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07.31 -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전시장 입구 명당 자리에 위치한 태평양 오설록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태평양 오설록 부스. 오설록 부스는 대다수의 소규모 부스들과 달리, 대기업 답게 통 크게 부스 관람객들 모두에게 시음용 녹차(세작) 샘플을 나누어 주고 있다. 직원이 문턱이 높지 않게 관람객들에게 녹차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녹차를 우려주고 있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이들은 - 이름 붙이기 나름인데 - 티 코디네이터라 격식 있게 명명되기도 한다. 한글로 말하면 그저 그런데 영어로 컨셉트를 담아서 표현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티 테라피, 헤어 스타일리스트 등등. 차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커플 관람객. 온도를 전자로 제어하는 덖음솥 기계. 오설록 시리즈 덖음차 50g 15,000원 옥로 현미녹차 50g 15,000원 발효차 5..
2010.06.21 -
[서울 인사동 맛집] 존재감 없지만 입소문만으로 그토록 유명해진 일본식 돌솥밥 / 조금(鳥金)
인사동 초입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관도 간판도 화려하지 않고 얌전하고 단순하게 흑백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사동을 드나들면서도 이곳에 눈길을 주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마디로 존재감이 거의 없는 가게인 '조금'. 93년부터 인사동을 처음 드나든 이래 2005년에야 처음 이곳의 존재를 알고 솥밥을 먹었다. 그것도 내가 자발적으로 발견한 게 아니라 인사동에 점포를 가지고 있는 지인을 따라 가서 처음 먹어본 것이다. 존재감이 없는 조금의 특성상, 사람들이 이곳을 처음 가보게 되는 계기도 스스로 방문한 경우보다는 먼저 알고 있는 지인들의 추천이나 동행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내 돈 주고 자주 먹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니 만큼 인사동에서 나 아닌 누군가 밥을 ..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