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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문화·예술/맛볼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_ 생각이 차고 넘치는 예민한(?) 성격자 '우뇌형 인간'에 관한 심리분석서

by 맛볼 2014. 6. 22.
보통 사람들의 평균보다 생각이 아주 많은 우뇌형 인간에 관한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특이한 주제의 책들을 많이 펴내는 부키에서 나온 재미있는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2014.05.20

부키의 자신에게만 관대한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굿바이 심리 조종자' 저자 심리치료사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새로운 책.
예민한 성격, 사차원 성격으로 묘사되는 우뇌형 인간에 관한 이야기.

-- 다른 사람들보다 남달리 예민하게 타고난 '감각'과 '감정'을 가진 이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지각이 지나치게 예민하고 증폭되어 있어서 그만큼 모든 것을 '넘치게' 받아들인다. 의심, 의문, 매사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의식, 사소한 것 하나 가벼이 넘기지 못하는 감각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할 정도다.

-- 프랑스 유명한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굿바이 심리 조종자'의 저자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20여 년간의 임상경험과 신경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그들이 '왜'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지, 다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지, 그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 저자는 남달리 생각이 많은 사람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또 우뇌형 인간의 특성상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빠르게 답을 내는 장점도 있다.

-- 하지만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뒤죽박죽 넘치는 생각, 땅에 떨어진 자존감, 비판에 약한 마음,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우울 증상으로 괴로움을 넘어 좌절을 겪는 일이 많다. 저자들은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이런 특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절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훌륭한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이 넘치는 머리 때문에 좀 피곤하게, 좀 외롭게 살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남달리 비상한 감각과 머리를 가지고 '유별난 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 매일신문 2014년 5월 31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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