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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부암동 올라가는 길목의 이름 독특한 카페 100-1=99 / 이태리 생두 산달리 원두 커피

by 맛볼 2014. 9. 2.
이태리 커피 산달리 생두 원두 사용 카페 100-1=99 리뷰입니다.
부암동 초입 카페 100-1=99 서촌 효자동 통인동 카페 100-1=99



경복궁역에서 자하문로를 따라 걷다가 부암동과 청와대 방향 길이 나오는,
청운초등학교 앞 삼거리 신교소방서 옆에 있는 카페 100-1=99



산달리 커피는 블렌딩마다 이태리 음악 관련으로 이름 붙이는 네이밍 방식.
비발디, 도니제티, 토스카니니, 카루소, 페르골레시, 스트라디바리 블렌드.

* 이태리 커피를 사용하는 국내 다른 카페들
- 매니프 (홍대) / 무세띠
- 원더커피 (한남동) / 타짜도르
- 모카라비아 (상암동 DMC) / 모카라비아




100-1=99라는 이름에 담긴 카페 운영 정신.
100 Satisfaction
1 Produce
99 Effort


하우스 블렌드 100g 7,000원
산달리 블렌드 100g 10,000원


산달리 커피의 블렌딩 원두 9종.
아라비카 단일 또는 로부스타 혼합.


카페 100-1=99는 산달리 공식 블렌드와 카페 자체 블렌드로 메뉴로 구성.
에스프레소 메뉴를 산달리 블렌드 중에서 선택하면 1,000원 추가.



하우스 블렌드 카페라떼, 스트라디바리 블렌드 아메리카노 주문.



카페를 일로 삼는 사람들이 다른 커피에 대한 호평에는 대체로 인색한 경향(?)을 고려했을 때,
이날 함께 갔던 카페人과 지난 주에 이곳을 맛 본 다른 카페人 두 양반 모두 여기 맛에 상당히 후한 평을 말하면서...
"산달리 처음 먹는 것이고... 딱히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는데... 독특한 이 맛이 산달리만의 색깔인가 봅니다"라는 대체적 의견.


두 번째 방문에서도 스트라디바리 블렌드 아메리카노.


마땅히 잡을 흠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커피 맛 +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이는 공간 디자인 = 99%에 가까운 만족.

지인이 바와 홀을 드나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보며 복장에 대해서 콕 짚어 말하길래 뒤돌아봤더니,
그렇게 말할 만한 복장+끈위주초경량여름신발이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잘 디자인된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복장으로는 누가 보더라도 반전으로 여길만한 차림새입니다.

카페에서 제시한 100-1=99와는 다르게 등식을 해석해보면,
100%의 완벽함 - 1%의 아쉬움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미완의 미학 99%

오너께서 미완의 옥의 티 1%를 남겨두려는 뜻이거나,
카페 경영에 필요과잉한 격식은 지양하는 자유방임 경영관을 갖고 있어서 직원들의 현재 복장+끈위주초경량여름신발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면,

남녀직원들 근무복장의 일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행했던 지인은 이곳의 맛, 음악, 인테리어에서 받은 아주 좋은 느낌을 직원의 찰싹거리는 신발이 일소해버렸다고 말합니다.
고객 응대에서 100-1이은 99가 아니라 0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내 마음 같지 않게도...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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