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잔을 중국차 찻잔 + 문향배로 사용하기.
무세띠 에스프레소 잔에 보이차 오룡차 철관음 중국차 마셔보기.
2014 카페쇼 무세띠에서 단돈 5천원에 득템한 에스프레소 잔.
데미타스를 찻잔으로 사용할 생각을 왜 득템성 가격을 보고나서야 했는지 띨벙함을 자책했습니다. 한 5년 전에 그 생각이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보온성 뿐만 아니라 한 모금 마실 때 입술과 잔이 닿는 그립감(?)이 좋은, 두툼한 데미타스.
커피 뿐만 아니라 잎차도 찻자리에서 발효도나 종류에 따라 따라 2~3가지 차를 한 번에 마시는 멀티 커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이차, 오룡차, 무이암차 3명이 앉아서 3종류를 마시면 9개의 잔에다가 다관이 3개 등장하고 거기에 다해도 3개 필요해서 어느새 아사리판이 되는 찻자리.
뜨거울 때 마시면 더 좋은, 향기 중심의 오룡차나 철관음 담당자로 데미타스를 쓰면 깊고 좁은 형태라서 향기 맡는 문향배 역할까지 하는...
보온성과 보향성까지 일석이조.
▼ 분청 백자 찻잔에 보이차, 대홍포 마시기
보이차 한 잔.
넓고 얕은 잔에 우린 차를 담고 바로 잡으면 앗~뜨거워서 테두리나 밑면으로 손이 잠깐 피난을 갑니다.
다른 잔에 대홍포 한 잔.
▼ 데미타스에 보이차 마시기
오룡차 철관음을 마실 때 차향 모아 맡는 문향배로도 손색이 없는 좁고 깊은 무세띠 데미타스.
한국 중국 찻잔에 이태리 에스프레소 잔도 공존하는 다문화 찻자리.
무세띠 데미타스를 가득 채우면 60cc.
잔 두께와 좁은 면적 덕분에 다른 찻잔보다 보온력이 2배 넘게 더 좋은 뚱땡이 데미타스.
장작가마 찻사발 양반과 이태리 데미타스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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