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역 10번출구 을지로 카페 호텔 수선화 - 라운지 음악, 싱글몰트위스키, 크래프트 맥주
을지로 빈티지 카페 호텔 수선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위스키바, 크래프트 맥주 바, 라운지 음악, 싱글몰트 위스키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카페
을지로 3가
80년대 정서에 머물러 있는 인쇄 골목 구닥다리 건물 4층에 숨어 있는 스피크이지(Speakeasy) 라운지 _ 호텔 수선화.
건물 입구 왼쪽에 작게 붙어 있는 호텔 수선화 간판.
초행자는 은근 발견하기 어려운 숨은그림찾기...스피크이지 스타일의 호텔 수선화 간판.
처음 방문했던 날도 먼저 도착한 후 헤매는 G인을 찾으러 골목까지 나갔다 오는데, 이곳을 찾는 두 명이 건물 앞을 지나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되돌아와서 발견한 호텔 수선화 간판.
엘리베이터 없는 연식 40년 이상 건물의 4층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 수선화.
있어 보이도록 현란하게 꾸민 요식업소 보통의 강화유리문으로 굳이~~~ 바꾸지 않고 사무실 철문 그대로 스티커 몇 개 띡띡 붙여서 간판.
투박한 구가다의 쇠문을 열면 반전이 펼쳐지는 낙폭 효과가 있으니, 오히려 고도의 극적 전략이 담긴 호텔 수선화의 사무실 철문.
알맹이에 당당하고 내실이 있으면 겉 껍덕을 앞터, 뒷터, 분필장착, 안구썬팅, 액체주입, 땡겨, 애벌레 등등... 온갖 위변조 둔갑 지랄에 돈 처발처발 이유가 없으니.
호텔 수선화는?
1.
커피, 생맥주, 병맥주, 싱글몰트위스키, 와인, 칵테일, 안주류, 라운지 음악 그리고 디자이너 주인장들의 작업물 전시·판매.
2.
G인에게서 이곳 이름을 듣는 순간, 라운지 음악 시리즈 음반 <호텔 코스테 (HOTEL COSTES)>가 떠올랐던 호텔 수선화.
호텔 코스테의 바가 유명해지면서 동명의 라운지 음악 컴필레이션 음반 시리즈 vol.1~15 히트.
3.
오래된 건물 꼭대기 40평대 공간인데 웃풍 없이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창 밖은 꽁꽁 영하 날씨든 말든 전혀 춥지 않은 호텔 수선화.
4.
① 공간디자인의 실험성 ② 콘셉트·브랜딩의 독창성은 더할 나위 없는데,
그에 비교되는 반전 취약 요소로,
넓은 면적에 비해서 공간 구석구석 전체를 충분히 어루만져 감싸주지 못하는 음향(스피커 수, 음질)이 아쉬운 호텔 수선화.
앉은 자리 위치에 따라서는 옆 방에서 들리는 음악처럼 귀에 들어오기도 하고, 음악이 공간에 어우러지지 않고 물기름처럼 분리된 앰비언트를 이루는 느낌.
조명으로 비유하면, 50m 길이의 도서관 열람실에 형광등을 5m 간격으로 설치해야 적합한 공간(면적, 천장고, 구조물 등)인데 10m 간격으로 설치한 상황.
5.
주류 메뉴 비중이 커서 커피는 구색 정도겠지 싶었는데 아메리카노 맛은, 프리미엄 원두 어쩌구 돼도 않게 나불대는 웬만한 대형 브랜드 카페들의 평균치 보다 훨씬↑ 맛있어서 G인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깜딱 놀랐던 호텔 수선화.
진하되 쓰지 않고 + 잡맛 없이 깔끔한 입 속 느낌에 + 한 모금 마실 때 코에 들어오는 풍성하고 밀도 높은 향 + 물과 커피가 분리되어 따로국밥으로 느껴지지 않는 일체감.
6.
요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을지로 3대 빈티지 카페들 중 한 곳 _ 호텔 수선화.
호텔 수선화 메뉴판
호텔 수선화가 자리한 칙칙한(?) 위치, 오래된 건물의 4층, 눈에 잘 띄지 않는 스피크이지적인 간판에서는 무심하고 무친절한(무례한 태도 不친절이 아닌 단지 친절함이 없는 無무심함의 뜻) 콘셉트인데, 어렵사리 찾아 올라와 앉아 펼친 메뉴판에서는 살가움이 가득 흘러 넘치는...낙폭 큰 반전 매력.
싱글몰트위스키 메뉴
라프로익 10년, 보모어 12년, 글렌킨치 12년, 라가불린 16년
크래프트 맥주 메뉴:
페일 31, 옥토퍼 페스트, 우드 척 하드 사이다, 테넌츠, 올데이 I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