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종결자 소설가 성석제가 쓴 음식과 맛집에 대한 이야기 / 칼과 황홀

2011. 10. 21. 01:28맛볼 문화·예술/맛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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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신작 산문집 '칼과 황홀' 음식이야기 맛집 서적 책


오랜만에 성석제의 신작이 나왔다.
이번에는 음식과 맛집에 대한 그의 말발을 '칼과 황홀'로 이름 붙인 책에 담아 냈다.
지하철역의 M25, 티몬 매거진 배포대에는 신간도서의 홍보용 맛보기 책들도 가끔 꽂혀 있는 것을 보는데, 이번주에 꽂힌 책이 바로 노란 표지의 '칼과 황홀'.


강남역 M25, 티몬매거진 배포대 : 칼과 황홀 - 성석제의 임식 이야기 / 문학동네 펴냄



지난 5월에는 조경란의 '백화점'이 꽂혀 있었다.
8월에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안녕 시모키타자와'의 맛보기 책이 있었다.
이 맛보기 책을 읽는 재미도 짭짤한 것이 제법 맛나다.



멀리서 배포대에 다가가면서 본 사진은 신승훈인줄 알았다.
(모니터 2m 거리에서 보면 정말 신승훈으로 보입니다)


↓ 내용 구성








칼과 황홀 : 성석재의 음식 이야기

성석제 / 2011년 10월 7일 / 문학동네 / 13,800원

* 책 소개
무엇을 쓰든 단번에 읽는 이의 심금을 찌르는 절대 무공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돌아왔다. 그가 오랫동안 벼린 칼을 뽑아들고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껏 각별한 관심으로 나름의 미학을 구축해온 ‘음식’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음식이란 “그 무엇보다 우리의 존재에 맞닿아 있기에”, 소설로도 잘 안 되고, 시도 못 된다며 ‘이야기’의 방식으로밖에 풀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가 나고 자란 고향 상주에서부터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만 26시간이 걸리는 칠레에 이르기까지―작가 성석제가 천하를 유람하며 맛본 궁극의 음식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숙수들과 그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칼과 황홀』은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mhdn)에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일일연재된 작품이다. 매일 오후 다섯시, 저녁시간을 앞두고 위를 후벼파는 ‘맛고문’이라는 독자들의 행복한(?) 원성 속에,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반드시 ‘턱받이’를 둘러야만 흘러내리는 침을 감당할 수 있다는 등의 재기발랄한 독자 댓글이 달리며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책으로 엮으면서 연재분 외에 국수, 두부과자, 포도 등 그의 생을 푸근하게 해준 주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졌고, 1995년부터 지금까지 한 영화전문지에 꾸준히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정훈이’의 위트 넘치는 삽화도 실렸다. 만화가 정훈이의 전매특허 캐릭터인, 목도 허리도 없는 ‘인간적인’ 몸매의 소유자 ‘남기남’과 함께 성석제의 맛 기행을 따라가다보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저도 모르게 웃음 한 사발을 쏟아내게 된다.

또한 책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맛집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해 말미에는 ‘성석제의 맛 지도’를 수록했다. 각 글에 등장하는 맛집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밖에 그에게 “은혜를 베풀고 영향을 준 전국의 음식점과 찻집, 술집”을 총정리했으며, 특정 맛집에서 그가 즐겨 찾는 메뉴와 가게의 분위기 등에 대한 코멘트를 덧붙여 성석제의 맛집을 직접 탐방해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이드가 되도록 했다.


* 저자
성석제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문학사상'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1995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재미나는 인생>, <새가 되었네>,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호랑이를 봤다>, <홀림>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궁전의 새> 등이 있다.



* 목차
제1부 하루 세 번의 여행
약소의 약초
용궁 대 펭귄
애국자 어머니
돌과 웃음, 그리고 국수
청어의 봄
할머니의 소시지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미안해요, 아가씨들
바다의 꿀
탁월한 선택
고향이라는 박물관
연탄, 냉면, 달걀 그리고 운동화
역전의 명수
멸치의 천국
돌구이에서 홍어찜까지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을 기억할 수 없는 이유
아리땁던 심청은 어디로 갔을까
보이지 않는 전장
도토리의 무덤
올림픽 기록
관우의 삼겹살
추풍령
수프와 코냑의 힘
김과 나
세상에 단 하나뿐
국수의 추억
중독자
소년의 사과 한 알
영혼의 해장국

제2부 마음의 노독을 풀어준다
라이벌의 칵테일
어느 날 메리가 내게로 왔다
신비한 카페
슈바르츠에서 브레히트를 기억하며
베를린의 동네 명가수
뉘른베르크의 폭탄
그게 인생이다
골짜기에 숨어 있는 보물
품격 있는 술꾼
술의 노래, 생의 찬가
막걸리의 도, 막걸리의 생
프로페셔널 배추전
어떤 저녁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술꾼
조기의 추억

제3부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뜨거운 물
향의 본원, 그 첫맛을 찾아서
평범한 두부과자에 얽혀 있는 진실
맛있는 물
불만 없으실 게요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그리움에 바치는 노래, 포도

맛 지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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