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의 치명적인 똥구린내가 그대로 담긴 사탕 / KINO 두리안 카라멜

두리안 과일 생과일 durian 사탕 카라멜 캔디 열대과일 똥냄새 동남아 인천공항 통관

인도네시아에서 한 박스 구입해온 KINO라는 회사에서 나온 열대과일 두리안 카라멜.
검색을 해보니 국내에서는 두리안 과자류를 파는 사람은 있는데 아직 사탕을 파는 사람이 없다.

사람들은 두리안의 냄새를 딱 한마디로 표현한다.
똥냄새.
두리안과의 첫 만남에서 그 냄새를 친근하게 받아들인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이 과일을 혐오물로 분류한다.
그런데 이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요한 권유로 한 두 번 맛을 보다 보면 은근히 중독이 되는 기묘한 과일.

사람들이 동남아에 여행 갔다가 두리안에 반해서 귀국할 때 두리안 생과를 가져오고 싶어하는데 인천공항 농산물 통관은 둘째 문제이고 기내에서 냄새 때문에 뒤집어지기 때문에 소지하고 탑승할 수 없다는 가이드의 귀띔을 듣고 매우 좌절한다.
 

포장 속에 있을 때는 전혀 그 악취의 흔적도 안보이는데 한개 뜯어 입에 넣고 녹여 내면 두리안 생과일의 그 특유의 쏘는 구린내와 맛이 부활한다. 뭐랄까 빙하기 얼음에 갇힌 맘모스가 되살아 나는 그런 비유.

동서식품 카누커피에서 공유가 말하는 어떻게 이런 맛을 냈을까요?는 명함도 못내밀 경이로운 두리안의 생방송이 이 조그만 조각에 담겨 있다. 생긴 것도 USB메모리 같은 게 입에 넣는 순간 두리안이 동영상이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