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하리오 고노가 안부러운 재사용 가능한 핸드드립 원두커피 여과지 / 커피온바바 드립필터

핸드드립 원두커피 여과지 - 커피온바바 바리스타 블렌드
칼리타 하리오 고노 말루타 그린토마스 커피 여과지 드립필터

어느 지인의 사무실에 방문했는데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준다는 지인이 이렇게 생긴 여과지를 사용하는 것을 봤다.
1회용 인스턴트 커피 제품으로 제작된 것이 분명한데 이 부분만 봐서는 알 수가 없고 지인에게 출처를 묻기도 애매해서 사진만 찍고 말았다.

사진 출처 : 영화 '오늘'
그렇게 궁금해하기만 하며 몇주가 지났는데 송혜교 주연의 영화 '오늘'를 보다가 의문이 완벽히 풀렸다.

브랜드 전체가 보이지 않고 일부만 보였지만 커피온바바 제품인 것을 알아챘다.
영화 속 PL 광고라면 브랜드 전체를 보여줘도 되는데 점잖게 보이려고 일부만 노출한 것인가?

편의점에서 커피온바바 핸드드립 제품 2개 구입 - 바리스타 블렌드, 바닐라 블렌드 각 1,300원
커피온바바를 마시기 위한 건 당연히 아니며,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다동커피집의 퍼스널 카페(이정기 선생 제작품)의 여과장치를 대신하는 여과지 득템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다.



 웅진 커피온바바 핸드드립 커피 구성

티백에 분쇄 원두가 들어 있는 인스턴트 핸드드립 커피는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커피온바바 핸드드립 커피는 내가 아는 한 국내 인스턴트 커피들 중 처음 시도된 핸드드립 여과지 방식의 제품.



 퍼스널카페 VS 커피온바바 여과장치

좌측이 우리커피연구회의 이정기 선생이 제작한 '퍼스널카페'의 여과장치, 우측이 커피온 바바 여과지.
퍼스널카페의 여과장치가 간편하기는 하지만 미세함이 칼리타 하리오 등 정식 여과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드립할 때 미세 구멍보다 작은 미분이 걸러지지 않고 통과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커피온바바는 재사용의 장점과 미분 여과의 장점을 모두 충족해주는 여과지이다.



 재사용할 수 있는 커피 여과지 1개 1,300원

물론 퍼스널카페든 커피온바바든 여과지의 재사용은 종류가 다른 커피를 드립할 때 다른 커피 향이 배어 있는 것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내 입은 그렇게 섬세하게 핸드드립을 마시지 않는 막입이므로 노프라블렘.
재사용할 수 있는 커피 여과지 1개에 1,300원.

여과지 재질 -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