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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문화·예술/맛볼 음악

음악의 여운이 더 오래도록 남는 영화 <1> 파리, 텍사스 (1984) / 감독 빔 벤더스 / 라이 쿠더 어쿠스틱 기타

by 맛볼 201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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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감독 로드무비 - 파리 텍사스 / 주연 나스타샤 킨스키, 해리 딘 스탠튼 / 음악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1984, 145분
감독 : 빔 벤더스 Wim Wenders
출연 : 해리 딘 스탠튼, 나스타샤 킨스키
음악 : 라이 쿠더 Ry Cooder

파리, 텍사스는,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영화로 빔 벤더스를 처음 겪은 후, 그 감독에 관한 영화소양적 안목을 갖추겠답시고 빔형의 목록을 섭렵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두 번째로 본 빔 벤더스이다.

세상에는 자발적 즐거움과 호기심의 관심보다는 지적인 허영 채움과 그 자기만족의 동기로 대상에 몰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음악으로 치면...
그 음악이 내 영혼에 진심 슝슝 꽂히는 음아일체音我一體 그 자체라서 듣는 것인지,
'그런 음악을 듣는 사람이 나다'를 자의식하고 자뻑 뿌듯적으로 타인과 분별의식을 갖기 위해 듣는 것인지.

물론, 불순(?)한 동기로 발 들여 놓은 그 영역이라도 계속 접하다 보니 과정에서 재미와 안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Paris,Texas / Ry Cooder

영화 전반에 흐르는 배경 정서인 스산함과 황량함을 어쿠스틱 기타로 흐느끼듯 튕겨 잘 표현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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