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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 오리지널 원조 '삼청동 명품 떡볶이'의 그맛은 풍문여고 정독도서관 골목 '길볶이'에서 옛날 떡볶이의 명맥을 잇는 삼청동 명품 떡볶이가 풍문여고 옆 골목 정독도서관 가는 길에 길볶이로 다시 돌아왔다. 가회동 사무소 옆에서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운영하사던 아주머니가 그곳을 내놓으시고 (하단 관련 글 참고) 정독도서관 길목에서 길볶이로만 간간히 옛날 떡볶이 맛을 보여주셨는데 올 여름 내 그곳에 보이지 않으셨다. 그 자리에서 노상 진을 치고 장사하는 노점이 아니라 때때로 와서 잠시 머물러 중생들에게 맛난 떡볶이를 전파하고 홀연히 사라지기 때문에, 나는 이곳의 정체성과 위상을 노점상과 동일시하지 않으며, 옛날 떡볶이라는 맛 문화를 길에서 전하는 문화행사에 준하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길볶이. 가회동사무소 옆 가게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카트 간판에서 삼청동이라는 말은 빼셨다고 한다.(위 사진.. 2011. 9. 19.
[서울 삼청동 맛집]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옛날 떡볶이 컨셉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 국대떡볶이 삼청동점 최근 많은 체인점을 내고 있는 국대떡볶이가 삼청동 정독도서관 앞에도 문을 열었다. 조리 공간. 학교 책걸상을 사용한 복고 컨셉트의 테이블. 위생과 식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는 안내문. 물컵 소독기에도 위생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떡볶이는 내가 아는 한 떡볶이 프랜차이즈들 중 유일하게 침 튀김 방지 투명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업체이다. 메뉴. 국물에 점도가 낮아서 주루룩 물처럼 흐르는 옛날 떡볶이. 아주 매운 맛을 지향하지 않는 아딸과 양념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비슷한데 아딸보다는 분명히 맛이 있고 깔끔하다. 오뎅. 어묵? 개인 떡볶이집에서 700원씩하는 밀가루보다 어육 비율이 높은 그 부산오뎅 퀄리티인데 크기가 약간 작게 해서 5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500원이지만 오뎅 퀄리티.. 2011. 7. 24.
[서울 대학로 맛집] 국물 자작자작한 흥건한 옛날 떡볶이 스타일의 복고 떡볶이 / 88떡볶이 88떡볶이, 대명거리에 있는 나름 오랜 역사를 가진 떡볶이집이다. 80년대에는 왕십리에서 장사를 하다가 명륜동 이 자리로 터를 잡은 것. 88떡볶이는 카페 루악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으며 탁자 5개의 작은 공간이다. 떡볶이만두, 떡볶이라면 이런 주문을 하면 떡볶이를 기본으로 각각 만두/라면 비중을 높게 해서 달걀 1알과 함께 끓여서 내주는 방식이다. 떡볶이라면 주문. 이곳의 국물 스타일은 점성이 거의 없이 숟가락을 떠서 부으면 주루룩 물처럼 떨어지는, 흔히 말하는 옛날 국민학교 앞 떡볶이를 추구하고 있다. 88떡볶이와 비슷한 국물을 추구하는 곳으로는 삼청동 명품 떡볶이가 있다. 이런 국 국물 같은 떡볶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이다. 떡볶이 건져 먹고, 야끼만두도 먹고, 달걀로 통째로 으깨 먹고. .. 2010. 12. 27.
[서울 가회동 북촌 맛집] 달달하면서도 은근하게 매운 뒷맛이 마약 같은 삼청동 명품 떡볶이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려면 북촌 가회동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목의 풍문여고 앞에서 노점으로 팔았었는데 단속으로 쫓겨났다가 가회동 동사무소 옆 지금의 작은 쪽공간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러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관습헌법이라는 듣보잡 법을 만들어낸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주욱 올라갔다. 가회동사무소(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주문센터를 찾으면 된다. 떡볶이 주인 아주머니는 복고 컨셉으로 자신의 청순 풋풋했던 여고시절 사진을 담아서 간판을 만들었다. 도착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컵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2,000원어치를 주문. 여중고 앞에서 파는 떡볶이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도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을 지향한다. 그 달달함 뒤에 은근하게 제법 매.. 2010. 2. 4.
[서울 마포] 아주 맵고 맛있음을 완벽하게 겸비한 대박 떡볶이집 / 마포 원조 떡볶이 떡볶이가 갖추어야할 모든 맛의 미덕을 지니고 있는 떡볶이가 있다면? 마포역 근처에 있는 '마포 원조 떡볶이'이다. 미덕1. 떡의 쫄깃함 - 밀가루만이 아닌 쌀과 혼합한 떡인데 씹는 감각 쵝오~. 미덕2. 진한 양념 색상 - 씹는 미감에, 색깔이 새빨가나 것이 이어 보는 시감(보는 감각)도 대만족. 미덕3. 달달하되 가볍거나 조잡하지 않은 기품 있는 단 맛 - 하수 떡볶이 판매업 종사자들 중에는 양념의 취약함을 달디단 물엿이나 설탕으로 커버하는 경향이 많다. 특히 초중고 앞의 떡볶이집들의 10곳 중 8곳은 아이들의 입맛에만 적당히 맞추다 보니, 달기가 그지 없다. 이건 떡볶이의 본래 맛을 무시한 채 눈가리고 아웅으로 은근 슬쩍 넘어가려는 근본과 철학 없는 수작일 뿐이다. 미덕4. 내공 깊은 칼칼함과 매움 ..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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