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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양에서 재배된, 진짜 매운 품종의 극강 청양고추가루 구입기 오래전부터 진짜루 매운, 진짜 청양고추가루, 진짜 청양풋고추를 먹고 싶었다. 너무나도 소박한 꿈이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물론이고 동네 수퍼에서 라는 이름이 붙어서 판매되고 있는 풋고추를 사봐도 그냥 조금 매운 척 시늉만 보여주는 품종일 뿐, 진정한 청양고추가 아니었다. 물론 고추가루도 예외는 아니다. 매운 품종 뿐만 아니라 산지도 청양이 아니지만 버젓이 청양고추 이름을 달고 팔리는 것이 오늘날의 애석하고 슬픈 고추 시장의 현실이다 ㅠ,ㅠ 오픈마켓에서도 청양고추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상품들을 찾아봐도 진짜 청양 산지의 지독하게 매운 풋고추, 고추가루는 찾을 수 없다. 그러다가 수소문 끝에 아주 매운 고추가루의 구입을 성공했다. 품종 개념과 산지 개념이 모호하게 희석되어, 시중에서 창궐하는 청양(.. 2009. 5. 21.
[서울 돈암동 맛집] 다행히도 얼치기 TV맛집 코너에 안나온 '쭈꾸미 HOT' 며칠 전 회사에서 1시간 거리 돈암동의 쭈꾸미 HOT이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다. 음식의 맛은 아주 좋았지만 먹는 동안 가슴에 무언가 걸린듯 찜찜함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음이 느껴졌다. 왜일까? 다른 때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간에 무언가를 먹는 그 순간, 그토록 즐거운 시간에, 먹는 내내 죄책감을 동반한 마음 편치 않음의 상태가 유지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이유인 즉, 약 한 달 전부터 돈암동 매운 쭈꾸미집 타령을 하며 친구랑 다음 주에 가자고 굳게 약속을 했었는데, 친구의 과다 업무량 등 여러가지 사유로 쭈꾸미 집 방문이 한 주 또 한 주 미뤄진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내가 쭈꾸미 땡김신의 강림에 굴복해서 며칠을 더 참지 못하고, 옆 부서 동료랑이라도 가서 먹어야겠다는 배신성 일을 거.. 2008.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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