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에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인상 깊은 카페 몇 곳을 맛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에 맛났던 카페들 중 다시 맛나러 갔던 아홉 곳은 지상에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2013년 하반기에도 맛볼들이 산발적이고 각개로 발발거리며 찾아다녔던, 서울 및 인접권 250 여 곳 카페들 중에서 선정한 아메리카노 맛있는 카페 TOP10의 무순 명단입니다.
풀어 쓰면,
아메리카노가 제일 맛있는 카페 TOP10이 아닌, 아주 상당히 맛있으면서 그 맛이 꾸준하고 튼실한 카페 TOP10입니다.
이것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벼슬 따위가 아니라, 각자들이 거기서 그냥 하던 대로의 맛이 발견된 것에 불과합니다.
반 년 동안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의 카페들을 한 1,000 군데 쯤 다녀본 후 선정하기에는...
상해보험, 실비보험, 운전자보험, 암보험, 치아보험, 오만가지 보험 다 가입해도 100년을 못 살고 겨우 80년이나 살까말까 하는 맛볼들의 유한한 인생이 바쁘고 복잡다단하며 인력도 없습니다.
여러 카페들의 아메리카노와 맛나는 취지·관점은 상반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맛볼들 개인의 기호와 동선에 따른 카페들 중 첫 맛남에서 의미가 희박한 맛을 보여준 칠할은 굳이 재맛남을 하지 않았으며, 맛있는 카페 삼할 중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3회 이상 10회 넘게까지 맛보는 동안 꾸준히 맛있는 여러 곳에 대한 사적인 관능 소감들의 취합입니다.
364일 동안 맛이 출중했을지 모를 어떤 카페인데,
서투른 직원이 만들었거나, 그 시점 커피 로스팅의 작황이 안좋았거나, 제반 장비가 삐그덕 거렸거나 등 백 가지 정도의 이유로 그날 누군가와의 첫 맛남이 의미가 없어서 다시 맛남을 못했다면...그것도 운명입니다.
핸드드립이나 커피응용음료의 요소는 주제 밖이므로 맛남이 인상 깊었어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두고 겪은 꾸준히 맛이 있는 카페는, 차후 변동성이 생기더라도 표본오차를 벗어나지 않음을 적극 추정합니다.
※ 본 TOP10은 명랑맹랑 프로젝트 카페 매트릭스(CAFE MATRIX)의 일환입니다.
2014년 상반기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고 이채로운 카페 TOP10 프로젝트도 진행중입니다.
세상 누구나의 커피도 맛있을 수 있습니다.
커피 맛은 움직이며 새로운 맛은 발굴되어야 마땅합니다.
↓ 페이지 하단은 2014년 상반기에 방문하고 있는 카페들 중에서 아메리카노를 맛본 곳의 명단이며, 아직 아무런 견해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14년 상반기에도 여럿이 신경 써 방문해서 음용하고 있는 소감들을 7~9월에 취합하고, 10~11월에 TOP10 개별 카페들 촬영 작업을 거쳐 11~12월 중 게재합니다.
2013년 하반기에 재맛남하지 않은 칠할의 상당수 카페들은 2014년 상반기에 다시 처음처럼 맛나고 있습니다.
2014년 상반기에 맛나고 있는 카페 명단은 정리될 때마다 추가됩니다.
(2014년 1월 말 기준)
고만고만하고 새로울 것 없이 저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들 대략 15여 곳은 한 줄로 퉁~~
광화문 커피집 (광화문역 구내)
궁극의 커피 (경복궁역)
노란코끼리 (홍대)
느릿느릿 (대학로 혜화역)
다동 커피집 (중구 다동)
달콤 커피 (대학로)
더블하모니 (서교동 합정역)
딥커피 (홍대 동교동)
락앤락 (대학로)
루소랩 삼청동점
루소랩 롯데 에비뉴엘점
매머드커피 (맘모스커피, 홍대)
모제인송 (한남동)
아나카페 (홍대)
알레그리아 (서초동)
에스프레사멘티 일리 (종각역)
에젝티브 커피 (이태원)
어쿠스틱 카페 (일산 정발산역)
외계인 커피 (길동)
올댓커피 (일산 라페스타)
원더커피 (한남동)
좀비커피 (홍대)
카페 뎀셀브즈 (종로)
카페코 (북촌 삼청동)
커피공방 블랙에센스 (서촌 통인동)
커피랩 (홍대)
커피천국 (대학로 혜화동)
커피템플 (상암동 DMC)
터치 아프리카 (일산 정발산역)
트라이어 로스터스 (계동)
팔쩜오 커피 (8.5 일산 정발산역)
헬카페 (이태원)
CHAN'S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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