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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향수·패션·뷰티/향수

감성과 논리의 니치향수 이센트릭 몰리큘스 런칭쇼 by 아이뷰티크 iBeautiq - 베티버 우디 향수

by 맛볼 2015. 8. 24.

프레스티지 뷰티 편집샵 아이뷰티크에서 출시한 니치향수 브랜드 이센트릭 몰리큘스 런칭 쇼 후기입니다.

아이뷰티크의 니치향수 브랜드 - 베티버 우디 향수 이센트릭 몰리큘스, 라티잔 파퓨머, 올팩티브 스튜디오외 5종

 

본 리뷰는 2014년 11월에 발행했던,

뷰티 편집샵 브랜드 아이뷰티크 ibeautiq.com 에서 출시한,

영국과 독일을 문화적 기반으로 하는 니치향수 브랜드 이센트릭 몰리큘스의 한국 런칭쇼 리뷰를 리뉴얼한 내용입니다.

 

 


첫 발행일: 2014.11.21

 

아이뷰티크의 초대로 6월 4일에 다녀온 니치향수 이센트릭 몰리큘스의 한국 런칭쇼 후기입니다.

런칭쇼에 참석 전에는, 다녀와서 느낌이 정리되면 며칠 안에 뚝딱 행사 후기와 향수 후기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행사가 마무리 될 무렵...

'이센트릭 몰리큘스 이거 생전 처음 접하는 향수인데', (런칭쇼 현장 분위기 이외에) 향수와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소감을 스스로 만족할만하게 글로 풀기에는 오늘의 겪은 내용만으로는 경험량이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겪는 향수(향기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모두 포함)를 며칠 뿌려 겪은 후각적 동전 몇 푼 밑천만으로 논하는 행동은

[미션 받아 수행하는 급조된 글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리뷰를 위한 리뷰의 필연적 한계]와 [영혼 없는 단순 리포트]의 수준을 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날 행사장을 나설 때 담당 직원께 "리뷰가 많이 늦게 올라갈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라고 미리 말씀드렸었는데, 며칠 지나는 동안 향수를 경험해보니 차근차근 긴 시간을 두고 향수(와 브랜드)를 포괄적으로 겪으면서 조금씩 진행형으로 글을 쓰는 게 맞았습니다.


사진 붙이고 그 밑에, 의무감에 떠밀려 크리에이티브 생략된 영혼 없는 한 줄씩 끄적여 적는 행동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싸구려 집필입니다.

 

런칭쇼의 후기는 다녀 온 후 며칠 안에 틈틈히 메모로 적어 놓은 것을 정리하면 되지만,

향수 자체에 대한 소감은 여름과 가을 동안 향수를 충분히 느끼고 가을 쯤에 느낌을 정리하는 게 온당하기 때문에,

향수 감상문은 런칭쇼 후기와는 별개로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 쓸 예정입니다.

 

물론 오랜 시간 동안 겪는다고 대단한 시향기와 향수 분석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만, 등 떠밀려서 억지로 느낌 짜내고 마감에 쫓기듯 쓰는 리뷰에서는 나올 수 없는, 충분한 뜸이 들여져야 밥이 먹을만한 것처럼 , 지나야할 최소한의 시간을 두고 겪어야만 대상에 대해서 오감과 뇌리에서 우러나온 진국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니까요.

 

행사 직후에 이 향수에 관해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는 영문 번역성 내용들이 대부분이라서, 며칠 안에 향수를 블라블라 하려면 부득불 기존 자료들에게 신세를 지는 CTRL+A&C and CTRL+V의 영혼 없는 단순 리포팅의 글쓰기 행동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런칭쇼 후기는 행사 직후에 먼저 올려도 무리가 없지만, 행사 후 1~2주 이내에 참석자들의 리뷰가 집중적으로 올라오는데, 그 리뷰들 속 one of them으로 묻혀버리는 것이 마뜩치 않은 이유도 있어서 리뷰가 쇄도하는 기간이 훨씬 지난 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행사 담당 직원님에게 런칭쇼 후기는 늦게 게재될 것이라고 미리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

 

본 글 런칭쇼 후기 다음으로 포스팅 예정인 향수 소감문은

런칭쇼에 참석한 후 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의 향수 발향성의 차이를 겪은 2인의 관점과 취향이 반영된 내용입니다.

 

 

2014년 6월 4일 오후 내내 내리던 비가 잦아들 무렵, 니치향수 이센트릭 몰리큘스 런칭 행사가 열리는,

프레스티지 뷰티 편집샵 아이뷰티크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뷰티크 매장의 겉 모습이 원래 이런 디자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평소 모습은 아래인데, 이날 런칭쇼 2시간을 위해 쇼윈도우에 옷을 새로 입히고 간판도 새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아이뷰티크의 모습에서,

행사를 위해 들인 신경과 공이 예삿 마음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런칭쇼 다음 날의 아이뷰티크 모습.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행사장 로비.

 

공식 행사 시작 전.

 

참석자 확인 후에

 

모든 참석자들이 이센트릭 향수와 몰리큘스 향수 중에서 원하는 취향의 향을 뿌린 후에 입장!

 

샴페인, 과일, 디저트, 초콜릿이 풍성하게 준비된 케이터링.

 

이센트릭 몰리큘스 런칭을 위해 방한한 제작자들의 인사화 함께 시작될 공식 행사 전에 시향하고 있는 참석자들.

 

아이뷰티크 직원이 30ml 사이즈 향수의 크기를 손으로 가늠해 보여주셨습니다.

 

이센트릭 몰리큘스의 향수는 바틀에 별도의 뚜껑을 만들지 않고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에 본체를 넣어 다니는 디자인입니다.

핸드백에 넣어 다닐 때는 하드 케이스 그대로 넣는데 케이스가 무겁지 않습니다.

 

 

이센트릭 몰리큘스(ESCENTRIC MOLECULES)는

이센트릭 ESCENTRIC 1, 2, 3

몰리큘스 MOLECULES 1, 2, 3을 각 3종씩 6종을 기본으로 해서, 여러 주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감성적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 향기에 접근하고 있는 니치향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런칭공식 행사 시작!

이날 초대된 블로거 30명과 패션매거진 기자들의 열띤 찰칵도 시작!

 

런칭쇼를 위해 내한한 관계자

이센트릭 몰리큘스 브랜드 제작자 - 제프 라운즈 Jeff Lounds

스타일(style.com) 에디터 팀 블랭크 Tim Blanks - 히딩크 아저씨처럼 생긴 분

 

이날 통역을 맡아주신 분의 영어-한국어를 오가는 의사 전달 통역은,

통역사가 브랜드에 대한 사전 공부를 충분히 했음이 역력하게 드러난 탁월한 실력이었습니다.

 

붉은 케이스에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의 스토리텔링을 설명하는 스타일닷컴 에디터 팀 블랭크.

 

또 다른 리미티드 에디션의 이센트릭 몰리큘스.

 

 

향수 프레젠테이션 후에 본격적인 EM(Escentric Molicules의 약어) 시향과 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Escentric 1, Molecule 1

 

Escentric 2, Molecule 2

 

Escentric 3, Molecule 3

 

베티버 향기, 우디 향수

 

아이뷰티크에 입장할 때 처음 눈에 들어온 이 케이스들은 무얼까 궁금했었는데,

참석자들에게 증정할 이센트릭 몰리큘스 향수와 브로슈어 꾸러미였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 카페 촬영을 위해서 강남역 카페거리로 이동.

 

커피 한 잔 주문 후에 숨 돌린 후에 케이스를 개봉했습니다.

 

이센트릭 1과 몰리큘스1 30ml.

한 개도 아닌 두 개 씩이나 들어있었습니다ㅠ,ㅠ

 

Escentric Molecules 매장

아이뷰티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1-9 1층(갤러리아 백화점 건너 골목) / ibeautiq.com

 

 

EM 향수를 여름 가을 그리고 2015년초 겨울 지나면서 뿌리고 맡으며 계절마다의 느낌을 비교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 이 향수 어때?" 물으며 뿍뿍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늦가을 즈음 이센트릭 몰리큘스에 대한 최소한의 경험치를 가진 시점이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름, 가을, 겨울 동안 이센트릭 몰리큘스의 다양성을 겪은 시향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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