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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낙지 볶음 스타일의 입 속에 얼얼하게 매운 맛을 주로 찾아 먹는데, 가끔씩은 칼칼하게 매운 맛이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찾는 곳이 대학로에 있는 오징어 보쌈집 보쌈 당한 오징어이다.
10년 전에 처음 가봤는데 지금도 그 자리, 그 인테리어, 그 맛 변함 없이 매운 쾌감을 나에게 선사해주는 즐거운 곳.
한 곳에서 오래 장사를 하며 입소문이 퍼져서 그동안 소소하게 체인점 몇 개를 내기도 했는지, 신촌 기차역 근 사거리에 같은 간판이 달려 있는 것도 봤다.
간판에서부터 '나 매운 맛이야'를 알리듯 빨간색 바탕을 입고 있다.
단품 메뉴는 이런 정도인데
지인과 이곳을 찾을 때는 거의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다.
맨 위 2인 세트를 주문.
섞어찌개.
구성원 - 우동 사리, 쑥갓, 부대찌개햄류, 떡국떡, 콩나물, 생물 오징어, 두부 등.
보글보글 끓도록 불을 올린다.
데친 통오징어 한 마리.
그리고 무채를 주재료로 하는 김장 김치 속 같은, 문제의 칼칼한 보쌈 속.
이집 맛의 포인트이며 경쟁력이 되는 요소가 바로 이 보쌈 속이다.
이 양념은 짧은 시간 안에 얼얼하게 맵지 않고,
은근하고 천천히 칼칼하게 입 속과 혀를 매움으로 잠식해나간다.
통오징어를 셀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직원이 잘라주지 않는다.
오징어를 자르는 동안 찌개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속과 오징어 한 점을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되고, 상추에 싸서 먹어도 된다.
소량 내주는 상추가 둘이 먹기에는 항상 부족해서 더 달라고 하는데,
직원들이 서빙이 바쁘고 정신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 번을 요청해야 갖다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쌈 당한 오징어 총평
세트 메뉴의 구성이 경제적이면서도 배불리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깔끔하게 칼칼한 매움이 아주 훌륭한 집.
| |
리뷰어 |
달따냥 |
상 호 |
보쌈 당한 오징어 (본점) |
주 소 |
서울 종로구 동숭동 1-89. |
전 화 |
02-744-5034 |
위 치 |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아르코 극장 뒤. |
기 타 |
- |
웹공간 |
- |
서비스 내용 |
튀김, 떡볶이 |
방문 시기 |
2009년 7월 |
공간 디자인 |
★★★★★★★★☆☆ (샵 공간 인테레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
공간 친밀도 |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함) |
공간 청결도 |
★★★★★★★★☆☆ (샵 공간·인테리어·비품의 정리 정돈 및 위생 상태) |
직원 친절도 |
★★★★★★★☆☆☆ (샵 직원들의 친절 정도) |
직원 전문도 |
★★★★★★★★☆☆ (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직원의 숙지, 전문성) |
식기 위생도 |
★★★★★★★★☆☆ (샵 직원의 위생 상태, 식기 도구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
음식 만족도 |
★★★★★★★★★☆ (가격이 고려된, 주문한 음식과 용기의 미각적, 시각적 만족도) |
칭찬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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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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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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